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2.25 전설의 바이애슬론 용사들
  2. 2009.03.26 WBC 선수들, 가수 비, 박태환 선수의 공통점은? (2)

우리 선수들이 금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연일 선전하여 국민들을 기쁘게 만들어 주고는 있지만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불모지와 다름없는 동계스포츠 종목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 ‘국가대표’로 유명해진 스키점프(Ski Jumping) 그리고 외화 ‘쿨 러닝(Cool Running)’으로 많이 알려지게 된 봅슬레이(Bobsleigh) 같은 종목은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이지 않을 뿐더러 쉽게 즐기기도 어려운 종목들입니다.

 
                                 봅슬레이는 아직까지 생소한 종목입니다
.
 

그러한 생소한 종목 중에 바이애슬론(Biathlon)도 포함됩니다.  바이애슬론은 노르딕스키와 사격을 혼합한 경기로 총을 메고 스키를 타고 일정한 거리를 주행하여 그 중간에 있는 사격장에서 사격을 하는 복합 경기입니다.  즉, 스키를 이용하여 장거리를 빨리 뛸 수 있는 지구력과 더불어 사격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한 고도의 집중력이 동시에 필요한 종목인데, 특히 사격은 다른 동계스포츠 종목과 쉽게 매치가 되지 않아 우리에게 더욱 생소합니다.

 
                            총을 메고 스키를 타는 모습이 이색적인 바이애슬론

 

스키와 사격을 각각 따로 떼어놓고 본다면 그리 생소한 종목은 아니지만, 심장이 터질 듯이 뛰다가 사격을 위해 심호흡을 멈추고 정신을 집중시키는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하여야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므로 상당히 어려운 종목으로 소문나 있습니다.  이런 이종 종목들의 복합경기는 하계 올림픽에도 있는데 근대5종 (Modern Pentathlon, 육상, 수영, 사격, 펜싱, 승마)와 트라이애슬론 (Triathlon 육상, 수영, 싸이클) 등이 그러합니다.
 
                장거리를 달린 후 숨을 멈추고 사격을 하여야하는 고난도 경기입니다.
 



바이애슬론은 스키를 타면서 사냥을 다녔던 북유럽 사람들의 풍습에서 유래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인터넷 카더라 통신에는 18세기 후반 노르웨이와 스웨덴 국경에서 양국 국경수비대가 시합을 시작한 것이 시초라고도 하는데, 노르웨이가 오래 동안 스웨덴의 속국으로 있다가 20세기 초에나 독립한 나라이니 이러한 주장은 그리 신빙성은 없어 보입니다.

 
                           스키를 타고 사냥을 나가는 핀란드 사냥꾼들의 모습
 

농사를 지을 수 없을 만큼 환경이 열악한 북유럽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눈길을 뛰어다니며 사냥을 하던 관습이 지금도 남아있을 정도이니, 바이애슬론이 군사적인 분야에서 유래가 되었다기보다는 삶 가까이에서 시작된 종목으로 보는 것이 맞을 듯합니다. 따라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같은 북유럽 국가들이 이 종목의 강국입니다. 그런데 총이라는 무기는 사냥용도뿐만 아니라 당연히 전쟁의 도구로도 이용이 됩니다.

 
                          총은 사냥과 스포츠의 도구이지만 전쟁수단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전쟁에서 바이애슬론이 필요한 것은 어쩌면 필연적이라 할 수도 있었습니다. 비록 스포츠로 바이애슬론은 1958년에 세계선수권이 열리고 1960년 제8회 대회 때부터 동계올림픽종목이 되었지만, 스키를 타고 사냥을 하던 북유럽 사람들의 관습이 전사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인 적은 그전에도 많았습니다. 특히 제2차 대전 당시의 핀란드 인들은 놀라운 바이애슬론 능력을 선보이며 소련 침략군에 당당히 맞섰습니다.

 
                                       소련군에 맞서는 핀란드군
 

장작패기(Mottie) 작전으로 유명하였던 핀란드군의 유격전술에 5배나 많았던 소련침략군은 눈 폭풍 속에 갇혀 비참하게 허물어졌는데, 이때 전직 사냥꾼 출신이었던 핀란드의 저격수들은 스키를 타고 적들이 예상하지 못한 곳으로 고속 기동하여 침략자들을 차례차례 저격하여 소련군을 공포에 몰아넣었습니다. 한마디로 그들의 생존방식이 조국을 수호한 지름길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전선에서 맹활약한 핀란드의 사냥꾼들은 최고의 바이애슬론 선수들이었습니다.
 

여타 종목과 마찬가지로 바이애슬론 또한 뵈른달렌(Ole Einar Bjorndalen) 같은 슈퍼스타들이 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대회를 찬란하게 빛내 왔습니다.  하지만 제2차 대전 당시 침략자들에게 결연히 맞서 일어난 핀란드의 전직 사냥꾼들이 역사상 최고의 바이애슬론 선수들이 아니었던가 생각됩니다. 그들은 무명이었지만 역사상 그 어떤 바이애슬론 슈퍼스타들보다 위대한 업적을 역사에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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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야구대표팀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끊질긴 승부근성을 보여주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런 와중에 출전엔트리(28명)중 병역을 마치지 못한 선수들(4명)의 병역면제 혜택여부에 대해 인터넷 공간에서 찬반양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젊은 스포츠 선수들의 가장 큰 '당근'인 병역혜택에 대한 핵심을'열혈 3인방 강군'이 짚어볼려 합니다.^^(제가 분석에는 일가견이..ㅋㅋ)

    <병역면제의 상위 검색어중 WBC, 연예인이 눈에 뛴다-어울림 검색엔진 사용>


  현행 병역법(49조)상의 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병역혜택은 올림픽 3위 이상,그리고 아시안게임 1위의 선수들에게 혜택을 주도록 되어 있어 안타깝게도 추가적인 법률개정 없이는 힘든상황이다. 그러나 이같은 논쟁은 지난 1회 WBC대회에서 우리선수들이 4강을 차지함으로써 지금상황과 비슷한 논쟁이 병역법 개정으로 이어져 당시 출전선수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축구 4강과 2006년 WBC 4강 진출에 기여한 선수들에 대해 병역혜택을 줬지만 “지나치게 병역혜택을 남발한다”는 비판여론과 다른 비인기종목과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자 08년부터는 올림픽 3위 이상자와 아시안게임 1위인자로 법률이 개정되게 되었다.

<현행 병역법 49조>


<제 1회 WBC 4강으로 인해 개정되었던 병역법>

<제 1회 WBC 이전 병역법>

  WBC출전선수들에 대한 병역혜택에 대해 일부에서는 "전체적인 여론추이를 보며 판단할 문제"라고 했고, 국방부와 병무청은 병역법에 근거한 "올림픽 3위이상, 아시안게임 1위로 입상한 사람"이라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그럼 다른 스포츠 종목은 어떠할까요?

  우리가 잘알고 있는 바둑의 이창호, 수영의 박태환, 배드민턴의 이용대선수 등도 올림픽 등 정부에서 공인된 대회에서 우승하며 병역면제 혜택을 받았다. (바둑도 스포츠란걸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용.ㅎㅎ)


                   <소금(pinkeunee) 블로그 펌>


                      <더하기(daohagi79) 블로그 펌>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한 선수가 4위에 입상하면서 경기에서 진것보다 병역혜택이 사라졌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모습을 TV에서 지켜보았다.

  이렇게 젊은 남성 스포츠 선수들의 사기진작 차원으로 시행되었던 '병역특례 제도'가 밖으로는 1회성으로 전락했다며 정치권및 여론으로부터 질타받고 있고, 안으로는 특정종목에만 혜택을 준다며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스포츠 경기라는것이 승패에 따라 여론이 달라지고, 또한 그 인기가 지속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특정 경기(올림픽,아시안게임)가 아닌 이벤트성 경기(WBC, 월드컵)에서 좋은성적을 올렸다고해서 추가적인 병역법 개정을 매번 하는것도 병역을 '신성한 국방의무'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국민정서와 맞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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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스타 비- 시사저널 전 미술부장 양한모씨 작품>
 

  게다가 07년 개정으로 병역혜택이 사라진 바둑이라던지, 최근 아시아를 들뜨게 하는 남성 한류스타들의 병역문제 또한 스포츠선수들의 병역문제와 더불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한창 꿈과 희망을 펼쳐야 될 2년간의 젊은 시절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며, 또한 프로선수들에게는 그것이 작은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아주 큰 돈일수도 있다.
 
  스포츠 선수들이 목숨을 바칠듯한 투지를 발휘하여 올릭픽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성적을 올려 국위선양과 더불어 국민들의 사기진작에 기여하는 부분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대한민국 남자라면 가게되는 군대라는 병역의무에 예외조항이 우후죽순 처럼 생긴다면 원칙을 지켜가며 국민들을 이끌어가야하는 정부입장에서도 여간 곤혹스러운일이 아닐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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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yujacha 블로그 펌>
 

 

  9회말 투아웃까지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싸워준 우리 WBC대표팀의 활약이 어떤식으로든 보상 받았으면 좋겠고, 그것이 북한의 위협에 연일 비상대기중인 우리의 60만 국군 장병들의 사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면 좋겠다.


이상 소심한 강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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