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한 혹은 용감한 ?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폭탄을 떨어뜨려 제2차 대전을 종결지은 미국은 유일 핵보유국으로 전후 세계질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비록 곧바로 개시된 냉전으로 공산권과 긴장된 줄다리기를 벌여왔지만 필살기인 핵폭탄의 보유는 체제경쟁에서 미국이 충분히 앞서고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만들었다.

 

                 핵폭탄은 제2차대전 종결의 상징이 되었지만 한편으로 냉전의 아이콘도 되었다.
 

그렇지만 이러한 미국의 자만도 잠시뿐이었다. 불과 4년 후인 1949년 9월, 소련이 핵폭탄 실험에 성공하자 미국 또한 소련의 핵폭탄 위협에 노출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미국이나 소련 모두 핵폭탄의 무서운 폭발력만 알고 있었지 방사능피해가 더 무서운 죽음의 그림자라는 사실은 제대로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초기에는 핵폭탄의 폭발력만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핵무기 무적론이 거세게 몰아친 냉전기간 초기에 발생한 한국전쟁에서 공공연히 핵폭탄의 사용이 운운되었을 만큼, 인류는 핵폭탄의 진정한 무서움을 모르고 있었다. 이런 시대적 상황으로 인하여 지금 생각으로는 말도 안 돼는 터무니없는 무기가 개발되었을 뿐만 아니라 실전배치 되기도 하였다. 다음은 이런 상상을 초월한 황당한 무기의 이야기다.

 

                         뭐 이런 정도는 아니었지만 냉전 초기 황당한 무기가 개발 되었다.
                                     (1930년대 잡지에서 상상한 미래의 전차)
 

지금은 핵폭탄을 대륙간 탄도 미사일에 탑재하여 사용하는 것을 정석으로 여기지만, 1950년대 미소가 핵무기로 중무장하며 냉전시기를 열어갔을 때의 상황으로 돌아가 보면 핵폭탄을 운반할 플랫폼이 그리 다양하지는 않았다. 당시에는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의 경우처럼 장거리 폭격기를 이용하여 적진 깊숙이 침투하여 투하하는 방법이 유일무이한 방법이었다.

 

                                  냉전 초기 미국의 전략폭격기인 B-36 Peace Maker
 

이런 이유로 미소 모두 상대편의 전략 거점 깊숙이까지 침투할 장거리 전략 폭격기의 개발에 서둘렀고, 한편으로는 침투하는 적의 폭격기를 방어할 고성능 방공 요격기의 필요성도 제기 되었다. 지금이야 미사일을 이용한 지대공, 함대공 방공체계 뿐만 아니라 공대공 요격 체계도 있지만, 당시에는 적기의 요격은 사실상 제2차대전 당시의 방법에서 벗어 날 수 없었다. 다시 말해 전투기를 출격시켜서 폭격기가 격추될 때까지 쏘아 버리는 방법 뿐 이었다.

                                        미 본토 방공 요격기로 활약한 F-89 Scorpion
 

이때 미국은 노스롭사가 개발한 F-89 스콜피온(Scorpion) 전투기를 미국 본토 방어 전용 요격기로 개발하여 실전배치하였다. 이 요격기는 적 폭격기가 미국 본토까지 침투하였을 경우, 핵폭탄 투하 전에 완벽하게 피격 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그래서 전통적인 고정 무장인 기관포를 제거하고 마이티마우스(Mighty Mouse)라고 불리는 다연장 로켓 발사기를 장착하였다.

 

                                              Mighty Mouse를 발사하는 F-89
 

지금처럼 정확한 정밀유도 미사일 체계가 없었던 당시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요격하기 힘든 기관포를 사용하지 않고 폭격기에 빠르게 다가가 넓은 면적에 로켓탄을 집중 발사하여 타격을 가하는 것이었는데, 당시로는 훌륭한 요격 방법이었다. 그런데 군부의 책임자들은 이러한 방공체계도 별로 신뢰하지 않았는지 빗맞아도 적의 폭격기를 완전히 분쇄해버릴 체계를 생각하였다. 바로 핵이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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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카메룬 사단의 미래병기 PT.1




아바타는 무려 1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세계인속의 마음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저도 얼마 전에야 영화를 보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제가 관심을 가진 것은 판도라가 아니라...
바로 여기저기 등장하는 첨단무기체계였답니다.

아바타에는 여러 가지 미래무기들이 등장합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이 항공무기체계, 즉 비행기들입니다.


                             아에로스파시알 SA-2 샘슨

                                   멋진 포스를 자랑하는 샘슨, 등장하십니다.


샘슨은 틸트로터 방식의 항공기입니다.
요즘으로 치면 블랙호크나 수리온 같은 헬리콥터의 역할에 해당하겠네요.

실제로도 실전배치되고 있는 기체가 있습니다.
미군이 도입중인 MV-22 오스프리 틸트로터 항공기랍니다.


                              MV-22 오스프리입니다. 모양은 틀려도 많이 비슷하지요?


무장으로는 7.62mm 도어건이나
70mm 히드라 로켓을 가볍게 장착가능합니다.

특히 지금은 EADS로 통합되어 없어진 아에로스빠시알이란
회사명칭을 쓴 점이 독특한데, 아마도 덕티드 팬(페네스트론)형태의 로터가
아에로스빠시알의 가젤이란 헬기에서 차용해왔던 때문이겠죠?


                             덕티드팬 방식(꼬리날개부분)의 가젤 헬리콥터입니다.


                                   스콜피온 건쉽

                               사악하게 생긴 잠자리, 스콜피온 나오셨습니다.


SA-2 샘슨을 바탕으로 공격헬기로 개량한 기체랍니다.
샘슨과는 달리 틸트로터 2개 이외에도
4개의 터보프롭엔진을 하부에 장착하여 기동성을 높였습니다.


                       스콜피온께서 불을 뿜으며 나비족과 한판 뜨시는 중이십니다.ㄷㄷㄷ


기존에 승객을 싣는 칸을 폐기하고 무장을 강화했다고 하는데요.
기관총 이외에도 호크아이 공대공미사일 4발과 헬파이어 공대지미사일 8발,
그리고 TK-411 로켓 (70mm 히드라 로켓에 해당)190발을 휴대하는 나는 무기고입니다.

요즘의 무기체계로 비교하자면 아파치 공격헬기에 해당합니다만,
모양새는 러시아의 Ka52 공격헬기와 매우 유사하지 않나요?


                            Ka52 공격헬기입니다. 묘하게 닮은 모습이지요?


                                C-21 드래곤 공격모함

      거대하신 그분...화장실서 뵙는 그런 큰분이 아니라 ^^; 바로 드래곤 공격모함이십니다.


4개 로터로 추진되는 거대수직이착륙기입니다.
비행기로 치면 수송기급이니
당연히 샘슨이나 스콜피언에 비하면 기동성은 떨어지죠.

하지만 각종 무장을 탑재하여 비행요새와 같은 존재이지요.
요즘 항공기로 치자면 AC-130의 공격기능과 C-130의 수송기능을
합쳐놓은 기체라고 하겠네요.


              영화속의 드래곤 공격모함은 실존하는 AC-130의 화력과 C-130의 수송능력을 
              동시에 갖추셨으니 얼마나 크신 분일까요? ^^





이에 해당하는 미래무기체계로는
QTR(QUAD Tilt Rotor)시스템이 제안되고 있습니다.

                                      영화속의 나오는 드래곤 항공모함은 
            벨텍스트론에서 제안한 쿼드 틸트로터(QTR) 항공기와 유사한 개념의 무기죠.

금주에 곧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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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비 트랙백 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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