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8월중순이 지나면 바닷물이 차가워 해수욕이 어렵고 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는 여름 휴가는 시들어집니다. 특히 광복절 다음주경 부터 실시하는 을지연습때문에 공무원들의 여름휴가는 광복절 전후로 사실상 끝이 납니다. 올해는 장마가 길고 이상기온이 지속되어 어찌될지 *^^*



유영일 사무관 국방부 자원동원과 소속으로 산업동원 분야 행정사무관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자원동원과는 전시에 대비한 인력, 물자, 장비, 산업 전반 등에 관한 자원을 동원하는 부서로, 앞으로 여러분들에게 이와 관련된 정책적 이슈를 쉽게 설명해드릴 예정입니다.^^*

다음주에는 '열혈 3인방' 1기 팀블로거 마지막 주자인 복지정책과 민인영 사무관의 글이 포스팅됩니다. 기대해주세요~   



1968년 1.21 북한의 청와대 기습사건 이후 "태극연습"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을지연습을
우리의 일부 시민단체 "합동군사연습이라는 방어훈련은 거짓이며,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세계 최대의 전쟁연습인 UFG 연습은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북한 또한 "남한의 을지연습은 북침을 노린 합동군사연습이며, 평화보장과 대화의 간판 뒤에 숨겨진 검은 속셈"이라며 해마다 을지연습 시기에는 맹렬히 비난 성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을지연습은 일부 시민단체와 북한에서 주장하는 바와는 달리 6.25와 같은 전쟁이 일어난 비상사태를 가상으로 만들어 놓고, 나라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종합적인 비상대비훈련과 공무원과 관계자들이 비상사태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절차를 연습하는 훈련입니다.

● 관계기관들이 메시지와 문서로 조치하는 훈련

● 중요사안을 토의하고 해결하는 회의형 훈련

● 사람, 물자 등이 참여하고 동원되어 실시하는 실제훈련으로 진행




따라서 을지연습의 필요성 전쟁이 일어나면 적의 공격으로 도로, 다리, 공항, 항만, 발전소, 가스-상*하수도 등 국가의 중요시설이 파괴되고,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며, 사회는 극도의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6.25 전쟁 당시 정부의 전쟁에 대한 준비 부족으로 우리는 엄청난 피해와 어려움을 겪은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비상사태시 정부가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절차와 방법을 사전에 만들어 놓은 대비계획을 충무계획이라고 하며, 이러한 대비계획이 단순히 계획에 그치지 않으려면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반복하고 숙달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매년 1회 전공무원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을지연습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국방부는 군사분야 연습을 총괄하며,
2012년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비하여 2008년 을지연습부터는 합참의장이 주관이 되어 정부연습과 연계한 연습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09년도 정부의 연습목표는 실용적 국정이념과 포괄 안보에 바탕을 둔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연습으로 완벽한 『국가비상대비 태세』확립이며, 국민안전과 밀접한 분야의 현장 대응능력 제고(재난사고, 지하철사고, 사이버공격 대비 등)및 국가위기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역량 배양이 주요 중점사항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2009년 을지연습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주요 민간업체 등 4,000여 기관, 40만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한 대비절차와 실제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되는 행사이니 국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저는 다음달 이맘때쯤 다시 뵙겠습니다.^^

신고
Posted by 열혈아 트랙백 0 : 댓글 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해 제4회 지역인재추천채용제도에 당당히 합격하여 올해 2월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의 교육을 시작으로 4월 중순 국방부에 첫 발을 딛게 되었다. 내가 스스로 선택해서 오게 된 국방부였지만,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 국방부는 나의 관심대상이 아니었다. 아무래도 군대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어서 인 것 같다.

  대한민국 건강한 남자라면 누구나 가는 군대, 그 속에서 울고 웃으며 많은 경험을 함께 한 대한민국 남자들에게 군대라는 곳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의 장소일 것이다.
처음 부처 발령을 받고 국방부에 왔을 때 나도 모르게 많이 움츠려 있고 긴장하고 있음을 느꼈다. 물론 첫 발령에 대한 긴장감도 있었을 테지만, 그 긴장감 보다 더 큰 긴장과 두려움이 나를 감싸고 있었다. 바로 내가 국방부라는 단어 속에서 느낀 군대와 같을 것이라는 착각이었다.

   국방부라는 방대한 조직에는 약65%의 일반직공무원과 약35%의 군인들로 이루어져있다. 하지만 이게 웬걸?! 처음 가서 본 국방부에서는 군인들이 너무 많이 보이던 게 아닌가? 허나 그것도 군 생활 중에 자주 보는 계급들이 아닌 대부분이 영관급들이었다. 간혹 장군들도 보였다. 그러한 분들이 지나가거나 마주치게 될 때면 나도 모르게 오른 손이 움찔움찔 거렸다. 꼭 경례를 해야만 할 것 같았다.

  하지만 재빨리 속으로 ‘나는 군인이 아니야’ 라 외치며 움찔거리는 오른손이 무안하지 않게 간단하게 목례로 인사를 대신했다. 합참본부가 국방부 내에 함께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국방부에 근무하는 수치상의 군인보다 보여 지는 즉, 눈으로 마주치는 군인들이 훨씬 많았던 것이다.

  이
렇게 시작된 국방부와의 첫 만남은 나에게는 다소 두려움의 대상이자 호기심을 자극하는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허나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면서 위계질서가 엄격한 군대가 아닐까? 하는 의문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따뜻하고 순수한 사람들로 가득 찬 사무실에서 가족 같은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방부 견습직원 조화진 주무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으로서 국방부는 더할 나위 없는 매력적인 곳이다. 외적인 강한 카리스마 속에 숨어있는 내면적인 부드러운 심성을 가진 군인과 겉으로는 관료적이고 딱딱해 보이지만 인간다운 정과 활력이 넘치는 공무원이라는 서로 다른 두 집단이 모여 국방부라는 하나의 큰 조직을 형성해 이끌어 간다는 것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며, 어느 곳에서도 결코 접해 볼 수 없는 특별한 행운인 것이다.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대한민국 국방부는 군대가 아닌 정부의 행정부처이며 이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열심히 활기차게 업무에 정진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나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나 또한 국민과 함께 하는 국민의 군대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국방부의 공무원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힘차게 전진해 인생이란 큰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끝으로 견습 공무원으로 살아가는 국방부에서의 삶이란 바로 ‘행복’이다.

   
※ 지역인재 추천 채용제도
  2005년 공무원 균형인사의 일환으로 처음 시작된 제도로서 공무원들의 지역편중현상 해소를 위하여 각 대학 총장이 추천한 학생을 대상으로 서류전형(학과상위 5%이내의 성적, 토익 775점이상), PSAT(공직적격성평가) 및 심층면접을 거쳐서 총 50명의 견습직원을 선발하고 3년의 견습근무기간을 거쳐 일반직 6급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제도이다.
  하지만 6회 (2010년 선발예정자)부터 서류전형의 지원자격이 (과상위 10%이내의 성적, 영어는 동일) 다소 완화되는 대신, 1년간의 견습기간 후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신고
Posted by 박비 트랙백 0 : 댓글 2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