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곳곳에는 도움이 필요한 손길들이 있습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MBC TV '일요일일요일밤에'의 '단비' 코너는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미션을 수행하는
연예인들의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김용만과 '단비천사' 성유리..."열려라, 암반!  물~ 나와라와라 뚜욱~ 딱!"


여기, TV프로그램처럼 임의 설정된 도움의 손길이 아닌
실제 우리의 아저씨, 언니, 오빠들의 도움의 손길이 있으니,
모두가 아시겠지만, 아이티에 파병된 우리군 '아이티 재건지원단'입니다.  짜자잔~


                                     우리는, 자랑스런 '대한민국 아이티 재건지원단'!


TV속 인물처럼 잘생기고 유명하진 않지만,
그들은
아이티의 '단비'가 되고자 합니다..


                                         
                                                갈 곳을 잃은 나라, 아이티에게...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대변할 상징이름을 지어주고자,
군내 설문조사, 해당부대 의견 등을 수렴한 결과,
대한민국 아이티 재건지원단 '상징명칭' 후보로
단비, 서애, 희망 등을 도출하였고,
 그 의미는 각각 다음과 같답니다.


후보1) 단비 : 순 우리말로서 가뭄 끝의 단비와 같은 역할 기대
후보2) 서애 : 임진왜란때 나라를 위해 헌신한 류성룡의 '호'로서, 그와 같은 역할 기대
후보3) 희망 : 아이티에 밝은 미래와 평화/안정을 기원하는 메시지 및 상징

그중 1위(최고로 좋다!)로 '단비'가 당첨되어,
'아이티 재건 지원단' 상징명칭은, '단비부대'로 확정되었습니다.
* 2회에 걸친 설문결과는, 502명 중 단비 343명(68%), 희망 159명(32%)


상징명칭 '단비'는,
지금까지의 해외파견 부대명칭으로는 최초의 '순우리말'로서
"꼭 필요할 때 알맞게 내리는 비"라는 뜻을 지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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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랏말싸미, 뒹귁에 달아....쫑알쫑알... 우리말은 좋은 것이야~ -세종대왕 말씀-


우리 '아이티 재건지원단'이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와 같이,
아이티 국민들에게 기쁜 도움의 손길이  될 것이라는
기대의 의미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단비를 내리겠습니다. 충성!"


여러분, '단비부대'가
아이티에 단비를 내릴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십시오.

화이팅!!!

'단비부대'는 2월 28일 새벽 아이티 현지에 도착하였으며,
현재 주둔지 보강 시설 및 임무수행 준비 중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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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동적인 참여의 필요성
 
 
재해 발생 시 가장 먼저 벌일 활동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인데 이것은 촌각을 다투는 문제입니다.  그러고 나서 다음으로 시설복구에 들어가는 것이 수순인데 이때부터는 어느 정도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대지진 이전부터 유엔 평화유지군이 주둔하고 있었을 만큼 사회가 불안했던 아이티 같은 국가의 경우는 재해 구호와 더불어 치안확보 또한 상당히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강도로부터 상점을 지키는 무장 아이티인
 

굳이 아이티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일거에 엄청난 재해가 닥치면 치안이 불안해지지만, 총기로 무장한 약탈 세력이 준동한다면 일단 최소한의 긴급 구호 체계마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구조단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치안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행위도 당연히 필요한데, 사실 이것은 사회 불안세력이 함부로 준동하지 못하게 만들 정도의 압도적인 능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지진 전에도 평화유지군이 활동할 만큼 아이티의 치안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UN평화유지군으로 파견 근무 중인 이선희 소령)
 

그 정도의 능력이라면 평상시에는 대개 경찰력 정도로 충분하지만, 전쟁과 맞먹는 재해 상황에서는 군의 투입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즉, 분쟁지역처럼 재해지역에서도 일종의 평화유지 활동이 필요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軍은 엄청난 자연재해 시 생명의 구조, 피해의 복구, 사회 안정유지를 동시에 유기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조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군의 통제 하에 구호 물품을 배급하는 모습

 
이번 아이티지진사태 시 미군이 치안 확보의 일환으로 전격적으로 아이티대통령궁을 점거한 것이 향후 아이티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위한 시도라는 기사도 있었지만,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은 그다지 많지 않고 당연한 민사작전의 일환으로 여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점은 다시 말해 해외 재해 지역에의 군 투입은 보통의 군사작전과 전혀 다른 개념으로 받아들인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아이티 대통령궁을 장악한 미군

 
우리나라의 경우도 유엔의 요청으로 아이티에 200여명 규모의 병력을 국회의 동의를 얻어 파견키로 하였습니다. 이것은 국제사회에 일정한 부분을 책임져야할 우리나라에게 부과된 당연한 의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병력을 파견하는데 적어도 한 달 이상의 준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서 지금 당장 활약하는 모습을 보기는 힘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레바논 주둔 UN 평화유지군으로 파견 된 동명부대

 
현재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두 차례에 걸쳐 아이티에 구조대를 파견하였는데, 119구조대를 중심으로 구성된 1차 구호대는 인명구조가 주임무였고, 1월 20일 파견된 2차 구호대는 의료지원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고 여기에는 공군소속 전문 구조사 1명도 포함되었습니다.  그리고 후속하여 군이 파견될 경우에는 평화유지 활동과 재건활동이 주 임무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119구조대를 위주로 파견된 1차 구호대의 활약상

 
사실 우리나라의 국력을 고려할 때 이처럼 순차적인 파견보다 인명구호, 재해복구 그리고 치안확보 활동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 종합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군의 즉각적인 파견도 고려해봄 직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사전에 국민의 절대적인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고 관련한 법률도 정비되어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민과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소말리아 해역으로 파견되는 청해부대의 모습

 
해외재난 사태 발생시 우리나라의 즉각적인 구호참여가 필요할 때, 현재처럼 후방지원도 당연히 수행하여야 할 임무이지만 여기에 더해 우리군도 즉각 해외에 파견되어 구호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 및 시스템을 미리미리 갖추는 것이 좋다고 판단됩니다.  적어도 치안 상태 때문에 구호활동이 중단되는 경우가 없도록 처음부터 군이 함께 파견되어 구조단 보호는 물론 직접 긴급 구조임무에도 투입되는 것이 보다 합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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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코 남의 일이 아닌 재해
 

예전에는 지구 반대편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쉽게 알 수도 없었고 설령 알았다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 삶에 즉시 영향을 미치기는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은 우리 삶에서 떼어놓고 이야기하기 힘든 고추와 담배는 원래 남미가 원산지인데 이것이 돌고 돌아 막상 우리가 접하게 된 것이 임진왜란 전후이므로 대략 400여년 내외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고추와 담배가 전세계인의 식품과 기호품이 된 것은 대략 15세기 후반부터입니다. 우리나라가 이들을 접한 것이 임재왜란 당시 일본을 통해서라는 의견이 주류인데, 일본도 네덜란드 상인들을 통해 이를 접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때가 대략 16세기말 ~ 17세기초이므로 우리는 유럽보다도 100~200여년 뒤진 셈입니다.
 
                                  고춧가루 없는 김치를 상상해 보셨습니까?
                          사실 우리가 고추를 먹은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
 

그러나 아이폰처럼 새로운 이기의 등장이나 순식간에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신종플루 사건에서 보듯이 이제는 어떤 새로운 현상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물리적으로 어떤 사실이나 현상을 체감 할 수 있는 거리가 상당히 좁혀들다 보니 아주 먼 곳에서 발생한 일이 어느덧 우리와 무관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제 모든 이슈들은 즉시 세계화되는 시대입니다.

 
그것은 전쟁이나 테러 또는 재해 같은 위난의 순간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오래전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제2차 대전 당시에 독일군 군복을 입고 포로가 된 사진이 신기하게 회자되고는 하였을 만큼 우리나라에서 유럽의 전쟁은 아주 먼 나라의 이야기였지만 지금은 지구 구석구석에서 발생하는 전쟁이나 테러 또는 재해에 한국인 피해자가 있는지의 여부가 중요한 뉴스가 되었을 만큼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한국인 여부로 말이 많았던 노르망디에서 포로가 된 독일군
                          그 당시 기준으로 이런 모습은 상상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단지 한국인의 관여 여부보다도 이러한 위난에 관한 문제가 순식간에 우리 삶의 가까이 다가오게 된 데는 그것이 바로 ‘ 인간 존엄성 ’ 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지구 한 곳에서 발생한 최악의 상황으로 고통 받는 사람은 1차적으로는 그곳에 사는 국민들이겠지만 전 세계가 서서히 하나의 네트워크로 바뀌어 가는 현대에는  단지 그것으로만 끝날 문제가 결코 아니기 때문입니다.

 
                             남아시아 쓰나미 당시 시신 옆에서 오열하는 여인의 모습

 
인간의 생존권을 유지하려는 최소한의 행위는 범지구적인 문제이고 결코 이념이나 체제를 따질 수도 없고 따져서도 안 되는 사안입니다.  때문에 2004년 남부아시아를 강타한 쓰나미, 2008년 중국 쓰찬성 대지진 그리고 아직도 진행중인 아이티 대지진은 결코 한나라의 문제로만 끝날 수는 없을것입니다.  거대한 도시가 일거에 붕괴될 정도라면 의료, 구조, 치안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이고 당연히 외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쓰촨성 대지진 당시 세계를 울린 아이를 앉은 체 발견된 모녀의 시신

 
풍수해처럼 평소에 사전 예보가 가능하여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재해라면 자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능력이 있는 나라들도 많지만 지진처럼 전혀 예측 못한 상태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벌어진 재난을 극복하는 것은 아무리 국력이 큰 나라라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재난에서 1차적으로 사람의 생명을 구하여야 하는데 위기에 빠진 사람들이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은 극히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고 이를 동시에 진행하기는 상당히 힘들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생명보다 더 귀중한 것은 없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지구촌 어느 곳에서 거대한 재해가 발생하면 국제사회가 나서서 도와주는 것이 당연한 행위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앞에서 구조를 받지 못해 죽어가고 있는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것보다 중요한 다른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즉 , 차후에 천천히 해도 되는 복구에 비해 인명의 구조는 시간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또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이런 활동에 참여할 권리와 의무를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티에서 활동 중인 한국구조대

 
최근 아이티에서 벌어진 대 참사와 관련하여 세계 여러 나라들이 구조 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한국 국제협력단 (KOICA) 의 주도로 중앙119구조대 25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된 아이티 지진 해외긴급구호대가 파견되어 활동 중에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해외 재난 사태와 관련하여 우리 軍의 적극적인 역할도 필요하리라 생각되는 부분이 있어 여러 사례 등과 비교하면서 여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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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비 트랙백 0 : 댓글 2



"이선희 소령 아이티서 헌신적 구호"

국방일보나 한국신문에 소개된 내용이 아닙니다. 지난 17일 브라질의 유력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서는 아이티 유엔안정화지원단(MINUSTAH)에서 근무중인 이 선희 소령(여군 35기)의 활동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폴랴 데 상파울루 신문에 소개된 이선희 소령 기사



신문은 MINUSTAH에 참여하고 잇는 유일한 한국 군인인 이 소령이 MINUSTAH의 브라질 군 캠프에 임시 숙소를 마련해 잠도 제대로 자지 않고 쉴새 없이 아이티 재건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신문에서는 "전투화를 3일동안 벗지 않고, 앉아서 잔걸"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도 이소령의 헌신적인 모습이 예상되시죠.!!!




이 소령은 09년 11월, 1년의 기간으로 파견되었으며, 평화유지군에 소속된 군 및 경찰의 유류, 식량, 식수 등을 담당하는 군수 담당 장교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티 재건을 돕기 위해 근무기간 연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하니, 이소령의 군인정신에 고개가 숙여 지네요. 한편, 개인 및 부대별로 세계에 파병나가 있는 한국군은 14개국 70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유엔군 통수권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기지내 기자회견장에서 이소령을 만나 "이 소령이 여기서 근무한다는 애길 듣고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해달라"고 격려하셨다고 합니다.

사실 이선희 소령의 경우는 운이 좋은 케이스랍니다. 

이소령은 지진이 발생한 지난 12일 오후 유엔 사무실로 사용 중이던 시내 몬타나호텔에 있다가, 잠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사이 대지진으로 인해 호텔 건물이 팬케익처럼 차례차례 모두 무너져 내렸고, 호텔 외부에 있던 이소령은 극적으로 살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곳에 근무하던 유엔 직원 40여명은 건물잔해에 깔려 사망했고, 190여명의 직원들은 실종된 상태라고 하니 안타까움이 이루말할 수 없네요. 파견된 우리 119 구조대원들의 활약에 조그만 기대를 걸어봐야 겠습니다.



   




유엔이 현재의 인력으로는 부족해 각국에 치안유지 병력을 아이티에 추가로 보내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정부에서도 PKO 파병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회의 동의와 유엔과의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라 시간은 다소 걸리겠지만, 사안이 시급한만큼 긴급히 편성될 수 있겠죠.!!!




우리 정부는 아이티에 천만 달러 규모로 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등, 아이티에 대한 구호의 손길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선희 소령을 위시한 우리 민관군의 구조 및 구호활동이 대지진으로 인해 상심해 있는 아이티인들에게 조그만 희망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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