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2(금)에 포스팅된 '국방의학원은 왜 필요한가요?' 중 '군의관의 96%가 임상경험이 부족한 단기 군의관
      으로 오진과 의료사고 발생' 부분은 '군 의료의 서비스, 시설, 장비 등에 관한 종합적 불만'으로 수정하였습니다.

      당초 내용은 '군병원의 의료 수준을 높이기 위한 한가지 방법으로 장기 군의관 확보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
      국방의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쉽게 설명하고자 하는 취지였으나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단기 군의관의 미흡한 점으로 인해 군내 우수 의료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오해
      할 소지가 있어 이를 수정하여 게재하였습니다.

      성실하게 군복무 중인 단기군의관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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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의료시설의 확충과 더불어 최근 119로 대표되는 소방방재청의 기능이 대폭 확대되기는 하였지만 후송과 치료에 시간을 다투는 응급환자, 특히 교외에 거주하는 응급환자의 경우는 기존 의료체계만 가지고 즉시 대응하기에 벅찬 것도 현실입니다. 영리를 추구하는 대다수 민간의료기관이 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하다보니 벌어지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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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대부분의 응급시설은 대도시 인근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토가 작다고는 하지만 도심만 벗어나면 병원은커녕 약국조차 없는 곳이 많습니다. 따라서 농어촌 지역에는 정책당국이 운영하는 보건소가 있지만 이 또한 응급환자 진료를 목적으로 한다기보다는 예방의료 행위와 만성 환자의 초보적인 진료를 할 수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특히 강원도 고지대나 서해낙도 같은 격오지는 의료사각지대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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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곳곳에 보건소를 설치 하였음에도 의료사각지대가 많습니다.
 

그런데 군사적 대치 상황이 반세기 넘게 계속된 우리나라는 격오지에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한편으로 생각 한다면 인구분포와 상관없이 일정 지역별로 최소한의 응급의료체계가 준비되어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물론 군 자체가 의료기관은 아니지만 적어도 전쟁을 대비하여 체계적인 최소한의 응급구호를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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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군장비가 이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유사시 외부의 요청이 있으면 구호를 위해 군이 투입되고는 하였습니다. 사실 그동안 군이 비상 의료행위에 투입되는 것은 흔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응급의료 사각지대에  군의료진이 처음부터 능동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뉴스가 최근 보도되었습니다.  다음은 기사내용입니다.


 (전략) ... 현재 4곳에 불과한 군병원의 민간 개방을 점차 확대해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취약지역 주민들을 돕기로 했습니다. 국가응급의료지원체계에 군병원까지도 편입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전국 17개 군 병원을 오는 2020년까지 10개로 통합하고, 외과 등 군 특성에 맞는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 (중략) ... 기동의무지원 부대도 만들어 해외파병을 전담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달 중순쯤 국방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간에 공동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국방부와 복지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정례협의기구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2010-02-24 KBS 9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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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의무시설이 국가응급의료지원체계에 편입될 것으로 보도 되었습니다.

 
군 의무시설과 인력은 전상당한 장병을 즉시 치료하기 위한 목적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그에 맞게 특화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원론적으로 전시 또는 전시에 준하는 위급한 사태가 아닌 평시에도  군 의무관련 시설은 항상 예비 된 상태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국가전체의 의료자원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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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의료시설에 여유가 있다면 국민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군 의무시설이 민간을 위해 사용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본연의 임무인 장병에 대한 의료행위에 차질이 없다는 전제가 충족되어야 함은 물론입니다.  군 의료기관의 평시 임무는 당연히 현역 장병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체 의료 수요를 감당하고도 남는 능력이 있다면 국민들을 위해 이를 사용하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정책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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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려는 우리군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군의 자원은 위난의 시기를 위해 항상 대비하여야 하지만 평시에 국민을 위해서도 사용될 수 있다면 그것도 상당히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우리군의 방대한 네트워크와 자원이 기존 국가응급의료지원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국군은 국민의 군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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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발생시 응급진료지원체계


정답은 바로 군병원으로 연락하면 된답니다.

국방부는 병원시설이 부족한 경기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와 민간 응급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병원시설이 부족한 경기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응급환자 발생시 '119 구급대''1339 응급의료정보센터'로 연락하면 경기 북부지역에 위치한 가까운 군병원(벽제, 양주, 일동, 청평)에서 신속히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국방부를 방문했답니다. 두분 넥타이가 참 멋지죠.^^


사실, 군병원의 민간 응급환자 진료는 예전부터 시행되었습니다.


도표에서 보다시피 작년에는 600여명의 환자의 치료를 군병원에서 실시하였으며, 특히 이번 협약 체결로 벽제, 일동 지역은 예전보다 향상된 군병원의 의료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경기도 또한 관련 기관과의 핫라인을 구축하는 한편, 의료사고에 대비한 책임보험에 가입하고 군 병원 응급실 보강을 위해 행정 및 재정적으로도 지원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군병원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밖에도 국방부와 경기도는 군 장병과 민간인 전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서로 협력하며, 군부대 말라리아 환자 예방을 위한 공동방역, 각종 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신고체계, 역학조사 등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으로 전염병 전파방지에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답니다.


이 모든 과정을 도표로 정리하면 위와 같답니다.

따라서, 국방부와 경기도간의 응급진료체계 구축에 따라  민,관,군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각종 보건의료사업을 추진할 수도 있으며, 지역주민과 군 장병 모두에게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기북부지역에 사는 네티즌들이 계시다면, 한번 이용해보시길 강군이 강권해드립니다.^^*

위급할땐 119와 더불어 1339도 꼭 스크랩 해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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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강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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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장기복무 군의관 인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국방의학전문대학원이 군을 위해서나, 국민을 위해서나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 했습니다.

관련글 참조: [1] 국방 의학전문대학원이 왜 필요한가? http://v.daum.net/link/3167243


 
 2. 군 특수(화)의학의 안정적 연구기반 확보

  이번에는 국방의료원 및 국방 의학전문대학원이 반드시 설립되어야 할 또 다른 이유인 군 특수(화)의학(총상, 화상, 화생방, 전염성 및 특수 질환) 안정적 연구기반 확보에 대해서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군 특수(화)의학은 단편적으로는 군인에게만 한정된 부분으로 오해 할 수 있으나,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특수 의학   

   얼마전 멕시코로부터 시작된 전염성 돼지 독감인 일명 SI(swine influenza)가 국내로 전파되어 환자가 발생한 경우, 국군 수도병원의 전염병 격리시설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이러한 역활은 민간병원에서 담당하기 곤란한 분야인 국가 공공의료기관인 군 특수의학의 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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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도병원의 격리병동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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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환자에게 구호활동을 펼치는 멕시코 군



  예를 들면, 조류독감으로 가축들이 전염되었을 경우, 전적으로 살처분은 군이 맡아서 처리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싸스, 말라리아 등 전염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이르기까지 반드시 군 병원이 맡아서 해야될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체계적인 국방의료가  확립되지 않은 관계로 제한적인 역활만을 수행하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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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즈 우주선내에서 실험하고 있는 이소연 박사


 
또한 지난번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러시아 소유즈호를 타고 우주에서 시도했던 실험들도 군 특수의학인 항공우주 의학에 바탕을 둔 실험이었습니다. 그 밖에 잠수병등을 연구하는 잠수 의학, 북극 및 남극에서 발생하는 질환 등을 담당하는 극지 의학 등이 있습니다.

 
  특화 의학
   
  외상, 화상, 총상 등의 특화의학 분야를 살펴보면 국방의료원 및 국방 의학전문대학원의 설립 필요성은 더욱더 절실히 요청됩니다. 현재 화상 같은 경우는 민간병원인 한강성심병원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화상은 발생빈도가 많고 경제성 없는 잦은 치료행위로 민간의료기관에서는 기피하는 의학 분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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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성심병원 화상의료센타(출처 메디게이트)



  최근 군 복무중 전기충격으로 인해 온몸에 화상을 입었던 이정빈 상병(육군)의 경우는 특화의학을 전담하는 군 병원의 시설이 부족한 관계로 기본적인 치료만 군 병원에서 제공받으면서, 수술같은 경우 어려운 치료의 경우는 군병원에서 민간병원으로 왔다갔다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었습니다.

 
국방의학원의 건립으로  화상전문 군병원이 만들어진다면 위와 같은 불합리한 절차적 요소는 없어짐과 동시에 타부처인 행정안전부 소방공무원들의 업무상 상해 또한 전문적으로 담당할 수 있는 일거 양득의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군 복무중에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외상이나, 총상 또한 국방의료원이 전적으로 맡을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민간의료기관의 경우 경제성이 떨어지는 치료행위에 대해서는 의사들의 기피 현상이 심각해 전문성이 현저히 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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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07년 자료를 보시면 외상을 담당하는 외과와 흉부외과의 전공의 확보율은 각각 64%, 27%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러한 경제성 없는 의학분야의 전공의 부족현상은 더욱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국가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활을 이윤만을 쫒을수 밖에 없는 민간의료기관이 맡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의료계에서는 5천억원이 넘는 국민들의 세금을 군인들만을 위해 만드는 시설에 투자하는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하지만 위와 같은 민간의료기관의 한계가 명확함에도 의료계의 반발 움직임이 확대된다는 것은 결국 국민들에게는 동업계의 밥그릇(?) 싸움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전 국립암병원 원장이자 서울대 병원 박재갑 교수는 언론을 통해 "국방의학원이 없는 관계로 병사들이 민간병원을 주로 이용하는데, 군 복무중에 입은 부상이 병사 개개인의 빈부의 격차에 따라 치료 수준이 달라진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군인들의 안전을 담당하는 군 병원의 시설을 더이상 열악하게 방치할 수는 없다"고 국방의학대학원 설립에 적극적인 찬성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강군은 국방 의학전문대학원이 왜 필요한가? 3편에 박재갑 교수님의 직격 인터뷰를  다음 포스팅에 실으려고 합니다. 마지막편은 서울대 병원에서 박재갑 교수님과 함께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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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비 트랙백 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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