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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1 군악의 앙상블, 국군 오케스트라의 탄생 비화 (1)



관현악단 또는 오케스트라(orchestra)는 관현악곡을 연주하는 단체의 통상정인 명칭으로 사용합니다. 사전을 살펴보면 교향악단(orchaestra)은 고대 그리스의 연극 무대에서 쓰이던 낱말로서 연극장 앞의 '춤추는 마당'이라는 뜻을 갖고 있었다고 하며, 오늘날 서양에서는 '기악을 위한 앙상블'라는 특별한 뜻으로 쓰이고 있답니다.




강군이 뜸금없이 관현악단의 애기를 꺼낸건, 어제(11일) 국군 관현악단의 창단 연주회가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성대하게 열렸기 때문입니다.^^*




관악 위주의 악기로 구성된 국방부 군악대는 지금까지 병영내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위풍당당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줬으나, 현악기의 부재는 늘 아쉬웠다고 합니다. 또한 클래식의 본고장인 러시아, 불가리아 등지에서 유학했거나 군입대전 현악을 전공했던 병사들은 운전병 및 포병 등으로 갈고 닦아왔던 본인들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국방부는 이런 저간의 사정을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한 결과, 추가적인 예산(4억여원)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현악기를 포함한 국내 전문 연주자들이 군에 입대해서도 국군 관현악단(조한경 중령)에서 자신의 기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오케스트라는 위와 같이 구성된답니다.

                                                      


국군 관현악단은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 내에 67명 규모로 편성되었으며, 기존의 관악 요원 22명과 새로 편성 되는 현약 요원 45명으로 구성됩니다. 그야말로 제대로된 관현악단, 국군 오케스트라가 된거죠.
 
이날 관현악단은 1, 2 부로 나눠져 조한경 중령과 배종훈 전문지휘자의 지휘아래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키나'중 간주곡, 바그너의 '탄호이저'중 그랜드행진곡,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 1악장과 9번 '합창' 4악장, 구노의 발레곡 등을 4명의 성악가, 200여명의 합창단들과 더불어 파워넘치는 남성적 선율을 선사했습니다.

강군은 비록 리허설만 참석했지만, 합창단과 더불어 콘서트홀에서 웅장하게 울려퍼지는 관현악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잊을 수가 없네요. ^^;;




콘서트홀의 제한된 좌석으로 국군 관현악단의 아름다운 연주를 즐기지 못한 분들을 위해 오늘(12일) 국방부에서는 앵콜공연이 예정되어 있고, 호국 보훈의 달인 5~6월에 다시 한번 예술의 전당 무대위로 공연이 올려질 예정입니다. 못보신분들은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길~

국방부 군악대장인 조한경(학군 20기)중령은 "군 부대내에 클래식의 선율을 들려줌은 물론 한걸음 더 나아가 러시아 붉은군대합창단(Red Army Choir)처럼 해외 순회 초청연주회를 열만큼의 정상급 군 관현악단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언론을 통해 각오를 피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연주할 음악 앞에 작곡가 앞에 관객들 앞에 여러분들이 당당히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음악을 듣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힘든 세상에 작은 위로라도 받게 하겠습니다. 그게 제가 이 시향을 하는 궁극적인 목표이자 꿈입니다. 여러분이 그 꿈을 저와 같이 꿨으면 좋겠습니다."
                                                                                        
- 베토벤 바이러스 대사 중 -

국군 관현악단의 꿈 또한 장병들 뿐만 아니라 네티즌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밤새 내린 눈으로 빙판길이 될것 같네요. 퇴근 준비 잘하시고,  명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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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비 트랙백 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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