어제 한민족의 우주를 향한 첫걸음인 나로호(KSLV-1)의 발사가 중지되었습니다. 자동발사 시퀀스 시스템의 오류로 인해 세계 10번째 우주클럽 국가로의 진입은 무기한 연기되었습니다.

물론 오는 26일 이내에 다시 재발사 가능성이 높다고는 하나, 그간 여러번의 발사 연기가 있은터라 아쉬움은 너무나 컸습니다. ㅠ.ㅠ




강군은 지난 17일 밤 우리나라 최초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 발사 성공을 취재하기위해 전남 여수로 내려갔습니다. 나로호 발사는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우주센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외나로도항이나 인근 해수욕장에서 지켜볼 수도 있었으나, 강군은 생생한 현장의 상황을 여러분들에게 전달해드리기 위해 해상의 해군 상륙함(LST, 2,600톤)인 비로봉함에서 역사적 순간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여수항에서 왕복 8시간이 걸리는 대장정이었습니다.ㅡㅡ;;)

해군은 국가적 행사인 나로호 발사를 위해 완벽한 해상경계작전을 수행함과 아울러 국민의 염원이 담긴 나로호의 성공적 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500여명의 관광객들 및 취재진들을 태운체 비로봉함고준봉함을 외나로도 인근 해상에 배치했습니다.

2척의 상륙함 지원은 국민들이 바다 위에서 역사적인 첫 우주 발사체를 직접 관람함으로써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줄 의도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결론적으로는 아쉬움만 크게 되었죠. ㅡㅡ;;




비로봉함의 갑판위에 놓여 있는 방송중계시설 및 의자들이 보이시죠. 해군 장병들이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많은 땀방울을 흘렸답니다. 또한 일반인들이 대다수라 안전에도 신경 쓰느라 해군 관계자들의 수고가 많았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천재소년으로 유명한 과학자 송유근 가족을 비롯해서 소년, 소녀 가장, 우주소년단 등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많이 참석해 우주영상물 상영 등 교육 체험의 장 또한 제공되었답니다. 하지만 김대중 전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예정되어 있던 군악대 연주 및 여러 행사들이 취소되었죠.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의 토대를 제공하신 김 전대통령의 서거는 참으로 애통한 일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군함 앞의 섬이 외나로도



하지만 무엇보다 안타까웠던건 외나로도를 감싸고 있는 해무(바다위 안개)로 인해, 신문방송사 카메라 및 사진기자들의 원성이 발사중지전까지 군함 내부를 가득채웠다는 사실입니다.^^;;;

해무로 인해 사진 및 영상도 제대로 담을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안전거리 유지원칙에 의거하여 군함이 발사대로부터 3㎞ 이내로는 근접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이에 카메라를 잔뜩 짊어지고 온 한 관광객은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발사체를 찍을려고 밤새 달려왔는데, 외나로도가 해무로 가려져 나로호의 역동적인 화면을 찍을수 없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강군 역시 너무나 안타까웠답니다.)


나로호 발사현장인 외나로도가 해무로 둘러싸여 있네요.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15분전부터 선실에서 휴식을 취하던 200여명의 관광객들이 하나둘 씩 갑판으로 나와 성공적 발사를 기원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소프트웨어적 결함으로 말미암아 11번째 우주클럽국이길 희망하는 4천만의 염원은 잠시 보류 되었습니다. (다들 아쉬웠죠?)




개발단계부터 나로호는 러시아와의 기술이전 문제로 잡음이 많았습니다. 또한 발사대 부품 공급 차질 및 1단계 로켓 연소의 문제점 등 숱한 어려움과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우주클럽국인 10여개 나라중 아무런 문제없이 로켓발사에 성공한 나라는 없다고 합니다. 우주에 대한 첫번째 시도에 성공한 나라 또한 3개국(러시아, 프랑스, 이스라엘)에 불구하고요.




위의 사진은 발사 20분전 나로호의 성공적 발사(?)를 예상하고, 우주소년단의 함성을 미리 카메라 및 캠코더에 담는 기자들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 사진 및 영상은 아직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는 아쉬운 모습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곧 보게 되겠죠. 확신합니다 ^.^)

나로호 개발의 책임자였던 항공우주연구원의 이주진 원장은 "이번 발사중지는 실패가 아닌 연기일뿐...다음번 시도는 꼭 성공할 것"이라고 언론 보도를 통해 자신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로호의 성공적 발사를 기대하는 온국민의 염원이 하늘을 감동시켰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번 나로호 발사 현장에 강군은 함께 하지 못하지만, TV로 또는 인터넷으로 신심을 다해 응원할 예정입니다. ^^*

혹자는 "우주를 지배하는자가 세계를 지배한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우주를 향한 한민족의 꿈 꼭 실현시켜 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해상에서 강군이었습니다.^^
 
*발사 성공을 기원하신다면 추천 꾹~

Posted by 열혈아 트랙백 2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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