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와 로봇 
          (4) 실전을 누비는 지상의 로봇들     

영화나 만화속의 로봇은 멋지죠.
멋진 스포츠카에서 로봇으로 변신하기도 하고요,  

            <트랜스포머의 범블비는 날렵한 시보레 카마로에서 포스작렬의 로봇으로 변신하죠.>

무사처럼 광선검을 들고 싸우기도 합니다.

              <일본의 만화영화에서는 광선검을 들고 싸우는 건담이란 군용로봇이 등장하네요.>
 
그러나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정찰용 로봇인 팩봇입니다. 미군들이 이라크, 아프간에서 많이 쓰고 있죠.>

변신은 커녕 달리지도 못할뿐더러 
레이저 총이나 광선검은 상상도 못하죠.

그러나 현대의 군용로봇은 섹시한 몸매는 아니어도 
수많은 전투병들의 목숨을 구하고 있답니다.

로봇의 크기도 다양해져서
중량이 채 10kg도 되지 않는 로봇에다가
심지어는 손으로 집어 던지는 로봇도 있죠.

                          <길이 30 cm에 크기 3kg도 안되는 정찰로봇이 등장하셨습니다.>

                                <미 해병대를 위해 개발된 드레곤 러너는
                                                     42cm  길이에 중량이 6kg 수준이랍니다.>


                        <등장형 로봇으로 유명한 팩봇은 의외로 무거워서 20kg을 훌쩍 넘네요>

중형로봇으로 가면 임무와 능력은 더욱 다양해집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탈론이란 로봇이 있습니다.
역시 차대에 로봇팔이 달린 둔탁한 친구이지만
정찰 뿐만 아니라, 폭발물 제거와 함께
소총이나 기관총을 장착하고 경계나 진입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죠.

     <탈론 시리즈의 미육군형의 스워즈는  M16 소총, M249/M240 기관총에 
                           M202A1 로켓런처까지 장착할 수 있죠.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일까요?>


중형로봇은 살벌하기만 한 건 아니죠
인명구조나 폭발물해체에 있어서는 섬세한 동작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어떤 로봇은 직각으로만 움직이는 
2차원적인 매니퓰레이터(로봇의 손)를 넘어서
마치 사람처럼 3차원적으로 물건을 집어 나를 수 있답니다.

                              <독일의 텔레맥스는 자유자재로 손을 움직일 수 있다죠.>

대형로봇으로 넘어가면 가능성은 더욱 무한해지죠

마치 말처럼 짐을 들고 나를 수 있는 로봇도
실전배치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말처럼 생긴 이 녀석은 이름하여 '빅독(큰개)'라고 하네요.>

 

한편 사람의 모양을 한 로봇도 개발되고 있죠

전장에서 쓰러진 병사를 운반할 수 있는
로봇도 있습니다.

        <베어(Bear)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정말 귀엽게 생겼죠? 그런데 아직 움직임이 불안하네요.>
 

 

아직은 트랜스포머와 터미네이터가 등장하지 못했지만

머지 않은 미래와 다양한 로봇병사들을 만나볼 수 있겠죠?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신고
Posted by 열혈아 트랙백 0 : 댓글 2

                          군대와 로봇 
                         (1) 로봇의 기원



사람은 참으로 편해지고 싶은 존재입니다.
밭을 갈기 위해 소를 부리고 빨리 가기 위해 말을 타고 다녔죠.
그것도 부족해 이제 기계를 만들어 자신을 일을 대신해왔습니다.
기차와 자동차를 만들어 말을 대신하고,
땅위로 가는 것도 부족해 하늘을 날으는 비행기를 만들었죠.
포탄을 계산하기가 귀찮아 만들어진 거대한 계산기가 컴퓨터의 기원이란 사실은,
인간의 '귀차니즘'이 얼마나 창의적으로 발전하는지 보여주는 예가 아닐가요?


인류의 역사, 진보인가, 퇴보인가?



그런데 나라를 지키는 군인은 '귀차니즘'으로부터 해방되기 어려운 존재입니다.
일조점호에서부터 일석점호까지 숨돌릴 틈이 없는 것이 현실이지요.
전쟁이 나면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현장에서 목숨을 내놓고 싸우는 것이 당연하다보니,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님들의 마음이 편치 않은 것도 이해할만 합니다.
이런 심정은 우리처럼 징병제가 아니라 모병제를 채택한 미국도 마찬가지라고 하네요.


터미네이터야!!! 니가 나라를 지켜주겠니?


이렇게 힘든 일상생활을 대신해줄 존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대신 힘든 근무를 서주고, 청소를 해주고, 밥을 지어주는 존재가 있다면 말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고대로부터 사람을 대신하는 사람과 유사한 기계, 즉 로봇이라는 개념을 생각해냈지요.

고대 그리스 신화를 보면 대장간의 신, 헤파에스투스(Hephaestus)는
청동거인 탈로스(Talos)를 만들어 크레타 섬을 지키도록 하였다는 애기가 있습니다.
탈로스는 크레타 섬을 하루 3차례 순찰하는 임무를 맡았다더군요.

전설에 따르면 탈로스는 등에 법전을 메고 다니다가
법을 어기는 자나 공공의 적을 잡아들이면 가슴에 끌어안아 태워 죽였고,
배가 접근하면 바위를 던져 배를 쫓거나 부숴버렸다고 합니다.


탈로스의 동상-군용로봇의 시초


이후에 역사 속에서는 여러 가지 원시적 형태의 로봇들이 등장합니다.
13세기 무렵 아랍에서는 여러 가지 자동화 기계들이 등장했는데,
특히 발명가인 알자자리(Al-Jazari)가 쓴 "오토마타(Automata)"란 책을 보면
현대적인 기계구조를 갖춘 다양한 로봇들이 등장하죠.

특히 다양한 리듬을 연주할 수 있는 인간모양의 타악기나, 거대한 코끼리 시계 등은
요즘 사람들이 보기에도 훌륭한 로봇의 모습입니다.


두바이에 전시된 알자자리의 코끼리 시계 복각본


'로봇'이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바로 문학작품입니다. '로봇'이란 단어는 체크의 극작가 카렐 챠페크(Karel Čapek)가 쓴 희곡 “R.U.R(Rossum's Universal Robot; 로섬의 만능로봇)" 에서 처음등장했습니다.

로봇은 체코어인 robota(노동하다)에서 기원한 단어로, 여기서 등장한 로봇은 외양이 인간과 유사한 안드로이드 내지는 클론과 같은 존재였다고 하네요.

글쓴이 양 욱씨는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군사전문지 기자로 활동했으며, KODEF 연구위원으로 다양한 서적을 출간하면서 군사관련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Defense & Security Soluton을 제공하는 Intel-Edge 대표로 활동중입니다.

양 욱씨는 영화 <쉬리>의 군사자문을 맡았으며, 뉴스매체에 전문 인터뷰를 제공하고 해외의 다큐멘터리, 드라마를 번역하는 등 군사관련 전문지식의 문화적 전용에도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대표적 저서로는
『KODEF 군용기연감』,『하늘의 지배자 스텔스』,『F-15K 슬램이글(공저)』,
『한국군 연감 2002』,『네이비실』,『대한민국의 경찰특공대』,『신의 방패 이지스(공저)』, 『아름다운 프로페셔널』『그림자 전사, 세계의 특수부대』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소설 『그린베레』가 출간되었습니다.

양 욱 씨는
앞으로 국방부 정책 블로그 '열혈3인방'에 객원필진으로 매주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번 포스팅을 시작으로 군사매니아 및 정책블로그 '열혈 3인방'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코너 제목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댓글로 양욱의 ~~~이라는 코너 제목을 올려주시면, 채택되신분들께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양욱의 군사세계, 양욱의 군사웹진, 양욱의 밀리터리 뉴스...등등등 입니다.


자 그렇다면 최초의 군용로봇은 무엇일까요?





2차대전 당시 독일은 회전포탐이 없는 1.2m 길이의 소형전차와 같은 장비를 선보엿습니다.
그 이름은  Sd.Kfz.302 골리아스(Goliath)로, 원격조종 폭탄운반차(Remote-Controlled Demolition Vehicle) 또는 무한궤도식 지로차량(Tracked  Mine)으로 분류되었습니다.

50kg 이상의 폭약을 실을 수 있는 이 로봇은 차량 등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한번 쓰고 버리기 위한 장비였죠.
독일 국방부는 골리아스를 사용하여 지뢰나 벙커를 제거했는데,
골리아스는 이동형 폭탄으로 사용될 수도 있었습니다.
즉 최초의 현대적 무인지상장비(Unmanned Ground Vehicle)였다는 겁니다.


최초의 군용로봇, 골리아스



골리아스는 병사가 원거리에 떨어져 원격조종하는 방식으로 3개의 전선으로 조종했습니다.
전선 2개는 골리아스의 조종에 쓰였고, 마지막 전선을 폭발물을 격발에 사용되었죠.

독일군은 1944년 폴란드 봉기 때 골리아스를 사용했다고 하네요.
당시 저항군에게는 대전차 무기가 없었기 때문에, 유일한 저지수단은 전선을 자르는 것이었다고 하죠.


여기까지가 오늘의 포스팅이었습니다.
일주일 뒤에 뵙겠습니다. ^^*


신고
Posted by 박비 트랙백 0 : 댓글 3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