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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23 대통령의 서신, 청해부대 이순신함으로~ (1)


아들아! 사랑한다. 원래는 네 엄마를 더 사랑하는데, 오늘은 너를 더 사랑한다고 해야되겠지...(중략) 아빠는 아빠 몸을 지킬테니 아들은 걱정말고 소말리아 해역을 지켜서 대한민국의 힘을 세계 만방에 보여다오 자랑스럽다 내아들, 파이팅!!!



청해부대원으로 파병 중인 환욱이는 국가에서 부여한 임무를 수행 중이니 사망 소식을 알리지 말고, 행여 알게 되더라도 공무가 더 중요하니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못하게...




지난달 소말리아 해역으로 출항한 청해부대 3진 충무공이순신함에 승선 중인 이환욱(부사관 220기)하사에게 췌장암으로 투병중인 부친의 사망소식이 전달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들은 아버지의 죽음보다 나라를 먼저 지켜달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지키는게 더 큰 효도이자 군인의 길이라 생각하여 소말리아 해역으로의 뱃길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前方急 愼勿言我死(전방급 신물언아사)
                                 "싸움이 급하다. 내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말라."  
                                                                                                 -충무공 이순신-




5백여년전 임진왜란중 전장에서 운명을 달리한 충무공의 유언이 두 부자의 이야기에 오버랩되는건 강군만의 생각일까요? 아이러니하게도 고 이성우(해군 군무주사)씨는 해군 군무원으로 근무했었고, 아들은 충무공이순신함에 승선하여 소말리아 해역으로 가고 있습니다.


충무공의 영험함이 5백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우리들 곁에 있다는 사실...소름끼치면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건 부정할수가 없습니다.

이렇듯 남다른 두 부자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전해들은 이명박 대통령은 고 이성우씨의 부인 강영자씨에게 위로 서신과 조의금을 보내왔습니다.

이 대통령 서신에서 "오랫동안 조국 해상의 안전과 해군의 발전을 위해서 묵묵히 헌신했고 떠나는 그 순간까지 국가와 조직을 먼저 생각한 고인의 남다른 나라사랑을 조국과 온 국민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유가족들을 위로 및 격려했습니다. 열혈 3인방에서 그 전문을 소개합니다.



한편, 김태영 국방부 장관 또한 유가족과 이환욱 하사에게 위로서신과 조의금을 함께 전달하였습니다.

김태영 장관"소말리아 해역을 지켜 대한민국의 힘을 만방에 보여달라고 유언하신 고인의 바람은 자랑스러운 아들 이환욱 하사가 청해부대원들과 함께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라고 유가족들을 위로하였으며, 이환욱 하사에게도 "아버지를 잃은 슬픔 속에서도 소말리아 해역을 지키는 소임완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 하사 및 청해부대원 모두에게도 영광과 승리가 함께하길 기원한다"며 당부하셨답니다.


 

고 이성우씨는 해군정비창에서 18년 동안 함포 등 무기체계를 정비했으며, 아들 이 하사는 아버지가 질병을 이유로 휴직하자 자발적으로 해군 부사관에 지원했다고 합니다. 이런 두 부자의 남다른 책임감과 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이 국방부와 군 내부 뿐만아니라 사회 곳곳에서도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네요.

이환욱 하사 및 그 가족들의 앞날에 충무공의 영험함이 언제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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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비 트랙백 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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