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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09 '안보관광'이 뜬다! (포천 '승진훈련장 기동훈련' 참관) (2)


             발상의 전환이 돋보인 행사
 

 
우리나라에서 군이 관련된 관광축제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라면 진해(현 창원시 진해구)에서 개최되는 군항제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963년부터 벚꽃이 만발하는 매년 4월의 개화시기와 맞물려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해에서 벌어지는데,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비록 '이충무공호국정신선양회'의 주도로 축제가 열리지만 행사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해군도 행사의 주요 당사자입니다.

 
                   진해군항제에서 시가행진 중인 해군사관학교 생도대

 
원래 군항제는 1952년에 시작 된 충무공의 얼을 기리는 추모 사업에서 기원을 두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 후계자인 해군의 위상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장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를 발맞추어 해군도 부대개방행사나 의장대시범 같은 다양한 대민활동을 벌입니다.  이제는 다양한 행사가 각 군이나 부대별로 다양하게 펼쳐지지만 그 역사와 전통을 따져 본다면 진해군항제가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부대개방 행사의 모습 (사진-동아일보)

 
아시다시피 진해는 대한민국 해군의 요람과 같은 곳입니다.  비록 그 시작이 한반도를 강점한 일제가 대한해협을 감제할 수 있는 요충지로 이곳을 주목하여 1906년 군항예정지로 고시한 후 1912년부터 해군기지로 만들어져 사용되었지만, 해방 이후에는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으로 당당히 그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진해는 근대적 의미의 군사시설이 최초로 들어선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군사도시입니다.

 
       비록 일제 때 군항으로 개발되었지만 진해는 현재 우리 해군의 핵심기지입니다

 
통상적으로 군 기지는 그 특성상 주변에 제한이나 제약이 가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군사도시라면 일반 국민들이 느끼는 감정이 그리 긍정적이라 볼 수 없고 특히 기지 주변에 거주하는 많은 주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진해군항제는 군사도시도 화려한 축제의 장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는 좋은 예라 할 수 있습니다.


                                    군항제에서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군악대
 
그런데 이와 조금 다르지만 최근 전혀 새로운 형태와 군과 관련한 관광 상품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승진훈련장'에서 벌어지는 군부대의 대규모 기동훈련을 민간인이 참관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인데, 국민들에게 국군의 위용과 훈련내용을 적극 홍보할 수 있고 또한 군부대로 인하여 관광객 유치가 힘든 지자체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좋은 시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승진훈련장에서 공개행사로 벌어진 기동훈련 (사진-세계일보)

 
군항 자체보다 도시의 축제행사인 군항제와 달리 승진훈련장 개방행사는 군 훈련 참관 자체가 목적인 획기적인 관광 상품입니다.  그동안 군이 국민과 가까워지려 부대개방, 무기전시 또는 병영체험 행사 등을 벌였지만 실제로 장비가 기동하고 포탄이 발사되며 또한 목표가 타격되는 거대한 훈련을 실제로 직접 참관하는 관광은 한마디로 차원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민군이 함께 훈련을 참관중인 모습 (사진-연합뉴스)
 
보전포공 합동훈련이 가능한 승진훈련장은 단일 훈련장으로 아시아 최대라고 알려졌는데 바로 이러한 거대한 규모 때문에 민원이 많고 주변의 발전도 더딘 편입니다.  그런데 포천시는 관광자원으로 이를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발상의 전환을 하여 군에 안보관광을 제안하였고 군 당국도 국민들의 안보의식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여 이에 적극 응함으로써 관광 상품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훈련이후 전시 중인 장비를 관람하는 어린이들 (사진-서울신문)

 
여러 차례의 시범 행사를 거쳐 지난 8월 4일 승진훈련장의 안보관광이 시작되었는데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현재 군과 포천시 그리고 관광당국은 훈련 스케쥴을 고려하여 주 1회 행사참관이 가능하도록 상품을 구성하였는데 우선 11월까지 계속 될 예정입니다.  관광은 여가 활동의 일환이지만 그러한 와중에도 우리 국민이 국가안보에 대해 새로운 것을 깨닫고 '군'은 국민의 군대임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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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혈국방 트랙백 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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