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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12 전장스트레스 관리, 그 중요성에 관하여


지난 5월7일, 국회에서 '전장스트레스 실태와 관리 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국회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




'전장스트레스'...

우리는, 평소 무수한 종류의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살아갑니다. 집에서, 직장에서, 연인과의 갈등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종종 스트레스를 호소하죠.

'전장스트레스'는 우리에게 낯선 개념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국군이 있는 한 결코 간과되어서는 안될 개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국회 정책세미나에 참석하신 분들을 소개해 드려야지요?


전직 국방부장관 김장수 의원과 김동성 의원...



국민의례..(세미나를 주최한 김정 의원도 보입니다)



국방부장관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전장스트레스란,
전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말하죠. 
전장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생명을 위협받고 피로와 고통이 강요되는, 장래를 예견할 수 없어 여러가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이라 하겠습니다. 




전장스트레스에 따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전쟁, 교통사고, 폭력 등 강한 충격이 있는 사건을 경험한 후 나타나는 장애로서, 조기발견과 치료가 어렵고 발병시기의 예측도 곤란하며 완치 후엔 재발 가능성이 상존하는 증상이라 합니다.  세부 증상으로는, 외상적 사건 재경험에 따른 고통, 정서적 마비, 죄책감, 거부감, 환각 등을 경험하게 되며, 우울감, 자살기도, 공격성, 파괴적 행동 등을 보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3개월 이내에 나타나지만, 길게는 30년 후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장병들은 예기치 못한 시간과 장소에서 직면할 극한의 상황에 대한 블안감으로 극심한 전장스트레스를 체험하게 됩니다. 전장스트레스는, 전투 피로감 증가와 전투의지 파괴를 야기하며, 종국에는 부대 전체의 사기와 전투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합니다.

미국은, PTSD 국가연구센터를 운영합니다. PTSD의 사전예방-현장관리-전문치료-사후관리를 거쳐 다시 사전관리로 환류하는 PTSD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하는데요,
'09년 미국 RAND 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이라크 등 파병 장병 16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25%의 장병이 정신과적 질병을 앓고 있으며, 그 중 56%는 2가지 이상의 증세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전장스트레스에 따른 PTSD와 우울증은, 자살, 살인충동으로 인한 인명손실 등을 초래하여 재정 손실로 따지면 약 4억~6억 달러에 달하였다고 합니다. 
 




일본의 경우도, 지진 등 재해가 많은 나라로서 재난/재해 시스템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일본 '효고 외상성스트레스연구소(HITS)'에서는 '재해지역 정신보건의료 활동지침'을 마련하여 체계적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군의 요청이 있을시 직접 군에 방문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답니다.  


대한민국의 해외파병은, 1965년 10월 청룡부대를 베트남에 파병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1991년 국제연합에 가입 이후 다양한 형태로 국군의 해외파병이 실시되고 있는데, 이는 2010년 1월25일 제정된 '국제연합 평화유지활동 참여에 관한 법률'에 따른 파병입니다.

이렇듯 국군의 해외파병 임무가 다양화되는 가운데 해외파병 장병 등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관리에 관한 논의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전 국방대교수인 정효현님은 연구논문을 통해 국방부, 국가보훈처, 민간단체의 유기적 협조하에 'PTSD종합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방안과 의무사령부 내에 미군과 같은 '정신건강증진지원팀'을 공식 설치하는 방안 등을 제안하였습니다.

계요병원 정신과 전문의 박주언님은,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베트남전 참전,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부작용으로 사회적으로 높은 스트레스 환경에 직면해 있어 PTSD에 대한 고위험 사회라고 하면서, 군대에서도 PTSD 발병이 증가할 수 있어 관심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하였습니다. '08년 해당기관 연구팀의 사병, 부사관, 장교를 대상으로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 참여자 대부분(83.1%)이 군내 사고후 정신과적 개입과 PTSD 대응관리체계가 우리 군을 위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위상이 격상됨에 따라 UN 등 국제사회의 파병요구는 증가할 것이며, 현재는 국제적 역할과 국격제고를 위해 해외파병을 적극 수용하는 상황으로, 국가적으로 파병의 목적을 달성하고 군과 부대 및 개인차원에서의 성공적 파병을 위해서는 전문적 전장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우리군은 2010년 7월부터 해외파병 전담부대를 운용할 예정으로, 이는 파병전 전장 스트레스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로 인명손실 없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한 방안이며, 이에 따라 개인과 군 , 국가차원에서는 파병의 엄청난 부가가치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국방이 진정한 의미의 선진화를 달성하려면, 무기체계 등 물리적 영역의 발전 못지않게 장병 개개인의 정신적 영역관리에 대한 업그레이드도 병행되어야 하리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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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혈국방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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