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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1] 국방 의학 전문 대학원이 왜 필요한가 ?  http://mnd-policy.tistory.com/67
           [2] 국방 의학 전문 대학원이 왜 필요한가 ?  http://mnd-policy.tistory.com/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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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군의료체계의 개선'
국방의학원 홍보 동영상입니다.

탤런트 정애리씨의 나레이션, 컴퓨터 CG, 군진의학 사례로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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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군국방의학전문대학원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하면서 1.군의관 인력 수급의 질 저하, 2.군 특수(화)의학의 안정적 연구기반 확보에 관해 포커스를 두고 설명해드렸습니다. 이제 국방의학원 건립 문제에 관한 국내 최고 권위자이신 전 국립암센타 원장이자 서울대병원 교수이신 박재갑 교수님과 국군 서울지구병원장이신 강철환 대령님, 국방부 보건정책과 김은성 사무관님을 모시고 국방의학전문대학원이 왜 필요한가?에 대해 국방부 대변인실에서 좌담회를 열었습니다. 두번에 걸쳐 좌담회를 간추려 싣습니다.  


[3] 국방 의학전문대학원이 왜 필요한가? 좌담회 첫번째 - http://v.daum.net/link/3305824

관련글  참조 :[2] 국방 의학전문대학원이 왜 필요한가? - http://v.daum.net/link/3190652
                   [1] 국방 의학전문대학원이 왜 필요한가? - http://v.daum.net/link/3167243
                   국군 수도병원의 격리병동을 찾아           - http://v.daum.net/link/32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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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병원 구조조정은, 전시에 대비해 환자를
   즉각적으로 후송할 수 있는 능력 고려해야"


김은성 사무관: 강대령님께서는 사실 작년 재작년 국방부내에서도 여러 가지 역할을 하셨고,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도 파병을 다녀 오신걸로 알고 있으며 지금은 국군 지구병원장으로 근무하고 계십니다, 또 국방부가 추진하는 국방의학원 건립사업과 관련해서 군 의료전체의 체계개편 작업에도 참여 하고 있는데요, 그 내용좀 소개해 주실까요?

강철환 대령: 기본적으로 오늘 애기되고 있는 국방의학원, 국방의료원 같은 것은 저희 군의관 입장에서는 예전부터 소망하고 갈망하는 시스템이고, 사실 진작부터 국군 수도병원이 이런 역할을 해줬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연구소를 포함한 국방의학원 여건이 제대로 갖추어 진다면 다른 군병원들이 국방의학원을 지금의 수도병원처럼 3차 의료기관으로 삼고, 일반병원급, 종합병원급 수준의 군병원은 군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간단한 질병위주로 진료를 하는 식으로 운영을 하는겁니다. 그리고 중한환자나 제대로 치료를 받아야할 그런 수준의 환자들은 3차 기관인 국방의학원으로 후송해 치료하는게 전체적인 시스템상으로 맞고, 현재는 그렇게 되어 있지 않지만, 군병원도 모든 병원이 다 똑같은 수준으로 갖춰놓을것이 아니라 체계화해서 1차 진료, 2차 진료, 3차 진료가 제대로 잘이루어지게 만든는거죠. 1차진료는 각 부대 사단 같은 곳에서 감기나 가벼운 질환의 치료가 이루어고, 그 다음 다른 군병원에서 2차 진료가 되고, 그 다음 환자로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할 환자는 국방의료원에서 되는 체계적인 구도를 갖추는게 굉장히 필요합니다. 또한 우리는 전시에 대비해서 갖추어야 될 것이 환자를 즉각적으로 후송하는 능력인데 이번에 집중적으로 군병원이 배치될 수 있도록 구조조정이 되면서 그런것도 전시나 유사시를 대비해서 많이 필요한 부분이 소홀될 수도 있어서 현재는 그런 측면에서도 많이 보완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군병원, 프랑스 처럼 치료분야를
          특화시키는 등 합목적적으로 운영해야"

김은성 사무관:
군병원은 평시에는 군 장병들의 진료 및 건강증진 의무가 있고, 전시에도 그에 맞는 의무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 국가 공공기관으로서 AI이나 싸스 같은 전염병 대응에도 군병원이 역할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민간병원과는 다르게 군이 더 앞장서서 해야하지 않을까요?

강철환 대령:
해야 하고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전염병동이나 음압병동 같은 것은 유지비도 상당하고 설치비도 많이 들지만, 전염성 환자도 집단생활을 하니깐 많이 발생하고 그런식으로도 운영할 수 있고, 그 외에도 화상환자의 경우는 손이 많이 감에도 불구하고 지급되는 의료수가는 현실적이지 않아 민간병원들이 기피하는 부분이죠. 하지만 우리 국가의료기관들은 수익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투자를 할 수도 있고 특화를 시킨다면, 우리 군뿐만 아니라 민간에서 발생하는 유사시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제가 프랑스에 가서 보고 느낀건데, 프랑스 군병원의 환자의 60-70%가 민간환자들이고 나머지가 군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이 군병원을 민간인들에게도 개방하는 이유는 단지 치료를 위하는 목적이라기보다는, 해외파병을 하기 위해서는 군의관 간호장교들을 수련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필요한데, 군인들만을 상대해서는 그런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민간인을 받아서 의료 인력들의 수련기회를 늘릴려는 의도랍니다. 그래서 프랑스의 있는 병원들은 우리나라 대학병원처럼 모든 전공과를 다 갖고 있는게 아니라, 예를 들어서 어느 병원은 암환자를 보고, 어느 병원은 특화된 외상환자를 보고, 어느 병원은 응급실이 없는 군병원이 있는 등 특화되어 있었습니다. 이와같이 우리도 프랑스처럼 합목적적으로 운영하는게 필요합니다.

  특히 우리가 6.25때 원조를 많이 받았던 나라였기 때문에, 또 글로벌 시대에 해외로 군인력들을 파병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단순히 전투병력만을 파병할것이 아니라, 자이툰 부대나 평화유지군 같은 형식의 비전투병력들도 파병함으로서 얻을게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의 의료체계로는 그런 여유가 없죠. 그래서 저는 이번에 국방의료원 통해서도 군 병원이 특수법인으로 만들어지고 우리 군의관들도 제대로 수련을 받고 특화를 시켜서, 해외파병을 해야 할 때, 충분히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은성 사무관: 자이투부대가 파병되었을 때 굉장히 그쪽 지역 주민들에게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올리는데 굉장히 많은 기여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사실 민간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강대령님이 애기하신것처럼 국가가 마땅히 해야할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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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 없는 군 특수의학, 대기업이나
            민간의료기관은 할 수가 없습니다."


김은성 사무관:
미국 같은 경우는 군특화 및 특수의학이 많이 연구 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우리군의학 부분에서 연구시켜야할 분야가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박재갑 교수: 연구같은 경우는 아까도 애기했지만 인조피부를 개발해 피부이식 수술을 하는부분이라던지, 생물학전에 대비한 세균분야 연구가 있겠죠. 그다음 핵무기 사용으로 인해 군작전 지역에 방사능 오염에 대비하는 분야가 있겠죠

  또한 어느 지역에 누가 어떤 위험에 노출되었을 때,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의료행위를 하는 그런 부분에도 군의학이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화생방전이 벌어질때 작전지역이 오염이 되면 누가 수술 할거죠? 이와같이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수술같은 의료행위를 하는건 군에서 충분히 개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앞으로 잠수함도 대형으로 확충할 예정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와 관계된 잠수의학이나 초음속 비행기를 개발하는과정에서 파생될수 있는 파일럿에 대한 항공우주의학연구 등이 있을겁니다.

김은성 사무관: 그럼 교수님 이런 부분은 민간 부분에서 전문가가 있습니까?

박재갑 교수: 없죠. 아니 그런 부분이 돈이 됩니까? 민간이라는건 돈이 안되면 안하는겁니가? 그니깐 국방부는 우리 장병들한테 필요하다 생각하면 나라 예산을 쓸 수 있는겁니다. 그러니깐 그런걸 국방부가 해야죠. 예를 들면 잠수의학을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이 하겠어요? 그런곳에다 일반기업이 돈을 내겠어요? 이런 부분은 정부 예산 가져다가 군에서 안정적이며 체계적으로 발전을 시켜야지요.

김은성 사무관: 교수님께서는 국립 암센타 건립을 추진해서 성공적으로 안착시킨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국립 암센타도 우수인력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국방의학원 추진과정에서는 이와 같은 우려할만점이 없을까요?

박재갑 교수: 국립 암센타는 시설과 인력은 국내최고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이라는 교육기관이 없는게 엄청난 약점입니다. 초창기에 암센타 연구소에 좋은 인력들을 다 배치해놨는데, 의료진들도 웬만큼 성장하니깐 대학 교수 보장해준다니깐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국립의료원도 마찬가지고요. 국가의 공공의료가 이런식으로 구멍이 뚫려 있어요. 하지만 국방부 국방의학원이라는 학교가 만들어지면, 보건복지부산하에 있는 이런 국공립 의료기관들을 끌어안아 도와줘야 됩니다. 지금은 우리가 그런말 하기 어렵지만, 국방의학이라는 그림을 그릴때 국립 암센타를 트레이닝 암병원으로 지정하고, 국립의료원도 다른 부분을 특화시켜 군의관인력들의 수련기관으로 이용하면 되는거죠. 같은 국가기관이니깐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군 통수권자와 국무위원들은
               반드시 군병원을 이용해야 합니다."

김은성 사무관: 시장적인 의료체계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이나 일본같은 경우 오히려 국방의학대학원을 만들어서 공공 우수 의료인력들을 집중적으로 양성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강대령님도 미국의 워트리트 병원을 애기하셨고, 박교수님께서도 미 해군본부 병원 같은곳도 군의관을 양성하고 지역의 민간인들에게 의료서비스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우리가 이들 국가의 사례를 살펴볼때 벤치마킹 할 수 있는건 어떤게 있을까요?

강철환 대령: 군에 복무하는 사람은 국가를 위해서 희생하고 봉사하는 사람입니다. 기본적으로 그 사람이 자원을 했든, 의무복무로 왔든, 그거는 당연히 저희가 해야 될 일이죠. 선진국의 체계화된 군의료체계를 보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부러운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안하는것이지 못하는건 아니기 때문에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재갑 교수: 우리가 죽으면 국립묘지 묻히는걸 상당한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살잖아요. 사실 사회의 리더들은 아플때마다 군병원을 이용해야 합니다. 제가 이명박 대통령 한테도 애기했습니다. 어떻게 국가 통수권자가 장병들이 이용하는 군병원을 이용해야지, 민간병원을 이용할 수 있습니까? 예를 들면 내가 이순신 장군인데 수병들은 여기서 치료하는데, 장군들은 저기 경성에 가서 치료받으면 그건 정말 잘못된거죠.

따라서 군 통수권자는 반드시 의무적으로 군병원을 이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군병원이 좋아질 수밖에 없어요. 그 다음 국무위원들도 의무적으로 군병원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면 군병원을 후진적으로 열악하게 내버려두겠습까? 우리는 의무적으로 귀한집 자식들을 군복무 시키고 있다는걸 위정자들이 제대로 파악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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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의학원 건립, 의료계의
          양면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성공할 것"

: 두분다 장시간 감사드립니다. 오늘 짧은 시간이었지만 군의료체계에 대해서 전반적인 문제점부터 국방의학원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주변 선진국들의 이야기들을 풀어나갔습니다. 마지막으로 군의료가 제대로 발전할려면 민간 의료계의 도움이 없이는 무용지물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한 의견을 주신다면?

박재갑 교수: 의료계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고 봐요. 물론 다 그렇다고 매도할 순 없어도, 의료집단의 대표들은 묘하게 국방의료문제에 양면적으로 접근 하고 있어요. 겉으로는 당연히 취지는 공감한다 그러면서도 막상 국방의학원을 추진할려고 하면 방해를 하거나 반대를 하는거죠. 학교도 설립 못하게 하고 병원도 못짓게 하는거죠. 참 아이러니한 일이죠. 그래서 국방부는 그런점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겁니다.

김은성 사무관: 군의관의 선배로써 군의관 후배들에게 하시고 싶은 애기는 있으신지?

강철환 대령: 군을 위해서 박재갑 선생님처럼 팔을 걷어붙이시고 뛰어다니시는 분이 계셔서 한편으로 너무 행복하기도 하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의학전문대학원, 연구원 의료원 이 모든것들이 다 굉장히 필요하고, 저희 같은 군의관과 후배들에게는 굉장히 꿈이고 로망이고, 바람입니다. 그런 군의료체계가 있어야 저희가 안심하며 환자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 민간의료계는 민간 의과대학 및 의료기관을 이용하라고 비판을 합니다. 하지만 군에서 필요한 군의관을 양성하는건 일반 의과대학 커리큘럼과 다릅니다. 우리의 목표는 장병들의 건강증진과 전투력 증진에 목적이 있습니다. 군의료에서 중요한건 1차적 진료인데 그런 부분에 대해선 민간의과대학에선 뒷받침하기엔 약합니다. 그리고 예방의학, 전염성의학, 항공우주의학, 잠수의학 등 우리 군 특성에 맞는 커리큘럼을 가지고 가르칠 수 있는 교육기관이 필요합니다. 국방의학원에서는 화상, 외상, 총상 같은걸 전문적으로 하고 국립암센타는 암을 전문적으로 하는식이죠. 이렇게 한 울타리에서 모든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국민이 신뢰할수 있는 군의료기관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방의학원 홍보동영상 상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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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군은 국방의학전문대학원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하면서 1.군의관 인력 수급의 질 저하, 2.군 특수(화)의학의 안정적 연구기반 확보에 관해 포커스를 두고 설명해드렸습니다. 이제 국방의학원 건립 문제에 관한 국내 최고 권위자이신 전 국립암센타 원장이자 서울대병원 교수이신 박재갑 교수님과 국군 서울지구병원장이신 강철환 대령님, 국방부 보건정책과 김은성 사무관님을 모시고 국방의학전문대학원이 왜 필요한가?에 대해 국방부 대변인실에서 좌담회를 열었습니다. 두번에 걸쳐 좌담회를 간추려 싣습니다.  

관련글 참조 : [2] 국방 의학전문대학원이 왜 필요한가? http://v.daum.net/link/3190652
                   [1] 국방 의학전문대학원이 왜 필요한가? http://v.daum.net/link/3167243
                   국군 수도병원의 격리병동을 찾아           http://v.daum.net/link/32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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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갑 교수
국립 암센터 1,2대 원장  
(현)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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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환 대령
육사 46기
자이툰 부대 병원장
(현)국군 서울지구병원장


김은성 사무관
행시 44회
(현)국방부 보건정책사무관



 "제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군의료체계가
        잘 될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해야"

김은성 사무관: 안녕하세요. 국방부 보건정책과 김은성 사무관입니다. 교수님께서는 의료계의 큰 원로이며, 군과의 특별한 인연을 많이 가지고 계십니다.젊은 장병들에게 금연관련 교육도 많이 해주고 계신데요. 언제부터 군과 인연을 맺으셨고, 군의료에는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박재갑 교수:
예 저는 3년의 군복무중 1년은 동해안 경비사령부 88여단 의무중대장(78년)으로 동해안의 GP 10개를 커버하는 최전방 부대에서 보병장교로서 보냈고, 소령이 되어서는 등천동에 수도통합병원에서 나머지 2년간 근무를 했습니다. 이후 전역 한뒤 85년에서 87년까지 2년간 미 해군병원과 업무교류가 잦은 미 국립암연구소의 연구원으로 파견을 다녀왔습니다.

2000년에 국립 암센타 원장이 되어서는 당시 이준, 윤광웅 국방장관에게 군에서 대대적으로 금연운동을 펼쳐 주실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과거에는 장병들이 군에 가서 담배를 배워 왔는데, 이제는 군에 가면 모두 담배를 끊을 수 있는 조치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건의가 받아드려져 결국 2009년 1월 1일부터 군에서 면세 담배가 지급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한 2005년쯤 말기 위암환자인데도 군병원에서 진단을 못하고, 계속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음에도 아무 문제없던 사람이 제대후 3개월후에 말기 위암으로 죽는 그런 사건이 몇차례 일어나게 되었죠. 그래서 당시 윤광웅 장관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당시 국방부 공무원들을 저에게 보내 군 의료를 어떻게 개선하면 되겠느냐? 며 질문을 주셔서 그때부터 제가 그동안 잊고 있었던 군의료체계 개편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제가 국립암센타 원장으로 금연운동만 생각하다가 이때부터 우리나라 군의료개편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같은 경우는 국가의 혜택을 많이 본 사람들인데, 군의료가 낙후된 것은 그동안 우리같은 사람들이 신경을 안써서 저렇게 되지 않았나 싶어 제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군의료체계가 잘 될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게 된거죠.
 

  "그동안에 민간의료는 천지개벽할 정도로
      좋아졌는데, 군의료는 거꾸로 역행한거죠"


김은성 사무관:
 교수님께서 지적했다시피 국방부도 내부적으로 군의료가 낙후된 것에 대해 많이 반성 하고 있습니다. 민간 의료의 전문가로서 현재 군의료의 문제점은 뭐가 있을까요?

박재갑 교수: 군의료의 문제는 누구의 잘못이라 할 수 없는 구조적인 개혁을 못했다는것에 있습니다. 그동안에 민간의료는 천지개벽할 정도로 좋아졌는데, 군의료는 거꾸로 역행한거죠. 낙후된 부분에 대해서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습니다. 군의료가 낙후되어 있으면 발전되어 있는 민간병원으로 가는 길을 열어두면 되지 않겠나?라고 말이죠. 거기서 정책적 실수가 있었다고 봅니다. 군의료를 민간의료와 같이 개선을 해놓고 선택할 수 있게 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군의료도 좋지만 당사자들이 본인 돈 내고 민간병원 가고 싶으면 갈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들었어야 합니다. 군의료가 낙후되어 있기 때문에 본인 돈 내고 민간병원 갈려는 것 막지 않겠다는 정책은 정부가 의무적으로 군복무를 하는 국민들을 무책임하게 버려두는거라 생각합니다.

 의료라는 것은 숙련된 사람들과 함께 팀이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군의료계는 경험이 많고 쉽게 애기하면 명의에 해당하는 사람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쉰살만 넘으면 남아 있을 수가 없는 시스템을 만들어놨단 말이죠. 국군 의무 사령관 나이가 50대이니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거기다 더 심각한 문제는 보수의 문제입니다. 군인의 보수체계는 공무원 보수체계인데, 민간 의료인들과 비교해보면 군의관의 보수수준은 민간의 50~60%입니다. 국립대학병원들이 이런 부족한 보수체계 때문에 수당을 추가로 지금할 수 있는 특수법인 병원으로 탈바꿈해 있는데, 군 병원은 민간 및 국공립의료기관들이 이렇게 변화하는걸 20~30년동안 그냥 눈 감고 있었다는겁니다.

 결론적으로 대한민국의 공무원 보수를 군의관만을 위해 바꿀수는 없는일이죠. 그러니깐 한마디로 그동안 국방부는 군의료계에 경험있고 실력있는 사람은 하나도 남아 있지 못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놓고 누구도 개선을 안한거죠. 거기에 가장 핵심적 문제가 있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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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병원은 지금까지  의사들의 대한
         투자를 소홀히 했고, 가르치지도 않아"


김은성 사무관: 교수님께서 너무 뼈아픈 지적을 많이 해주셔서 저희들로서도 시사하는바가 큽니다.

강철환 대령: 선생님 말씀 하신 것 중에서 저희가 군병원장입장에서 생각해볼 때 병원건물을 새로짓고 CT/MRI 같은 장비는 구입해 왔지만, 정말 병원의 핵심이 되는 의료인력 그중에서도 의사들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했고 가르치지도 않아 지금의 이런 결과가 초래된 것 같습니다.

김은성 사무관: 강철환 대령님은 사관학교 출신으로 의과대학 위탁교육으로 군의관으로 생활하고 계십니다. 현재 군에서 활용해야될 군의관 자원들은 의무복무기간만 채우고 다 떠나버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민간의료계에서는 의사들을 자체적 교육을 통해서 채용하라는 말하고 있습니다. 강대령님은 군도 경험해보고 위탁교육도 받아보셨는데 군의관들의 인력 불균형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강철환 대령: 좀전에 박재갑 교수님이 말씀하셨지만, 민간의료기관에 있는 의사들에게 군 복무를 애기하면 진지하게 고민할 의사들은 거의 없을겁니다. 현재 군의관들의 급여수준은민간의료기관들과 비교해도 형편없는 수준이지만, 근무여건도 예를 들면 수도권에 있는 의사들은 그곳에서 평생 진료할 수 있지만, 군 병원은 전국에 흩어져 있고 군의료 조직에서는 지리적 여건이 좋은곳에 특정인을 머물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순환보직을 하다보면 비용측면을 떠나서 복지 및 교육여건이 열악해져서 힘들어집니다.

또 하나는 의사들 한테는 임상 환자를 보는게 소망이고 보람인데, 현재의 군의료 여건하에서는 장기복무 군의관들 대부분이 병원장을 맡게된다던지 정책부서에 가게 되기때문에 의료기술을 발전시킬 여건자체도 매우 열악합니다. 저는 국가에서 혜택을 받아 의대 위탁교육 혜택을 받게 되어서 지금까지 굉장히 감사한 마음으로 군생활을 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군의관 수급제도를 위탁교육 형태로 운영하는건 반대입니다. 물론 미군같은 경우는 소수 인력자체을 교육시켜서 군의관으로 활용하며 운영을 하고 있지만, 우리가 이런 위탁교육 제도로 전체 군의관을 확보하다는 것은 비용측면에서 효과적이지 않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군의관들의 능력은 인턴, 레지던트만
     마치고 군에 와 수술경험도 별로 없는 수준"


김은성 사무관:
지금 우리가 군의관에 대해서 애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요. 군병원의 의료시스템은 97%이상이 단기복무 군의관에 모든 진료를 의존하고 있습니다. 군 병원장으로서는 그런 군 의료체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철환 대령: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현 시스템으로는 국민들 및 군 복무중의 병사들의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도 상당히 많은 수의 환자 및 보호자들이 병원을 찾아와서 애기를 하고 있습니다.

실례를 들자면 제가 국군 춘천병원장 시절에 주된 업무중에 하나가, 환자 보호자분들이 밖에 나가서 수술을 해달라는 부탁을 조율하는 것이었습니다. 단기 군의관들의 의료능력은 인턴, 레지던트만 마치고 군에 와서 수술경험도 별로 없는 수준이죠. 특히 수술하다가 약간 어렵거나 실수를 했을 때 민간의 대학병원들은 경험의 많은 선생님들이 해결해주시는데 군병원에서는 전혀 그렇게 할 수 있는 백업시스템이 없습니다.

따라서, 제가 군 병원장을 하고 있고 군의관이 수술한다고 할 때, 그 수술이 보편타당한 흔한 수술이 아니라면, 특히 군의관이 하고 싶어서 욕심이 나서 하는 수술이라면 저는 당연히 못하게 합니다. 그건 당연히 우리가 해서도 안되는 일이고, 또 담당 군의관들이 그렇게 할 수 있을만한 충분한 경험을 많이 갖고 있지 못하고, 백업도 지원받지 못하기 때문에 병원장으로서는 허락 하기 어려운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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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타도 건물 지어놓고
   10년에 걸쳐서 좋은 인력들을 모았습니다."

김은성 사무관: 그럼 민간쪽에서 조언하길 그러면 단기 군의관만을 쓰지 말고 민간에서 우수한 인력을 월급을 많이 줘서 채용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냐! 추가해서 군병원에서 할 수 없는 치료분야를 민간병원을 활용하면 될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재갑 교수: 예를 들어보면, 우리 국군 수도병원에 전문계약직 의사를 파격적으로 그래도 예산을 줘서 한다고 하는데, 우선 보수도 두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현재 군의료기관들은 민간의료기관만큼 보수를 지급할 여건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 두번째는 설사 급여를 충분히 지급한다 할지라도 민간의료기관의 의사가 열악한 근무여건이 개선되고 있지 않은 수도병원으로 지원하겠냐?는 두가지입니다.

가 봐도 똘똘하고 앞으로 커가고 꿈이 있는 사람은 군 병원으로 왜 지원해서 갑니까? 그래서 국방부와 서울대학병원이 전문계약직 군의관 수급을 위해 협약을 하게 한겁니다. 지금은 몇몇 젊은 의사들이 지원해서 오는데 이런 지원자들은 국방의학원이 생긴다고 하니깐 몇 년만 참으면 앞으로 국방의학원이 학교가 되고 교수직을 보장해주는 등 근무여건이 좋아질거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지원하는거죠. 또 내가 추천하니깐 나 같은 의료계 선배들을 믿고 오는거죠. 하지만 수도병원에 우수한 인력들을 구성하는건 국방의학원 건물이 지어져도 100% 충족될순 없을겁니다.

국립암센타도 건물 지어놓고 10년에 걸쳐서 좋은 인력들을 모았습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국방의학원 인력들을 하나하나 모아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국방의학원이 건립된다는 전제하에 의료계에 누가 우수한지 알기 때문에 핵심인력들에게 계속 애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시점이 되었을 때 어디 가지말고 국방의학원에 가게되면 보람도 있고 그럴거다 라고 말이죠.

예를 들면 현재 수도병원 최강원 감염내과 과장이 신종플루 관련해서 수도병원 이름으로 방송에 나와 있을 때 그 사람이 미치는 국민들에 대한 군의료의 홍보효과와 수도병원의 네임브랜드는 수천억원의 이상의 효과가 있을겁니다. 그래야 국민들이 군병원에 대해 무한한 믿음을 보낼수 있는거죠.

  "국방의학원 법안 정부입법인지,
                 의원입법인지 따지지 말아야"


김은성 사무관:
작년 연말에 한나라당 박진 의원등 105명이 발의한 국방의학원 법이 검토중입니다. 법안의 내용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장기군의관을 안정적으로 국방의학원에서 배출하는 의학전문대학원 과정을 운행하며, 그 학생들을 위한 기반병원을 운영하며, 군에 필요한 특수의학을 중점적으로 연구 발전할 수 있게 지원하는 법안입니다. 이런 것들이 항간에서 많이 우려하는건 국방의학원이 된다고해서 군의료쳬계가 얼마나 달라지고 얼마만큼의 파급효과가 있는지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국방의학원 법안에 의해 국방의학원이 잘 운영될수 있는 묘안이 있으신가요?

박재갑 교수: 예! 아마도 박진의원께서 대통령직 인수위에 계실 때 간사로서 이런 내용을 알았고, 같은 선상에서 대표발의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국방의학원법의 요체가 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3차 의료기관은 다 대학병원이고, 특수의료법인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국방의학원이 성공을 하려면 우수인력 확보인데, 우수인력을 구할려면 2가지를 요구합니다. 하나는 보수입니다. 근데 돈을 부족함 없이 지급하는건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의료관련자 보수를 국가기관이 통제를 하기 때문입니다. 보수라는건 어느 국공립 의료기관이나 다 같다는거죠. 두 번째는 명예입니다. 기본적으로 국내에는 42개 의과대학이 있기 때문에, 우수 인력에게 대학교수 신분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면, 젊은 인재를 모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학교는 기본 필수에요. 그러니깐 젊은 친구들이 어디 지원할경우 교수직을 제공하냐 안하냐를 많이 따진다고 봐야죠. 그렇다고 그걸 제공하지 못하면 인재들이 빠져 나가니 유지가 안되죠. 특히 국방의학연구원에서 지금 해양의학이나 잠수의학이나 항공의학 등 해야될 일이 수없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한마디로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근무하는 군의관들은 행정 및 의료 장교등 자리만 지키고 있지 진짜 연구는 하나도 못하고 있어요. 이건 한마디로 직무유기죠. 그리고 국방 의료원은 특수법인 형태인 국방의학원에 학교와 연구소와 병원이 효율적으로 들어간다고 하니 그 법안 자체는 상당히 잘되어 있는겁니다.

그 다음에 정부입법이 아니라 의안입법이냐가 논란인걸로 아는데. 이건 정부입법이 수십년간 못한겁니다. 그걸 국회의 105명의 의원들이 힘을 합쳐서 의원입법을 한것입니다. 근데 이 부분에 예산이 많이 들기 때문에 아주 민감한 사안이라, 어느 정부 부처 하나의 힘으로는 새로운 조직과 예산을 뒷받침하기에는 우리나라 현 시스템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기본법이 없어가지고서는 국가 예산을 투여할 수가 없고, 그러면 그 법을 만드는 국회가 뒤늦었지만 이제라도 나서는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방부도 적극 호응하니깐 경제부처나 이런곳에서도 적극호응을 해서 이게 왜 정부입법이지, 왜 의원입법이냐? 따지지 말고 오히려 정부입법을 의원들이 나섰으니깐 빨리 집행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김은성 사무관: 네 기본법을 만들어서 시행하다 보면, 앞으로 중 장기적으도 추진 동력을 얻을수 있을 것 같고, 민간 병원 시스템처럼 군의료도 대학병원 체계가 되면서, 학교와 병원과 연구소가 한 울타리 안에서 그런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국방의학원 사업이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이 아닐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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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내용은 좌담회 두번째에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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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강군은 국방의학원대학원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하면서 전염성 질환인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한 경우 국군 수도병원의 격리병동에서 치료를 받는다고 애기드렸습니다.
 
 요즘 돼지 독감에 대한 불안감이 많아서인지, 국군 수도병원의 격리병동에 대한 문의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강군이 직접 분당에 위치한 국군 수도병원 격리병동을 밀착 취재해봤습니다.^^*
 

관련글 참조 : [1] 국방 의학전문대학원이 왜 필요한가? http://mnd-policy.tistory.com/67
                  [2] 국방 의학전문대학원이 왜 필요한가?  http://mnd-policy.tistory.com/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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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수도병원 격리병동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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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병동 환자 전용 출입구

  21일 현재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에 공식으로 보고된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멕시코와 미국을 비롯한 41개국에서 1만1천34명이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멕시코 75명, 미국 8명, 캐나다와 코스타리카 각 1명 등 모두 85명이라고 WHO가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는 베트남 환승객까지 합치면 신종플루 환자가 4명이지만, 실질적으로는 3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웃 나라인 일본이 258명, 중국이 8명 인걸 보면 우리는 예방 조치가 참 잘되어 있다고 자부할 수 있겠네요. 김치와 마늘, 고추장을 먹어서 예방이 잘되었다는 가설이 있던데... 그건 다른분들이 증명해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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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염성 환자에 따라, 그리고 의료기관 격리병상의 가동률에 따라 기관이 달라지겠지만, 위 도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수도권에서 전염환자가 발생하면 대부분 국군 수도병원이나 국립의료원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다만, 위급한 전염성 환자의 경우는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해 어느 병원으로 보내질지는 기밀사항으로 붙여집니다.

  자 그럼, 국군 수도병원 격리병동의 시설을 살펴보겠습니다. 전염병 환자의 병실이라, 조금은 떨리는 마음으로 취재했답니다. 소심한 강군^^*

 
1. 입 구

  격리되어 치료받는 곳이라, 입구에는 CCTV, 마스크와 모자 손 세정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날은 보지 못했지만 영화 '괴물'에서 보면 의사들이 1회용 가운과 장갑을 착용하는 것처럼 여기에도 마찬가지로 준비되어 있답니다. CCTV는 아무래도 격리병동으로 운영하는 시설이라, 예상치 못한 피해를 막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인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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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병동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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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 예방 장비


                   2. 복 도

  입구를 지나 격리병동으로 들어서니, 복도 사이 사이에 문이 겹겹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안내하는 장교의 애기로는 이게 바로 감압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해주시네요. 감압시설이란  전염질환 환자의 호흡에서 나오는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병실 복도의 압력을 낮추어 공기의 흐름을 바꾸는 것을 애기하며,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는 소독처리 되어 안전하게 외부로 배출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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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압장치가 설치된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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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압장치



                            3. 병 실

  병실에도 또 하나의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여느 다른 병실과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환자들을 위한 공기정화장치가 특별하게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전염성 질환은 호흡기 질환이 대부분이므로 이런 부분에 대해선 철저히 준비되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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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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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용 공기 배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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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정화기


   28개의 병상이 설치되어 있는 수도병원 격리병동의 시설비가 무려 17억원 가까이 들었다고 하니, 가히 최첨단 시설이라 애기할 수 있겠죠.!!!  이제는 발검음을 국군 수도병원 신종 인플루엔자 주치의로 계시는 최강원 감염내과 과장님방으로 옯겼습니다. 시설 뿐만 아니라 의사들 또한 국내 최고수준으로 갖추어져 있다고 전해들어, 바쁘신 과장님을 뵈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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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수도병원 감염내과 과장님

선생님은 서울대병원 교수 및 대한병원 감염학회장으로 역임하셨고, 수도병원 최초의 전문계약직 교수님 이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국군 수도병원의 역활이 단순히 군인들만을 치료하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 국민들의 재난애 대비하고, 신종 전염성 질환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중차대한 역활을 하는 곳이라며, 자부심을 가지며 일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제 수도병원 격리병동의 시설은 다 살펴보았답니다. 네티즌 여러분들께서는 어떠셨는지요?  강군이 생각하기에는 아직 병상수는 부족하지만, 시설과 인력면에서는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또한 국방의학원이 만들어져 군의료 여건이 체계적으로 개선된다면, 국민들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런 기회는 더욱더 많아질 것입니다.
 
  끝으로, 이번 기회에 군병원이 단순히 군인들만을 치료하는 곳이 아닌, 신종 플루같은 전염성 질환 환자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셨다면, 감히 저의 취재는 성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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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강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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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장기복무 군의관 인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국방의학전문대학원이 군을 위해서나, 국민을 위해서나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 했습니다.

관련글 참조: [1] 국방 의학전문대학원이 왜 필요한가? http://v.daum.net/link/3167243


 
 2. 군 특수(화)의학의 안정적 연구기반 확보

  이번에는 국방의료원 및 국방 의학전문대학원이 반드시 설립되어야 할 또 다른 이유인 군 특수(화)의학(총상, 화상, 화생방, 전염성 및 특수 질환) 안정적 연구기반 확보에 대해서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군 특수(화)의학은 단편적으로는 군인에게만 한정된 부분으로 오해 할 수 있으나,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특수 의학   

   얼마전 멕시코로부터 시작된 전염성 돼지 독감인 일명 SI(swine influenza)가 국내로 전파되어 환자가 발생한 경우, 국군 수도병원의 전염병 격리시설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이러한 역활은 민간병원에서 담당하기 곤란한 분야인 국가 공공의료기관인 군 특수의학의 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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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도병원의 격리병동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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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환자에게 구호활동을 펼치는 멕시코 군



  예를 들면, 조류독감으로 가축들이 전염되었을 경우, 전적으로 살처분은 군이 맡아서 처리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싸스, 말라리아 등 전염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이르기까지 반드시 군 병원이 맡아서 해야될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체계적인 국방의료가  확립되지 않은 관계로 제한적인 역활만을 수행하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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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즈 우주선내에서 실험하고 있는 이소연 박사


 
또한 지난번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러시아 소유즈호를 타고 우주에서 시도했던 실험들도 군 특수의학인 항공우주 의학에 바탕을 둔 실험이었습니다. 그 밖에 잠수병등을 연구하는 잠수 의학, 북극 및 남극에서 발생하는 질환 등을 담당하는 극지 의학 등이 있습니다.

 
  특화 의학
   
  외상, 화상, 총상 등의 특화의학 분야를 살펴보면 국방의료원 및 국방 의학전문대학원의 설립 필요성은 더욱더 절실히 요청됩니다. 현재 화상 같은 경우는 민간병원인 한강성심병원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화상은 발생빈도가 많고 경제성 없는 잦은 치료행위로 민간의료기관에서는 기피하는 의학 분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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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성심병원 화상의료센타(출처 메디게이트)



  최근 군 복무중 전기충격으로 인해 온몸에 화상을 입었던 이정빈 상병(육군)의 경우는 특화의학을 전담하는 군 병원의 시설이 부족한 관계로 기본적인 치료만 군 병원에서 제공받으면서, 수술같은 경우 어려운 치료의 경우는 군병원에서 민간병원으로 왔다갔다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었습니다.

 
국방의학원의 건립으로  화상전문 군병원이 만들어진다면 위와 같은 불합리한 절차적 요소는 없어짐과 동시에 타부처인 행정안전부 소방공무원들의 업무상 상해 또한 전문적으로 담당할 수 있는 일거 양득의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군 복무중에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외상이나, 총상 또한 국방의료원이 전적으로 맡을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민간의료기관의 경우 경제성이 떨어지는 치료행위에 대해서는 의사들의 기피 현상이 심각해 전문성이 현저히 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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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07년 자료를 보시면 외상을 담당하는 외과와 흉부외과의 전공의 확보율은 각각 64%, 27%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러한 경제성 없는 의학분야의 전공의 부족현상은 더욱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국가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활을 이윤만을 쫒을수 밖에 없는 민간의료기관이 맡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의료계에서는 5천억원이 넘는 국민들의 세금을 군인들만을 위해 만드는 시설에 투자하는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하지만 위와 같은 민간의료기관의 한계가 명확함에도 의료계의 반발 움직임이 확대된다는 것은 결국 국민들에게는 동업계의 밥그릇(?) 싸움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전 국립암병원 원장이자 서울대 병원 박재갑 교수는 언론을 통해 "국방의학원이 없는 관계로 병사들이 민간병원을 주로 이용하는데, 군 복무중에 입은 부상이 병사 개개인의 빈부의 격차에 따라 치료 수준이 달라진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군인들의 안전을 담당하는 군 병원의 시설을 더이상 열악하게 방치할 수는 없다"고 국방의학대학원 설립에 적극적인 찬성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강군은 국방 의학전문대학원이 왜 필요한가? 3편에 박재갑 교수님의 직격 인터뷰를  다음 포스팅에 실으려고 합니다. 마지막편은 서울대 병원에서 박재갑 교수님과 함께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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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16일 박진 의원 등 105명의 국회의원에 의해 발의된 '국방의학원법'안이 의료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06년부터 민간수준의 다양한 의료서비스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명실공히 국가 공공의료기관 역할 수행을 목적으로 국방의료원 및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나라당 박진의원 발의 법안의 수정 법안(타부처 의견 반영)이 정부측에 의해 다시 제출될 예정이며, 다른 부처와의 업무 조율 및 의료계의 설득 작업도 함께 병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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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의 의과대학중 66%(41개교중 27개교)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되어 군필자들의 의전원 진학과 53.2% 이르는 여학생들의 입학으로 인해 지금부터 향후 15년이내 군은 군의관 인력수급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입니다.
 
  따라서 국방의학전문대학원이 승인되어 설립된다 하더라도 2015년부터 입학생을 받을 수 있고, 실제 군의관들이 군 복무에 투입되는 시점은 2025년이 될 예정입니다.
 
  상황이 이러한데 네티즌 여러분께 국방의학원과 의학전문대학원이 국민을 위해, 군을 위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면 국방부 '열혈 3인방'의 본분을 망각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3편의 기획물로 상세히 포스팅할까 합니다. ^^


  1. 군의관 인력수급의 불균형과 질 저하

   현재, 군에 입대하는 병사들중 외아들이 대다수(약 60%)를 차지하고 있어, 장병들과 부모님들의 의료서비스의 요구수준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 의료시설 및 인력들이 이에 미치지 못해 치료를 원하는 장병들의 60% 이상이(국방부 07년 통계) 군병원이 아닌 민간병원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왜 무료로 치료할 수 있는데 사비를 들여가며 민간병원에서 치료받기를 원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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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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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사진 2


 

  바로 민간의료기관만큼의 신뢰성을 주지 못하기 때문일겁니다. 또한 이제 막 수련과정을 마친 군의관들이 어려운 수술인경우 인력과 시설의 부족으로 오히려 민간의료기관을 추천하기 때문이죠. 

  얼마전 국방부에서 병사들을 대상으로 '왜 민간의료기관을 이용하는지'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첫번째가 민간병원이 군 병원보다 치료를 잘해 줄 것 같아서 (35%), 두번째가 군 병원에서 추천/권유해서 (20%) 등 55%이상이 인력과 시설을 이유로 민간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럼 이렇게 되면 개인이 신뢰하고 있는 민간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장점은 있을지라도, 장병 및 가족들 개개인의 건강보험 부담금은 커진다는 사실입니다.(사진 2 참조)  

  이같은 사실에 국방부로서는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의 치료비를 병사 개인 및 가족들에게 부담시키는 현실이 여간 곤혹스러운게 아닙니다. 

  또한 군병원에서는 수련의 과정 자체를 이수할 수 있는 인력과 시설이 부족해 군의관들의 치료행위에 대한 부담감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런 악순환은 안정적으로 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이 보장되어 있는 국방의학원이 건립되어 군의관들이 배출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반복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사진 1 참조)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위와 같은 주장에 군무원 및 민간의료 의사를 고용해 질적 수준을 높이고, 시설이 부족하면 민간병원과의 위탁으로 군의관들의 수련과정을 이행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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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도표에서 확인해보면 최근 6년간 장기복무 군의관들의 지원이 현저히 저조하며, 4개 국 공립 의료기관의 경우 군의 장기복무 군의관의 월급보다 최소 1.2배에서 1.5배 밖에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의사 수급율이 민간병원과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군만의 특수적인 제도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사회에서 억단위의 수익을 올리는 의사들을 단순히 군 복무라는 이유만으로 장기 복무 군의관으로 유도를 한다는건 요원한 현실입니다.

  최근 국방부 관계자의 전언으로는 연봉 1억원 가까이 보장하며 '군무원 의사'라는 명목으로 모집도 해봤으나, 단순히 국방의학전문대학원이 신설된다는 가정하에 교수요원으로 지원하는 10여명의 의사들만이 있었습니다.
 
  결국 이런 장기복무 군의관 수급은 미국과 일본같이 국방의료원과 전문대학원 체제로 가야만 하는 뚜렸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5천억원이 넘게 소요되는 국방의료원 및 의학원 건립은 세금 낭비라는 의료계의 주장에 국방의학원 건립으로 국민들이 받을수 있는 혜택이 얼마 만큼인지 조목조목 반박 사례와 함께 네티즌 여러분들께 보여드릴려고 합니다.^^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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