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세대 ?
 
 

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지구의 역사는 약 40억년이지만 이에 비하여 인류가 출현한 것은 약 400만 년 전이라 한다. 그리고 글로써 역사를 기록한 것은 약 3,000여 년 전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지구의 역사에 비하면 상당히 짧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이 막연히 체감하고 있는 역사는 불과 2,000년 정도 밖에는 되지 않는다.

 
                                     인류의 역사는 지구 역사에 비하면 티끌과 같다
 

그 이유는 서양력 때문이다. 지구상 모든 국가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하는 서양력은 역사를 BC(기원전)과 AD(기원후)로 나누어서 표기한다. 이런 통상적인 표기방식 때문에 기원전 시대의 많은 역사적 기록과 유물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기원후 역사가 느낌상으로 더 큰 비중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서기 1년 이전의 모든 역사를 비슷한 시기로 보는 착시현상이 벌어진다.
 

그래서인지 막상 기원전 시기를 모두 비슷한 동시대로 인식하는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석기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나 만화에 공룡이 등장하는 것처럼 말도 안 돼는 허무맹랑한 내용들이 종종 묘사되고는 한다. 극화니까 그냥 무시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단지 기원전이라는 이유 때문에 10만 년 전과 1억 년 전이 비슷한 시기로 연관 지어지는 것은 그만큼 어느 정도 이전의 과거를 정확히 느끼기 어려워서다.
 

                             인간과 공룡이 공존한 이런 장면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
 

무기사에도 이와 비슷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대표적으로 전투기의 세대구분이 그렇다. 누가 그런 구분법을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이전의 역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트시대가 도래하면부터를 제1세대 전투기시대로 구분하고 있다. 따라서 제트기 등장 전에 있던 시기는 마치 BC처럼 취급받는다. 다음은 1940년대 이후의 전투기 구분법인데 대략 다음과 같다.


   제1세대 - 제트전투기 최초 등장시기  Me-262, F-86, MiG-15 등
  제2세대 - 초음속 돌파시기  F-104, MiG-19, MiG-21, Mirage 3 등
  제3세대 - 레이더 및 기본유도무기탑재시기  F-4, MiG-25 등
  제4세대 - 고성능 전자장비 및 정밀유도무기탑재시기  F-15, F-14, Su-27 등
  제5세대 - 스텔스 및 차세대전투 기능  F-22, F-35 등


                                        제1세대 전투기인 Me-262와 제5세대로 인정받는 F-22
 

사람의 주관적 기준이 관여할 수도 있겠지만 위의 구분은 많은 자료에서 통용되는 기준이다. 그런데 이러다보니 전사의 큰 획을 장식한 불멸의 프로펠러전투기들이 황당하게도 단지 제트세대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BC시기의 역사처럼 도매 급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같은 전장에서 활약하였지만 P-40과 P-51는 세대가 다를 만큼 현격한 성능차이를 보인
             전투기들이다. 하지만 지금의 구분으로는 제1세대 이전 전투기들로 구분된다.
 

프로펠러 전투기라도 매니아들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의 전투기로 활약한 P-40과 P-51의 성능차이가 엄청나게 크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굳이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제1차 대전 당시의 복엽기와 제2차 대전 당시의 전투기를 같은 세대로 뭉뚱그려 표현하는 것이 이상하다고들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도 제트기 시대부터 1세대로 하다 보니 이들 모두가 엉뚱하게도 전투기 시대의 BC가 되어 버린 것이다.

 
                    프로펠러 전투기라는 이유만으로 이들을 동급의 전투기로 묶기는 곤란하다
 

전투기도입 당시부터 시기를 구분한다면 너무 구분이 많이 갈 것 같아서 그렇게 표현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제트전투기의 등장을 마치 AD로 하고 그 이전 전투기의 역사를 하나의 역사로 몰아넣은 것은 공룡시대와 석기시대를 같은 시기로 표현한 만화영화를 보는 것처럼 왠지 불편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사실 전투기가 가장 멋있게 하늘의 주역으로 활약하였던 시기는 제트기 등장이전인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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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춘천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 오월에 내 사랑이 숨쉬는 곳 / 지금은 눈이 내린 끝없는 철길 위에 / 초라한 내모습만 이 길을 따라가네 / 그리운 사람~"(김현철, '춘천가는 기차' 가사 중)

이 노래 생각나시죠?
춘천 하면 왠지 모르게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는데요, 가을이 되면 의암호변의 아름다운 단풍, 덜컹거리고 장터같아도 들뜬 마음에 즐겁기만 했던 춘천행 완행열차, 가을날 노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남이섬의 메타세콰이어길, 가슴이 탁 트이는 소양호의 배타기, 대학시절 엠티에 이은 춘천 닭갈비와 소주, 첫사랑과 함께 걷던 호숫가 등등등...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예전부터 춘천은 서울과 그리 멀지 않아, 바쁜 서울 생활에 지칠 때면 아련한 옛추억을 찾아 훌쩍 떠나고 싶은 그런 곳이죠. 

김현철도 저와 같은 생각에서 이노래를 부르지 않았을까요?



'모~ 연가'에 나오는 남이섬 메타세콰이어 길




춘천으로 떠나기 전에


일년에 한번쯤은 친구들과 꼭 춘천에 가곤 했던 저는, 봄이 오는 3월이 되자 어딘가로 떠나고 싶었고 옛추억이 살아있는 춘천으로 가보자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춘천지역 관련 최신정보를 얻기위해 인터넷 검색에 열중하던 중, '춘천 미군기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라는 제목의 기사를 접하게 되었고, 작년 입법예고 업무와 관련하여 다루었던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시행령 개정' 사실이 기억나 관련내용 검색에 더욱 더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춘천 헬기 전용 작전기지의 보호구역 지정 해제'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이 해제된 춘천, 요즘은 어떤 모습을 하고있을까?...'

춘천 미군부대 캠프페이지는, 6.25전쟁중 징발되어 활주로 건설 후 미군의 주둔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전쟁후 북의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춘천 미 캠프페이지는 점차 확장되었고, 1958년 9월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캠프페이지' 라는 명칭으로 미군에 공여되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지요. 춘천 근화동 일대에는 '리틀아메리카촌'이 형성되었고 미군을 상대로 한 상업이 성행, 미군 측에서는 전쟁고아를 위한 보육, 교육, 의료 등 봉사활동 등에 힘을쓰기도 하였습니다.



미군의 주민대상 응급처치교육




전쟁후 오랜시간이 지나고, 면적이 64.3만㎡나 되는 미군기지의 존재는 문제를 야기하기도 하였지요. 전쟁 전에는 소양로 일대 드넓은 평원이 춘천의 중심지였으나, 기지 건설후 춘천의 중심지는 봉의산 아래 골짜기로 밀려나 도시발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미 헬기의 소음은 오랫동안 주변 주민들에게 고통을 주기도 하였는데요,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라 인근 4km까지가 비행안전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아파트 등 건축물을 더이상 지을수 없는 상황에 이르기도 하였다는군요.  



춘천 의암호반에 자리잡고 있던 미군 캠프페이지




변화하는 춘천으로 떠나기!


이렇듯 다양한 춘천 캠프페이지 아야기들을 살펴보다 보니, 한층 더 흥미가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서둘러 춘천고속도로를 이용한 춘천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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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가는 길은 터널들이 어찌나 많던지, 대충만 세어보아도 13개 이상은 되는듯 하였습니다.

춘천IC에 도착. 여기까지는 잘 왔는데 지도 어디에도 미군기지 춘천 캠프페이지는 보이지 않더군요. 주요 군사시설이었기에 일반지도에서는 표시가 어려웠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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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청 주변도

                                           


미 캠프페이지가 있던 곳이 근화동 부근 지역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근화동 주변쯤 가서 주민들께 여쭈어보기로 하고, 교통표지판을 따라 중도유원지 쪽과 공지천 쪽으로 향하였는데요, 영 비슷한 것조차도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곳 근처 주차장 관리 아저씨께 여쭈어 춘천역 쪽으로 가보니 철조망이 쭉 이어져 있는 높은 담장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찾았다!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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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철조망 벽을 따라 난 그곳 풍경은 그야말로 썰렁하였습니다. 바로 전까지는 공원과 유원지가 있고 닭갈비 음식점들이 많이 보였었는데, 이곳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조금 더 돌아가보니 다음과 같은 플래카드가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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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기 전 춘천시청에 전화를 하였었는데요, 지금 이 곳은 환경정화작업 중이라고 하더군요.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후 오염토양과 오염지하수를 정화처리하고 있는 것인데요, 2년 정도의 작업후 춘천시에서는 본격적으로 춘천 서부도심권을 중심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을 직접 와서 보니 부지가 꽤나 넓어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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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은 군 비행장 모습이 아직 남아있었습니다. 머지않아 환경정화작업이 끝나고 나면 이곳도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게 되겠지요?

제가 변화하는 춘천이라고 하였던가요?  그럼, 이제 무엇이 변화하고 있었는지 말씀드릴까 합니다.

‘05년 이곳 춘천의 주한미군기지가 폐쇄됨에 따라, 관련 소음공해는 해결이 되었고요,
’09년10월에는 국방부 '군사시설 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헬기전용작전기지의 지정이 해제되었답니다. 이어 국방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은 금년 3월 17일 춘천캠프페이지에서 시민환경단체,학계, 농어촌공사, 춘천시, 토양/지하수 전문가 등 각계각층 50여명과 함께 캠프페이지 환경정화현장에서 직접 토양오염 정화사업 현장설명회 및 자문회의를 개최하기도 하였다네요~



춘천 캠프페이지 환경정화 현장설명회




현재 캠프페이지에서는,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토양정화사업과 오염지하수 처리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고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통한 캠프페이지 정화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발표를 통한 토지오염정화 시공평가간 문제점을 도출, 발전방안 등을 제시하는 자리 또한 가졌었다고 합니다.


 

춘천 캠프페이지 오염토 농도평가 현장


 

춘천 주민들은 이제 비행안전구역 지정 해제로 재산권제한에서 벗어나시게 되었으니 뒤늦게나마 그분들께 위안이 되었을까요?

이제 춘천은 그간의 어려움을 뒤로한 채, 이전의 캠프페이지 지역을 시의 발전과 시민복지를 위해 사용하고자 한답니다. 앞으로, 미군이 사용하던 격납고는 주민을 위한 실내 체육시설로 활용될 예정이고요, 수영장, 야구장도 보수하여 곧 시민들이 사용하게 된다고 하네요. 향후 춘천시에서는 이곳에 의암호물을 끌어들여 수변관광지로 조성한다고 하니, 이 지역이 새로운 낭만의 장소로 각광받을 날도 이제 얼마 남지않은 것 같았습니다.



이전의 격납고는 주민 실내체육시설로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춘천에 관하여 '캠프페이지' 관련 내용만을 알기엔 제 호기심이 너무도 강렬하였기에,
춘천으로 떠나기전 제가 춘천지역 관련 검색을 하며 발견하였던 사실 한가지를 추가로 말씀드리지요. 
올해가 6.25전쟁 60주년이 되는 해인 것은 모두들 알고계시지요? 6.25와 춘천에 얽힌 ‘대한민국을 구한 춘천대첩' 이야기를 말씀드립니다.

6.25 당시, 바로 이곳 춘천에서는 국군이 첫승을 거두게 되는 사건이 발생, 꺼져가던 대한민국의 명운을 바꿀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북한은 의정부를 거쳐 서울로 진격하던 주공 이외에도, 춘천에서 홍천을 거쳐 수원으로 우회공격하여 서울을 포위함으로써 국군의 주력을 섬멸하겠다는 작전 또한 세웠었다고 하네요. 다행히, 김종오 장군이 이끄는 6사단이 임란 당시의 이순신장군과 같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던 중 초전에 승리를 이룸으로써, 북의 작전을 좌절시킨 '춘천대첩'을 거둘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서울을 점령하게된 북의 인민군은 전선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3일을 지체하게 되고, UN군은 시간을 벌게됨으로써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유엔군 한국전쟁 참전기념비




아래는 춘천호의 모습입니다. 날이 좀 흐렸기에 왠지 모르게 쓸쓸해 보였지만(저의 여행중 객창감 때문이었을까요?), 이제 곧 따뜻한 봄이 오면 더욱더 아름다워지겠지요? 역시 호반의 도시답게 넓은 호수가 자리하고 있었구요. '아. 춘천에서 살고 싶다'하는 생각마저 들던데요~






여행 후 드는 짧은 생각 


생각없이 훌쩍 떠나는 여행도 좋겠지만, 이렇게 여행지역의 역사를 알고 그것을 찾는 테마여행도 색다르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춘천의 이전 캠프페이지 구역도 이제 환경정화사업이 끝나고 새롭게 개발에 들어가게 되면 예전의 모습은 사라질 수도 있겠지요. 과거와 현재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여행, 무엇보다도 스스로 조사하고 찾아가는 여행, 이것이 또 다른 여행의 매력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춘천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서울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아졌고 앞으로 2010년 8월에는 월드레져 총회 및 경기대회 등 세계적인 문화행사도 한다고 하네요. 춘천은 아름다운 추억의 도시이지만 또 다른 변화된 모습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춘천이란 도시, 알면 알수록 더욱더 알고 싶어지는 도시였습니다. 춘천, 추억의 보따리 하나 더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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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미엔젤 트랙백 0 : 댓글 3

     몽골 기마부대 야전식량의 후손 『햄버거』
 
 
원래 초원지대는 기후조건이 농사에 부적합하여 가축을 방목하고 여기서 얻은 고기와 부산물을 주식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발흥한 국가답게 13세기 몽골이 정복전쟁에 나섰을 때 즐겨먹었던 음식도 대부분 고기였는데 그중에서 날고기는 선봉에서 정복전쟁을 이끈 몽골군 기마부대의 주요 식량이었습니다. 한마디로 고기를 익혀 먹기에 시간이 부족하였을 만큼 정복 전쟁에만 매달렸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재현 행사에 등장한 몽골군 기마대

                                

그런데 아무리 고기를 즐겨먹는 민족이라 하더라도 날고기는 상당히 질겨서 그냥 먹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당시 몽골 기마부대는 날고기를 말안장에 깔고 다녀 부드럽게 만든 다음 잘게 썰어서 먹고는 하였습니다.  한마디로 휴대하기 간편한 몽골 기마부대의 최고 야전식량이었습니다.  이런 요리를 본 유럽인들은 이것을 타타르스테이크(Tartar Steak)라고 불렀습니다.

 

타타르스테이크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타타르스테이크는 몽골의 장기간 지배를 받은 러시아, 헝가리 등을 중심으로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각종 야채를 곁들여 함께 먹는 별미음식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시간이 흘러 이지역과 교역을 하던 독일 함부르크 지역의 한 상인이 이 요리법을 독일에 소개하였는데, 막상 날로 고기를 먹기가 역겹자 이를 익혀먹기 시작하면서 다시 한 번 변신이 이루어졌습니다.

 

고기를 날로 먹는 것은 인류의 오래된 문화지만 섭취하고 소화하는데 그리 편리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음식이 햄버그스테이크(이른바 함박스테이크)라고도 부르는 함부르크스테이크(Hamburg Steak)인데, 어느덧 세계인이 즐겨 먹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세월이 흐르고 환경이 바뀌면서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변화한 몽골의 날고기 음식은 20세기에 들어 또다시 커다란 변신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함부르크스테이크



1904년 미국의 세인트루이스만국박람회(Expo)에서 몰려드는 관람객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즉시 요리하여 공급하는데 애로를 겪던 무명의 한 요리사가 함부르크스테이크를 이용한 즉석음식을 만들어 팔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함부르크스테이크를 작게 만들어서(이후 패티 Patty 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빵 속에 야채와 함께 넣어서 음식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공중의 히트를 치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햄버거는 필요에 의해 탄생한 식품입니다.



이렇게 탄생한 간편 음식이 바로 햄버거(Hamburger)입니다. 오늘날 콜라와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음식문화인 햄버거는 바로 몽골 기마부대의 전투식량에서 유래가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오랜 세월 변화를 거쳐 탄생한 음식답게 햄버거는 이후 종교나 문화적인 차이에 따라 패티를 달리하는 방법 등으로 계속 진화를 거듭하면서 어느덧 미국을 떠나 햄버거는 전 세계인이 즐겨먹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음식만 놓고 본다면 바쁜 현대인들은 매일 전쟁을 치르는 것 같습니다.



최근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웰빙(Wellbeing)바람이 불면서 대표적인 정크푸드(Junk Food)로 낙인찍히기도 합니다만, 만들기 쉽고 먹기 간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어느덧 바쁜 현대인들의 대표적인 한 끼 식사가 되었습니다. 단지 먹는 것만 놓고 본다면 종종 햄버거를 손에 들고 일하는 현대인들은 고기를 날로 먹으며 싸우던 전쟁터의 몽골 기마대 만큼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삶이 바로 전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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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혈아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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