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찬함'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4.27 시련에도, 해군 청해부대는 간다.
  2. 2009.12.15 3단계의 교전수칙에 충실했던 대청해전 (5)



                   어려운 시기에도 묵묵하게
 

 
천안함사건과 이와 관련된 금양98호의 침몰 그리고 링스헬기의 추락이 연이어 벌어진 2010년은 대한민국 해군사에 있어 두 번째되는 시련의 시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39명이 전사한 당포함 피격사건과 여객선 한일호가 충남함과 충돌하여 94명의 민간인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던 1967년의 사건 다음이라 할 만큼 천안함 사건은 크나 큰 시련임에 틀림이 없다.

 

천안함사건은 크나 큰 시련임에 틀림없다.


 
워낙에 천안함 사건이 위중한 관계로 제대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처럼 어려운 시기임에도 대한민국 해군은 여전히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어수선하였던 지난 4월 2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서는 청해부대 4진이 소말리아 작전지역으로 예정대로 출항하였고 항해 끝에 21일에는 현지에서 임무를 마친 3진과 부대 교대 후 임무에 투입된 일이 있었다.

 

지난 4월 2일 출항하는 청해부대 4진 강감찬함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암약하는 해적들로부터 한국선박들을 비롯한 민간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창설된 부대인데 특히 대한민국 국군의 해외 파견역사상 처음으로 해군 단독으로 임무에 투입되고 있으며 부대구성에도 상당히 특색이 있다.

 

현지에 도착하여 적응훈련에 돌입한 청해부대의 모습


 
청해부대는 최신예 한국형 구축함에 대잠헬기 슈퍼링스 1기와 30여명의 UDT/SEAL 특수전요원들로 부대가 구성되다보니 함 자체가 바로 부대라 할 수 있다. 그렇다보니 일정기간 현지에서 근무 후 부대전체를 교체하는 형식으로 임무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009년 3월 제1진이 작전에 투입된 이후 이번에 파견된 부대는 제4진으로 4,500톤급 구축함인 DDH-979 강감찬함이 파견되었다.

 

청해부대 4진에 포함된 해군 특수전요원들


 
더구나 이번에는 아덴만과 소말리아 동부 해상에서 대해적 작전을 전담하기 위해 2009년 1월 1일 연합해군사령부 예하에 창설된 다국적군 부대인 CTF-151을 대한민국 해군의 이범림 준장이 21일부터 8월31일까지 지휘하게 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CTF-151의 지휘관은 파견국가 순번대로 돌아가며 담당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차례인 것이다.

 

아덴만에서 작전을 펼치는 CTF-151의 다국적 전투함들


 
이범림 준장은 강감찬함을 기함으로 하여 참가국에서 파견된 21명의 다국적군 참모단의 보좌를 받으며 CTF-151을 지휘, 통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지휘가 경쟁은 아니지만 여러 나라 해군 지휘관과 자연스럽게 비교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므로 한국해군의 역량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주기를 바란다.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여 주기를 기대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금 대한민국 해군은 초유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기 위해 맡은바 임무를 다하려 애쓰고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해군의 노력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안전하고 무사히 임무를 수행하기를 기원한다.








신고
Posted by 열혈국방 트랙백 0 : 댓글 0

 

 7여년만에 발생한 서해교전인 이번 '대청해전'을 돌아보며, 지속적인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우리 군이 해야할 일을 정책블로그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제1 연평해전이 발생한지 10여년, 제2 연평해전이 발생한지 7년만인 09년 11월 10일, 남과 북은 또다시 서해북방한계선(NLL) 대청도 해상에서 맞다뜨렸다.

                                                                                          





당시 NLL 주변에는 중국어선 몇척과 너울을 동반한 2.5m 파도가 칠뿐 평소와 별다른 특이동향은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북한 경비정(등산곶 383호)1척이 이날 오전 11시 27분쯤 서해 대청도 동방 11.3km 지점의 NLL 해상을 2.2km 가로질러 침범하였다.





우리 군은 침착히 두차례의 '북상하라'라는 경고통신(국제상선공통 핫라인)에 이어 세차례의 '경고사격'하겠다는 의사를 표했으나, 북한 경비정은 이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NLL을 침범하였다.




11시 36분, 북한 경비정 전방 1km 해상에서 우리 고속정(참수리 325정)은 최초 경고사격 (20mm 발칸포로 4발) 하였다. 연이어 북한 경비정은 37분쯤 3km여 떨어져 있는 우리 군의 고속정 함교를 향해 25mm와 37mm 포로 추정되는 함포 50여발을 조준 사격해왔다.
*참고로 우리 고속정은 몇차례의 경고방송을 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NLL을 침범하는 북한 경비정의 1km 해상에 조준없이 경고사격하였으며, 북한 경비정은 NLL을 침범하던중 예고없이 우리 고속정의 함교로 함포 50여발을 조준사격한 것입니다.




즉각적으로 우리 군 또한 비상사태를 발령하여 북한 경비정 함포에서 연기가 올라오고 포탄이 나옴과 동시에 40mm 함포와 20mm 발칸포로 대응사격을 가하였다. 약 3분여간의 교전속에 수천발의 포탄이 북측 경비정 상단에 집중되었다. 이윽고 북한 경비정은 함포와 기관포 파괴로 교전이 불가능해지자 반파된 상태에서 뱃머리를 북쪽으로 틀게 되었다. 이로써 2009년 대청해전이 종료되었다.



사실 우리측이 인명 및 장비에 아무런 피해없이 교전을 끝낸 것에는 지난 1, 2차 연평해전에서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교훈삼아 '04년도에 개정된 해군 교전규칙' 기여가 컸다고 군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제공  블루페이퍼

제 1,2차 연평해전 당시에는 『경고방송→시위기동→차단기동→경고사격→격파사격』으로 복잡하게 되어 있던 교전규칙을 『경고방송 및 시위기동→경고사격→격파사격』의 3단계로 단순화 하였고, 군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현장 지휘관의 재량권 또한 강화하였다. 또한 우리 고속정 좌우현에는 삼각형 모양의 철판을 덧대는 등 함정의 격벽을 보강해 외부갑판에서의 전투 안전성을 한단계 더 높였다.

실질적인 교전은 이쯤에서 종료되었으나, 서해 NLL 해상은 교전이후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을 막기위해 최신예 한국형 구축함(KDX-Ⅱ)인 최영함이 전진 배치되면서 이미 작전수행중이던 같은급 구축함인 강감찬함과 같이 해상경계작전을 펼치고 있다.


                                                                                                                   제공  블루페이퍼   

해군은 이번 해전 승전보의 중심인 고속정인 세대교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87년에 취역한 이번 고속정의 퇴역에 대비해 최신예 유도탄고속함인 윤영하함을 NLL 해상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3중, 4중의 방어체계를 구축하여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이번 대청해전의 유공자들에 대한 훈장 및 포장 수여식이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통해 거행되었다. 충무무공훈장에 참수리 325정장 김상훈 대위, 화랑무공훈장에 고속정 편대장 연제영 소령, 고승범 소령, 인헌무공훈장에 정장인 김성완 대위, 강동완 대위, 김상욱 대위에게 수여되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연제영 소령은 고속정장으로 참여한 제1 연평해전에 이어 두번째 무공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신고
Posted by 박비 트랙백 0 : 댓글 5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