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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6 Holly Wood의 존재이유? (2)

할리우드(Holly Wood)는 잘 아시다시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있습니다. 1911년 네스터(Nester)라는 영화사가 처음으로 영화촬영소를 건설한 것을 시초로 하여 이곳의 영화산업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뉴욕 같은 동부지역에서 많은 영화촬영이 이루어졌으나 갈수록 할리우드의 영화제작 여건이 좋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그 명성을 얻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영화산업은 세트를 벗어나 대규모 해외로케나 컴퓨터그래픽 등을 많이 이용하여 영화를 제작하는 관계로 더 이상 할리우드의 촬영장만을 고집하지는 않지만, 아직도 이곳 인근에 많은 영화관련 산업체가 포진하고 있으며 그 명성 때문에 할리우드 자체만으로도 세계적인 훌륭한 관광지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대작 전쟁영화들도 할리우드에서 제작되었습니다.


오래전 미국에 갔을 때 세계 영화산업의 메카라는 이곳에 가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을 안내하던 분이 이런 질문을 하더군요.

안내인   august님 왜 할리우드에 영화산업이 발달 하였을까요?
august  글쎄요?... 혹시, 대도시 인근이어서 사람이나 돈을 구하기 편리해서요?

안내인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august   그게 뭡니까?

안내인    바로 비가오지 않는 건조한 이곳의 날씨 때문입니다.
august   날씨요?

안내인    영화를 제작하는데 있어 맑은 날시가 많아야 촬영하기가 좋습니다. 촬영스케쥴을 잡아 놓았는데 비가 오면 계획이 어긋날 수밖에 없습니다. 날씨가 맑더라도 비 오는 장면은 물을 뿌려 인공으로 쉽게 만들 수 있지만, 반대로 비가 오는 날씨를 맑게 할 방법은 없기 때문입니다.
august    아! 그렇군요. (믿거나 말거나) 


                                        비하면 생각나는 명화 Singing In The Rain


영화정도는 소방호스를 이용하여 비 오는 장면을 연출 할 수 있지만 오늘날의 과학 기술은 인공강우를 이용하여 극심한 가뭄지대에 비를 만드는 것이 일부 가능 할 정도 (물론 많은 전제 조건이 따르기는 합니다만) 까지 발달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할리우드의 존재 이유처럼 오는 비를 멈추게 하는 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비 오는 장면은 쉽게 연출할 수 있지만 반대로 비가 오면 촬영이 취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공기후의 연구와 실용에 있어 앞선 나라가 러시아인데 처음에는 군사적인 목적으로 연구하였다고 합니다. 전사를 살펴보면 날씨로 인하여 작전 차질을 겪은 예를 찾아보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닐 만큼 기후와 군사는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군사 분야 또한 날씨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소련이 그 동안 비밀리에 갈고 닦은 날씨 제어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던 적이 두번 있었는데, 두 번의 경우 모두 세계인의 주목 속에 러시아에서 개최 된 국제적인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였습니다.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개막식 당시 스타디움 인근만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1980년 7월 19일 소련의 수도인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2회 하계올림픽이 개최 되었습니다. 개막식 당일 일기예보로는 모스크바에 폭우가 쏟아지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소련 당국의 비밀작전에 의거 주경기장인 레닌스타디움 반경 500m 이내에 내리는 폭우를 개막식이 진행되는 동안 막아버립니다. 개막식이 끝난 후 폭우가 쏟아 졌다고 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이러한 소련의 과학기술은 극비에 붙여졌습니다.


                         2005년 승전 60주년 기념식에서도 행사장 인근의 비를 멈추었습니다.


지난 2005년 5월 9일 러시아는 옛 영광을 재현하고자 모스크바에 세계 54개국 정상들과 VIP 들을 초청한 가운데 제2차 세계대전 승전 60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히 개최하였습니다. 간간히 비가 쏟아지는 날씨에 호스트인 푸틴 대통령 내외가 우산을 쓴 채 내외귀빈을 맞이하였는데 행사의 절정인 군사 퍼레이드가 개시 되자 특수 화학약품을 살포할 11기의 비행기가 투입돼 모스크바 상공의 비구름을 없애는 작전을 실시하여 성대히 기념식을 치룹니다.


                        이런 기술이 복지가 아닌 살상의 도구로 사용된다면 무서운 일이겠죠?




위와 같이 비록 특정 행사를 위해 강우를 제어하는 기술이 선보이기는 하였지만 이러한 기술이 군사적인 부분이 아니고 인류의 복지를 위해서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는 시대가 오면 참으로 좋은 일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살상을 위한 도구로 이용된다면 상당히 무서운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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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비 트랙백 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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