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훗~!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열혈3인방 (이하 열방)에서 "지성"과 "미모" 그리고..."까칠함"을 담당하고 있는 정예화 양입니다.

정예화는 지금 고향인 부산에서 꿀맛~같은 휴가 중이랍니다.
혹시 휴가 중인 거 자랑하려구 포스팅하냐구요? 그건 절대 아닙니다.

호호, 휴가 중에 감동적으로 본 영화와 재밌게 읽고 있는 책을 열방 식구들과 공유하고 싶어서요.*^^*





어제 한국영화 『국가대표』를 보고 왔습니다. 사실은 순전히 정예화가 최근 꽂힌 배우 "하정우"를 보기 위해서였어요.ㅋㅋ

영화 『국가대표』는 '스키점프'를 소재한 스포츠 영화에요.
'스키점프' 라는 소재만으로도 보는 내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짜릿함을 선사하니 휴가 때 보기 딱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챔피언(권투), 역도산(레슬링),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핸드볼), 킹콩을 들다(역도), 그리고 국가대표(스키점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영화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스포츠 영화들의 대부분이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데 그 매력이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




국가대표도 역시 대한민국에 단 5명 밖에 없는 우리 스키점프 국가대표들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인데요. 열악한 장비와 훈련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훈련에 임하는 장면 등은 흡사 자메이카인들의 봅슬레이 도전기, "쿨러닝" 을 떠올리게 하더군요.





자랑스러운 우리의 국가대표들...물론 나중에는 개인적인 명분들을 뛰어 넘어 스키점프에 대한 애정과 열정, 그리고 도전 정신만으로 경기에 출전하게 되었지만, 최초에는 주인공들 모두 "저마다의 이유" 를 가지고  '스키점프'  국가대표가 되기로 결심하는데요, 이는 영화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정예화가 유독 주목한 대목이 바로 그 "저마다의 이유"입니다. 엄마와 같이 살 집이 필요한 밥(하정우)에게는 아파트가 그 이유였지만, 나머지 선수들인 흥철, 칠구-봉구 형제, 그리고 재복에게는 "병역 면제"가 바로 그 이유였거든요.

일전에 저희 열방에서도 '강군'이 병역특례에 대해 한번 짚어 본 바가 있는데요, 현행 병역볍(49조)상의 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병역혜택은 올림픽 3위 이상, 그리고 아시안게임 1위의 선수들에게 혜택을 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축구 4강과 2006년 WBC 4강 진출에 기여한 선수들에 대해 병역혜택을 준 바 있지만, "지나치게 병역혜택을 남발한다"는 비판여론과 다른 비인기 종목과의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자 08년부터는 올림픽 3위 이상자와 아시안게임 1위인자로 법률이 개정 된 것입니다.

관련된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시면 3월 26일자 강군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http://v.daum.net/link/2805777/http://mnd-policy.tistory.com/22

여튼 이렇게 정예화는 영화를 볼 때나 책을 읽을 때에도 "국방부에 근무하기 전에는 관심도 없던(?)" 국방과 군에 대한 애기들과 표현들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갑니다. 아무래도 직업병의 일종인 듯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읽고 있는 공지영 작가의 "도가니"중 '무진'이란 도시의 "안개"를 묘사하는 대목을 살짝 소개하며 물러가겠습니다.




바닷 속에서 솟아오른 거대한 흰 짐승이 축축하고 미세한 털로 뒤덮힌 발을 내어딛듯이 안개는 그렇게 육지로 진구해왔다. 안개의 품에 빨려 들어간 사물들은 이미 패색을 감지한 병사들처럼 미세한 수증기 알갱이에 윤곽을 내어주며 스스로 흐리멍덩하게 만들어 버렸다.


                                                                               - 공지영, 『도가니』 -


무진에 명산물이 없는 게 아니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것은 안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면, 밤사이에 진주해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뺑 둘러싸고 있는 것이었다.


                          - 공지영, 『도가니』 中 김승옥, 『무진기행』재인용-



왠지 그 무진의 안개가 어떤 느낌인지 확~~와 닿지 않으세요?

휴가철입니다.
감동적인 영화 한 편과 재밌는 책 한 권 즐기시며, 스트레스를 싹~! 날려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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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혈아 트랙백 4 : 댓글 4


 

 한국 야구대표팀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끊질긴 승부근성을 보여주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런 와중에 출전엔트리(28명)중 병역을 마치지 못한 선수들(4명)의 병역면제 혜택여부에 대해 인터넷 공간에서 찬반양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젊은 스포츠 선수들의 가장 큰 '당근'인 병역혜택에 대한 핵심을'열혈 3인방 강군'이 짚어볼려 합니다.^^(제가 분석에는 일가견이..ㅋㅋ)

    <병역면제의 상위 검색어중 WBC, 연예인이 눈에 뛴다-어울림 검색엔진 사용>


  현행 병역법(49조)상의 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병역혜택은 올림픽 3위 이상,그리고 아시안게임 1위의 선수들에게 혜택을 주도록 되어 있어 안타깝게도 추가적인 법률개정 없이는 힘든상황이다. 그러나 이같은 논쟁은 지난 1회 WBC대회에서 우리선수들이 4강을 차지함으로써 지금상황과 비슷한 논쟁이 병역법 개정으로 이어져 당시 출전선수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축구 4강과 2006년 WBC 4강 진출에 기여한 선수들에 대해 병역혜택을 줬지만 “지나치게 병역혜택을 남발한다”는 비판여론과 다른 비인기종목과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자 08년부터는 올림픽 3위 이상자와 아시안게임 1위인자로 법률이 개정되게 되었다.

<현행 병역법 49조>


<제 1회 WBC 4강으로 인해 개정되었던 병역법>

<제 1회 WBC 이전 병역법>

  WBC출전선수들에 대한 병역혜택에 대해 일부에서는 "전체적인 여론추이를 보며 판단할 문제"라고 했고, 국방부와 병무청은 병역법에 근거한 "올림픽 3위이상, 아시안게임 1위로 입상한 사람"이라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그럼 다른 스포츠 종목은 어떠할까요?

  우리가 잘알고 있는 바둑의 이창호, 수영의 박태환, 배드민턴의 이용대선수 등도 올림픽 등 정부에서 공인된 대회에서 우승하며 병역면제 혜택을 받았다. (바둑도 스포츠란걸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용.ㅎㅎ)


                   <소금(pinkeunee) 블로그 펌>


                      <더하기(daohagi79) 블로그 펌>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한 선수가 4위에 입상하면서 경기에서 진것보다 병역혜택이 사라졌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모습을 TV에서 지켜보았다.

  이렇게 젊은 남성 스포츠 선수들의 사기진작 차원으로 시행되었던 '병역특례 제도'가 밖으로는 1회성으로 전락했다며 정치권및 여론으로부터 질타받고 있고, 안으로는 특정종목에만 혜택을 준다며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스포츠 경기라는것이 승패에 따라 여론이 달라지고, 또한 그 인기가 지속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특정 경기(올림픽,아시안게임)가 아닌 이벤트성 경기(WBC, 월드컵)에서 좋은성적을 올렸다고해서 추가적인 병역법 개정을 매번 하는것도 병역을 '신성한 국방의무'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국민정서와 맞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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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스타 비- 시사저널 전 미술부장 양한모씨 작품>
 

  게다가 07년 개정으로 병역혜택이 사라진 바둑이라던지, 최근 아시아를 들뜨게 하는 남성 한류스타들의 병역문제 또한 스포츠선수들의 병역문제와 더불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한창 꿈과 희망을 펼쳐야 될 2년간의 젊은 시절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며, 또한 프로선수들에게는 그것이 작은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아주 큰 돈일수도 있다.
 
  스포츠 선수들이 목숨을 바칠듯한 투지를 발휘하여 올릭픽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성적을 올려 국위선양과 더불어 국민들의 사기진작에 기여하는 부분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대한민국 남자라면 가게되는 군대라는 병역의무에 예외조항이 우후죽순 처럼 생긴다면 원칙을 지켜가며 국민들을 이끌어가야하는 정부입장에서도 여간 곤혹스러운일이 아닐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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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yujacha 블로그 펌>
 

 

  9회말 투아웃까지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싸워준 우리 WBC대표팀의 활약이 어떤식으로든 보상 받았으면 좋겠고, 그것이 북한의 위협에 연일 비상대기중인 우리의 60만 국군 장병들의 사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면 좋겠다.


이상 소심한 강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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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비 트랙백 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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