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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과 제가, 좋아하는 '황현님(악랄가츠)과 국방부대변인'입니다.  그들은 왜 만났을까요??
(저의 절친 가츠님, 초상권 침해 아니죠~잉? 원에 의해 찍으셨잖아요. ^^)


'국방부-파워블로거 워크숍' 후 한 컷!


 
6월 5일 토요일, 국방부 브리핑룸입니다.   TV에서 많이 보셨던... 


'국방부-밀리터리 파워블로거 워크숍' 참석자들(먼저 가신분들도 계시네요.)

       

짜자잔!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유진우님(퍼싱의 전쟁영화 이야기), 김홍익님(도라공의 블로그), 박창범님(아침안개의 블로그) 등 밀리터리분야 파워블로거 17명, 자주국방네트워크분들, 국방부 대변인, 국방부 정책홍보담당관..... 국방부 국방운영개혁관, 합조단 대변인은 바쁘신 관계로 워크숍 후 사진찍기 시간에는 안계셨네요~


오신분들께 감사와 이번 워크숍의 취지를 말씀드리는 국방부 대변인

             

금번 워크숍은, 국방개혁 관련 전력개편방향에 대하여 밀리터리분야의 풍부한 전문지식을 갖추신 파워블로거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추가로 최근 온라인 상에서 각종 의혹 가운데 있는 천안함 사건의 의혹들을 해소할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오신분들, 파워블로거들인 만큼 카메라 하나 이상씩은 지참이십니다.^^


TV와 온라인 상에서 많이 만나신 '민군합동조사단 대변인'의 천안함 사고원인 설명

          


금번 워크숍을 기획하신 국방부 정책홍보담당관

                          

파워블로거들과의 만남이 기쁘신지, 노래를 하시는 건가요? ㅎㅎ


국방부 국방운영개혁관

                                           

그리고, '국방개혁'에 관해 국방부 국방운영개혁관과 파워블로거들의 열띤 토론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질문과 답변들.....  파워블로거님들, 역시 내공이 대단하시더군요!

어떤 질문과 답변들이 오고갔을까요?

국방운영개혁관 : "24개월 복무기간의 단축 등 빈 자리를 무엇으로 매꾸어야할 지.. 국방은 고민이 많습니다. 새로운 무기체계로 대체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듯 하였으나, 여러가지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아침안개'님 : "제가보기에 현재의 국방개혁2020은 '동원체제'에만 너무 집중되어 있는 듯 합니다. 현재의 동원체제를 가칭 'shadow system(이건 제가 붙인 이름입니다만..)' 으로 개편하면 어떨까요? '정밀보충대대'를 보완하는 것입니다...." 등등등...



유진우(퍼싱)님의 진지한 질문...

                                   

퍼싱님도 한말씀 하시더군요... 모처럼 진지한 모습(?). 워크숍 내내 국방부 브리핑룸 사방을 두루 다니시며 두개의 사진기로 마구 찍어대시더군요. 사진찍으시다가 제 카메라를 보시고는 "이건 너무 후진 것"이라 하시면서~ ㅋㅋ    호기심 왕자셨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의 말씀을 제가 대신 전해드리며, 마쳐야겠네요.

 " 밀리터리 파워블로거님들의 군에 대한 포용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앞으로 더욱, 군을 개방적으로 만들어 주시고, 또한 '국방정책'에 대한 견제의 역할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국민들께서 혹시 잘못알고 계신 것들이 있으시면 이에 대해 제대로 전해주시기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워크숍에 참석해 주신 것,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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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관입니다.

 

먼저 국민과 언론인 여러분들께서

「천안함 사태」로 인해,

심려가 크셨음에도 불구하고

軍의 사기를 염려하시며

많은 격려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민‧군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이미 밝혀드린 바와 같이,

천안함은 북한 잠수함정의 어뢰공격을 받아

침몰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군사행동은

우리 해군에 대한 무력공격이며,

대한민국에 대한 명백한 군사도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우리를 비난하면서

험악한 수사적 위협과 실제 도발 위협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위협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우리 軍은 한・미 연합정보자산을 통합 운영하여

북한의 도발 징후에 대해

24시간 감시활동을 강화하면서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 軍은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 의지를 근절하고,

불법적 행동에는

상응하는 책임이 반드시 따른다는 점을

북한이 인식하도록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 나갈 것입니다.

 

첫째, 오늘 5월 24일부터 지난 6년간 중단되었던

대북 심리전을 재개합니다.

남북은 지난 2004년 6월 4일

「서해상 우발충돌 방지 및

군사분계선일대 선전활동 중지」에 관해

합의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남북함정간 통신망 교신과

제3국 불법어선에 대한 정보교환,

서해 통신연락소 운영 등

서해상 우발충돌방지를 위한 합의사항을

2008년 5월부터 지금까지 준수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북한이 어뢰로 천안함을 공격한 것은

서해 우발충돌방지 관련 합의서 제2조 2항의

“상대측 함정에 대해 부당한 물리적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합의를 결정적으로 위반한 것입니다.

 

더욱이 북한은 각종 매체를 통해

우리 대통령과 정부에 대해 악의적으로 비난하고

우리 사회를 교란시키기 위해

허위 조작과 비열한 선전 선동을 일삼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대북심리전 재개는

정전협정, 남북불가침, 상호 비방・중상 금지 등의

합의사항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북한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보내는 정당한 대응조치입니다.

 

둘째, 우리 정부는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을 전면 불허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軍은 오늘 5월 24일 이후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진입을 차단하고,

이에 불응하는 경우에는

강제 퇴거 등의 조치를 취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조치는 북한군이 상선으로 위장하여

우리 영해의 해양정보와 작전환경을 정탐하고,

해상침투용 모선의 기능을 수행하며

잠수함정의 잠항 침투 등을 획책하는 것을

근원적으로 제거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셋째, 가까운 시일 내에 서해에서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훈련에는 한・미의 최정예 전력이 참가하여

북한의 수중공격에 대한 방어전술과

해상사격 능력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킬 것입니다.

 

넷째,‘확산방지구상(PSI)’의 정신에 따라

북한의 핵 및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역내・외 해상차단훈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해군이 주관하는 역내 해상차단훈련은

금년 하반기 중에 실시될 예정이며,

금년 9월 호주가 주관하는

역외 해상차단훈련에도 참가하게 될 것입니다.

그 밖에도 우리 軍은

추후 나타나는 북한의 반응과 태도에 따라

필요한 군사적‧비군사적 조치를 강구할 것입니다.

 

우리 軍이 시행하는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은

북한이 「천안함 사태」와 같은 불법적 군사도발을

다시는 감행하지 못하도록 하여

우리의 안보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끝으로 우리 軍은

국민 여러분의 사랑과 신뢰 속에서

「천안함 사태」를 교훈삼아

적의 다양한 도발 유형을 고려하여

대비태세를 보완하고

실전적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더욱 강해질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2010년 5월 24일

대한민국 국방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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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책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최근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는 '국방개혁'이 그 주제였습니다. 



'국방개혁'이라 하면, 많은 분들께서 난해해하거나 생소하게 느끼실텐데요,

'국방개혁'은 '국방의 선진화와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비하여 2005년에 수립된 중장기발전계획'니다. 2012년 전시작전권의 전환과 2020년까지 국방개혁의 달성을 목표로 수립되었던 '국방개혁'은, 계획수립 당시엔 북한 위협이 감소할 것을 전제로 수립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3월26일 천안함 침몰사건이 발생하였고, 5월13일 정부는 국가안보시스템의 총체적 재점검을 위해 '국가안보태세 확립과 국방개혁2020 재검토'를 결정하였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열린 국회 정책토론회 "국방개혁, 어떻게 개혁해야 하나?" 는 우리 국방에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진지하게 토론에 임하는 군 참석자들..

                              

토론회는, 한국국방연구원, 세종연구소, 조선일보 등 5개기관의 국방분야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되었고, 국방부와 합참 등이 참석하였습니다.

그럼, 이번에도 역시 여러분들을 대신하여 토론회에 다녀온 제가 토론회의 대강을 말씀드리도록 하죠. 저의 이야기를 들으시는 순간 여러분들도 국방개혁에 관하여 한말씀 남기셔야하는 국방의 의무가 발생함을 알려드립니다. ^^

토론회는, 현 안보태세의 문제점, 북한의 위협 가능성, 이에 대한 대응방안, 이에따른 국방개혁의 과제 등을 짚어보고자 하였습니다.

토론중 발제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우리 군의 전략과 전력의 현주소'라는 주제에 대해 국방연구원 차두현 연구실장의 발제입니다.


차두연 연구실장 발제

                                          

" 천안함 사태를 통해 우리가 교훈으로 얻은 것은, '제도'나 '계획'보다는 '인식의 전환'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위기관리'는 국방부 혼자서 모든 것을 할수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외교, 안보, 재정 등 위기 유관부처간에 공유되어야 합니다. 우리사회가 문제의식을 너무 국방태세의 취약성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한,'위기'에는 예방과 대응, 사후관리가 모두 중요합니다.

 그럼, 우리군의 현주소 측면을 살펴봅시다. 천안함 사건과 같은 위기에 대응하려면, 북의 도발에 대비한 꾸준한 연습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또한, 1년이상 긴장이 지속되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장병들에게 적절한 휴식조치도 병행이 되어야 유사시 강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유관 기관간 보고체계의 신속/정확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하며, 특별히 현 시점에는 모든 주변국들이 공감할 상황종결을 유도하기 위한 차후대책이 고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어떻게 싸울것인가'의 정립이 매우 필요합니다.
국방개혁의 합리적 수정/보완을 위해서는, 위협의 대상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분명한 전략수립, 취약한 해/공군력의 자체 억제력 제고, 이를 위한 무기체계의 장비유지예산 증액 등이 필요할 것입니다."

두번째로, '국방개혁 2020 수정안, 바람직한 방향이었나?' 에 대하여 자주국방네트워크 신인균 편집인의 발제가 있었습니다. 




"정치논리에 좌우되어 턱없이 부족한 국방개혁 예산의 증액이 필요합니다. NLL최전방의 수요는 줄지않았는데 고속정의 수를 줄일 수밖에 없는 해군의 전력...'국방개혁 2020'의 핵심은 계획된 예산의 조달입니다. 육군 중심 군 지휘구조의 '삼군균형발전'도 필요합니다. 합리적 예산과 조직이 운영될때, 효율적 전력투자와 국방개혁이 달성될 것입니다.

이어, '남,북 전력의 강점과 취약점' 대해 디펜스타임즈 김병기 편집위원이 발제하였습니다.  




"최근 북한은, 김정은 후계체계를 만들기위해 군이 전면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경제난에 따라 무기/탄약이 노후되고, 병사들의 체력이 약화되는 등 체제유지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제난과 국제적 고립으로 군사적으로는 한계에 달하여 무모한 모험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북한의 강점이라면, 전략적 목표 수립과 그 구현을 위한 수단에 대한 이해가 명확하여, 약점 극복을 위한 특수전 병력강화, 게릴라전 등 준비, 군지휘부의 독자적 작전기획능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남한의 약점은 국민전체의 안보 불감증, 미군에 의존적인 군 구조와 의식에 따른 한국군 지휘부의 작전기획능력 부족, 3군의 자군 이기주의에 따른 어중간한 합동군 체제 등이며, 강점이라면 미국과의 동맹체제에 따른 강한 억제력(핵억제력 등), 세계적 신뢰향상에 다른 정치/외교 입지 우위, 무기의 현대화 등이라 하겠습니다. 한국군은 너무 빨리 북한에 대한 자만심을 보여왔습니다. 북한군은 언제든 폭발 가능성이 있는 불발탄 같은 존재입니다." 

네번째로, '북한의 특수전 능력과 양산 평가' 관해, 북에서 남한으로 망명한 조선일보 강철환 기자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조선일보 강철환 기자

                                       

"북은 1990년대 중반 이후, 경제난으로 인민군대 전력에 심각한 타격을 받아 대다수 병사들의 전투능력 상실에 따라 특수부대를 강화하고 있으며, 2003년 이라크전 이후 게릴라전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게릴라전을 강화, 핵무기 개발, 정치범을 이용한 세균무기 및 생화학무기 등을 개발(세계3위)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도발임이 거의 확실해지고 있는데, 북한도발의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겠습니다. 첫째, 인민군의 사기 제고를 위한 충격적 승리가 필요했고, 둘째, 화폐개혁에 따른 북한주민의 분노를 잠재울 외부로부터의 공포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방개혁, 어떻게 재조정되어야 하나?' 주제로 세종연구소 이상호 박사가 발표하였습니다.


세종연구소 이상호 연구위원

                                                 

" 최초의 '국방개혁 2020'은, 자주국방 등 당시의 진취적 정책이 잘 반영되어 있으나, 실현이 의문시되는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정부의 수정안은, 정량적 평가에 치우쳐 예산의 축소, 지상군 전력강화에 주력, 해/공군 전력보강 지연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진정한 국방개혁의 실천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측면보다는 군의 입장에서 '전쟁의 방법(군사전략과 작전)'에 맞는 합리적 예산과 전력 소요가 결정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상은 토론회의 발제 내용이었습니다.

여러분은, '국방개혁'이 어느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안보는, 모든 국민의 행복추구를 가능케하는 기본 인프라이며, '국방'은 온 국민의 깊은 고민을 필요로 합니다.
또한, 군은 국민의 신뢰를 얻기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럴 때에 군의 명예는 빛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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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7일, 국회에서 '전장스트레스 실태와 관리 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국회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




'전장스트레스'...

우리는, 평소 무수한 종류의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살아갑니다. 집에서, 직장에서, 연인과의 갈등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종종 스트레스를 호소하죠.

'전장스트레스'는 우리에게 낯선 개념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국군이 있는 한 결코 간과되어서는 안될 개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국회 정책세미나에 참석하신 분들을 소개해 드려야지요?


전직 국방부장관 김장수 의원과 김동성 의원...



국민의례..(세미나를 주최한 김정 의원도 보입니다)



국방부장관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전장스트레스란,
전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말하죠. 
전장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생명을 위협받고 피로와 고통이 강요되는, 장래를 예견할 수 없어 여러가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이라 하겠습니다. 




전장스트레스에 따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전쟁, 교통사고, 폭력 등 강한 충격이 있는 사건을 경험한 후 나타나는 장애로서, 조기발견과 치료가 어렵고 발병시기의 예측도 곤란하며 완치 후엔 재발 가능성이 상존하는 증상이라 합니다.  세부 증상으로는, 외상적 사건 재경험에 따른 고통, 정서적 마비, 죄책감, 거부감, 환각 등을 경험하게 되며, 우울감, 자살기도, 공격성, 파괴적 행동 등을 보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3개월 이내에 나타나지만, 길게는 30년 후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장병들은 예기치 못한 시간과 장소에서 직면할 극한의 상황에 대한 블안감으로 극심한 전장스트레스를 체험하게 됩니다. 전장스트레스는, 전투 피로감 증가와 전투의지 파괴를 야기하며, 종국에는 부대 전체의 사기와 전투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합니다.

미국은, PTSD 국가연구센터를 운영합니다. PTSD의 사전예방-현장관리-전문치료-사후관리를 거쳐 다시 사전관리로 환류하는 PTSD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하는데요,
'09년 미국 RAND 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이라크 등 파병 장병 16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25%의 장병이 정신과적 질병을 앓고 있으며, 그 중 56%는 2가지 이상의 증세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전장스트레스에 따른 PTSD와 우울증은, 자살, 살인충동으로 인한 인명손실 등을 초래하여 재정 손실로 따지면 약 4억~6억 달러에 달하였다고 합니다. 
 




일본의 경우도, 지진 등 재해가 많은 나라로서 재난/재해 시스템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일본 '효고 외상성스트레스연구소(HITS)'에서는 '재해지역 정신보건의료 활동지침'을 마련하여 체계적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군의 요청이 있을시 직접 군에 방문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답니다.  


대한민국의 해외파병은, 1965년 10월 청룡부대를 베트남에 파병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1991년 국제연합에 가입 이후 다양한 형태로 국군의 해외파병이 실시되고 있는데, 이는 2010년 1월25일 제정된 '국제연합 평화유지활동 참여에 관한 법률'에 따른 파병입니다.

이렇듯 국군의 해외파병 임무가 다양화되는 가운데 해외파병 장병 등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관리에 관한 논의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전 국방대교수인 정효현님은 연구논문을 통해 국방부, 국가보훈처, 민간단체의 유기적 협조하에 'PTSD종합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방안과 의무사령부 내에 미군과 같은 '정신건강증진지원팀'을 공식 설치하는 방안 등을 제안하였습니다.

계요병원 정신과 전문의 박주언님은,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베트남전 참전,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부작용으로 사회적으로 높은 스트레스 환경에 직면해 있어 PTSD에 대한 고위험 사회라고 하면서, 군대에서도 PTSD 발병이 증가할 수 있어 관심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하였습니다. '08년 해당기관 연구팀의 사병, 부사관, 장교를 대상으로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 참여자 대부분(83.1%)이 군내 사고후 정신과적 개입과 PTSD 대응관리체계가 우리 군을 위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위상이 격상됨에 따라 UN 등 국제사회의 파병요구는 증가할 것이며, 현재는 국제적 역할과 국격제고를 위해 해외파병을 적극 수용하는 상황으로, 국가적으로 파병의 목적을 달성하고 군과 부대 및 개인차원에서의 성공적 파병을 위해서는 전문적 전장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우리군은 2010년 7월부터 해외파병 전담부대를 운용할 예정으로, 이는 파병전 전장 스트레스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로 인명손실 없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한 방안이며, 이에 따라 개인과 군 , 국가차원에서는 파병의 엄청난 부가가치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국방이 진정한 의미의 선진화를 달성하려면, 무기체계 등 물리적 영역의 발전 못지않게 장병 개개인의 정신적 영역관리에 대한 업그레이드도 병행되어야 하리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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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0일 오전 국방부장관의 기자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진행중인 천안함 침몰 원인조사와 관련하여 최근의 근거없는 논란들을 자제하여 주실 것을 국민과 언론에 요청드리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래는 국방부장관의 브리핑 내용입니다.



   "국방부는 현재 천안함 침몰사건 원인의 조속한 규명을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국적 民軍합동조사단'은 채증과 과학적 분석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극히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최근 사회 일각과 일부 언론, 특히 사이버공간에서 근거 없는 추측성 논란이 지속되어 국민들에게는 혼란을, 국방부와 민군합동조사단에 대해서는 불신을 키워 향후 있을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내용의 신빙성에조차 의구심을 갖게하는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닌지하는 점입니다.

   합동조사단의 그간 조사결과, 확인된 사항을 몆가지 말씀드리면, 


   1. 어뢰제조에 사용되는 화약성분인 RDX가 검출된 것은 사실이나, RDX가 서방세계에서만 사용되고 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RDX는 현재 모든 국가의 군과 산업현장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 합동조사단은 선체 절단부위에서 수 개의 알루미늄 조각을 채집하여 선체의 일부인지, 어뢰의 파편인지를 정밀 분석 중에 있습니다.

   3. 합동조사단 중간발표시 침몰원인이 '비접촉성 외부폭발'임은 이미 공식화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일각에서는 여전히 '좌초설', '좌초후 충돌설' 등을 주장하고 있음은 매우 유감스런 일입니다.  

   앞으로도 지속하여 '다국적民軍합동조사단' 은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 등 전문가의 참여로 검출된 화학물질과 파편성분의 분석과 시뮬레이션 작업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천안함 침몰 사건은 국가안보 차원의 중대 사태로서,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적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근거없는 추측성 논란은, 우리의 대응과 후속조치의 신빙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천안함 침몰 원인조사는 모든 이해관계를 떠나 객관적 사실에 기초하여 접근해야 할 사안임을 다시한번 말씀드리며, 국민과 언론은 정부와 군을 믿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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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으로, 군에대한 불신과 군복무에의 두려움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아들을 과연 군대에 보내도 될까?..' 하는 두려움과 함께 또 어떤 분들은 "그래도,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지!" 하며 군복무를 통해 사회성와 체력, 담력 등을 기를 수 있음을 높이 사기도 하십니다. 


이렇듯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복무를 피하기는 어려운데요, 그렇다면 군복무가 생소한 병사들에게 병영생활에 도움을 줄 누구 없나요?




병사의 취향! '병영생활 전문 상담관'있어요.





'병영생활 전문 상담관' 제도는, '05년 '기본권 전문상담관'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운영되어 주로 '기본권 관련 업무'를 수행하여 왔으나, '08년 말에 '병영생활 전문 상담관','생명의 전화 전문상담관','병역심사관리대 병영상담관'의 3개의 이름으로 개칭되면서 '장병에 대한 심리적 지원을 통한 사고예방'과 '의사소통 활성화'로 기능이 보다 세분화되어 운영되고 있는 중입니다.




군내 '병영생활 전문 상담관'은, 청소년상담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 전문가 등 '자격'자들로서, 위기상담 능력을 갖춘 군내유일의 상담 전문가랍니다. 병사들에게는 엄마, 아빠와 같은 존재들로 상담을 통해 고민을 들어주고 위로해 주며, 극한 심리적 상황에 처한 병사에게는 위기상담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군복무 적응을 유도하여 자살 등 위험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등 임무를 수행하고 있답니다.




아래와 같이 '09년말 군내 설문조사를 실시해 보니, 복무병사의 1/5 정도가 군 생활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고 답하였고, 병영생활 전문 상담관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주된 이유로는, 미래진로걱정, 친구/가족에 대한 그리움, 병영내 인간관계 등이라고 답한 병사들이 많았습니다.


                                               [그림] 군 생활중 어려움을 겪는 이유



상담관은 1인당 월평균 최소20명~최대81명을 상담하고 있으며, 현장방문 상담활동을 통해 의사소통 경로를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군무이탈 및 폭행사고 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동시에 지휘부담도 경감시키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상담관의 활동은 장병 및 군인가족의 소원과 고충을 파악하여 처리하며 장병들에게 전역 후 진로 및 직업개발에 대한 실질적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지요.






특히, 병사들 중에는 새로운 환경에의 적응에 어려움을 느껴 입대후 자살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경우 '병영 생활 전문 상담관'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외부 연구결과 나타나고 있습니다. 군내 장병들 대상으로 '09년 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살 생각 경험자 중 절반 이상이 전문상담관과의 상담을 경험하였고, 상담후 약 68%가 구체적,실질적 도움을 얻었다고 답하였습니다. 또한, 상담 경험자의 50% 이상이 재상담 의사가 있다고 응답하기도 하였답니다.





상담 경험이 없는 병사들도 77% 이상이 전문상담관 제도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하는 등 상담관 제도에 대해 많은 장병들이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08년 대비 '09년에는 복무중 자살자 수 또한 감소추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상담관들은 상담후 후속 조치로 자살우려자 및 복무부적응자에 대한 정상근무 유도, 병영부조리 식별과 조치, 현역부적합 처리 건의, 병원 진료 조치 등의 임무도 수행하는 등 병사들의 병영생활 적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하네요.




전문 연구기관의 연구결과 '병영생활 전문상담관'제도가 병사들의 호응과 큰 성과를 얻고있다는 결론에 이르자, 국방부에서는 ‘10년부터 ’14년까지 가용예산을 고려하여 전문상담관 제도을 점진적으로 확대(사 ․ 여단급 이상 → 연대급 이상)할 계획입니다.



 
이렇듯 군은 병사들의 군복무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굳건한 안보태세 재정립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군에게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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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포는 무지(無知)에서 온다

 
 
냉전이 한창이던 1976년 9월 6일, 극동 소련의 프리모스키 크라이(Primorsky Krai)에 위치한 추구예프카(Chuguyevka)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소련 제11항공군 소속의 전투기 1기가 갑자기 연해주를 벗어나 일본열도 북부의 홋카이도(北海島)에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모습이 정밀하다고 소문난 일본의 방공망에 포착되었다.

 

일본 레이더에 적성국 전투기의 접근이 감지되었다.

 

빠른 속도로 바다를 건너 일본 영공에 다가온 정체불명의 소련전투기를 요격하기 위해 일본항공자위대 소속의 F-4EJ 편대가 출격하였다.
비록 적대행위를 하지는 않아 격추는 하지 않았지만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소련전투기는 일본 편대를 유유히 따돌려 일본을 경악하게 만든 후 홋카이도(北海島)의 하코다테(函館) 비행장에 비상착륙하였다.

 

하코다테기지에 비상 착륙한 소련전투기


 
얼마 후 착륙한 전투기에 다가온 일본 관계자들에게 전투기에서 내린 조종사 벨렌코 ( Viktor Belenko ) 중령은 자신을 미국으로 보내줄 것을 요청하며 정치적 망명의사를 명확히 하였다.
이 사건은 당시 서방세계를 발칵 뒤집고 소련에게는 당혹감을 안겨주었는데, 그 이유는 망명 희망자가 몰고 온 비행기 때문이었다.
그 전투기는 NATO코드명으로 박쥐여우(Foxbat)라고 불리던 MiG-25였다.

 

망명 조종사 벨렌코의 모습

 

MiG-25는 종종 고고도로 서유럽 영공으로 날아와 휘젖고 다니고는 하는데 서방측은 이를 막을 마땅한 방법이 없어 쩔쩔매고 있다는 소문이 널리 퍼져 있었다.
특히 1970년대 중동의 하늘을 주름잡던 이스라엘 공군이 이집트와 시리아에 임대된 MiG-25가 이스라엘 영공을 가로지르며 정찰활동을 하여도 격추시키지 못하였을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자랑하고 있던 중이었다.

 

냉전시대 서방은 MiG-25에 대해 공포를 느끼고 있던 중이었다.


 
마하3을 넘나드는 속도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소련의 이 최신전투기에 대해서 당시 서방측은 엄청난 공포를 가지고 있었다.
그야말로 소련의 천하무적 비밀병기였는데, 생각지도 않은 망명자 덕분에 미국은 눈에 가시같은 소련의 비밀병기를 샅샅이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당연히 전 세계 언론의 이목은 일본의 변방인 홋카이도에 쏠릴 수 밖에 없었다.

 

불시착한 MiG-25 주위에 몰려든 조사요원들


 
소련은 기체의 즉각 반환을 요구하였지만 미국은 결코 그럴 생각이 없었다.
후방으로 MiG-25를 이송시켜 철저하게 분해하여 원없이 검사한 후 11월 15일 생색을 내고 돌려주었다.
그런데 당시 검사결과가 공표된 바는 없지만 세월이 흘러 드러난 정보에 따르면 당시 MiG-25를 검사한 후 가장 놀랐던 점은 이 전투기에 대해서 서방측 스스로가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후방에서 조사하기 위해 C-5 수송기에 탑재하는 모습


 
일설에는 미국 군부에서 MiG-25의 성능을 이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의회로부터 예산을 많이 따내기 위하여 고의로 정보를 은폐하였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어쨌든 검사 결과 MiG-25는 고고도에서 속도가 빠르다는 것만 제외하고 그리 훌륭한 전투기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동안 정확한 정보도 없이 단지 소련 측에서 흘러나온 선전에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였다는 것이 결론이었다.

 

MiG-25는 무지가 공포를 유발하였던 대표적인 물증이 되었다.


 
결국 무지(無知)하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공포를 가지게 되었던 것이었고, 그렇게 된 이유 중에는 6.25전쟁에서 혜성처럼 등장하여 MiG-15에 호되게 당한 쓰라린 경험도 크게 한 몫 하였다.
사실 세상을 살 때 많이 그리고 정확히 알고 있으면 두려운 것은 그리 많지 않다.
모르기 때문에 두려운 것은 군사 뿐만 아니라 인생사도 그런 것 같다.
그래서 공부하고 경험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고 그것은 국방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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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기획과
김    윤   희   주무관
 

                              오늘 아침은...

다른 날과는 달리 새벽 4시 기상, 7시에 국방부엘 도착하였습니다. 출근시간이 앞당겨진 이유는, 오늘 아침 해군 2함대사령부 안보공원에서 있을 '천안함 46용사' 합동영결식에 참석하기 위함입니다.


연일 내리던 비가 그쳤으나, 오늘.. 날은 흐리고 바람은 거셉니다.
어제는 백년만에 가장 추운 4월날씨였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버스를 타고 어느덧 2함대사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2함대사 맞은편 원정초등학교. 손수건에 추모편지를 써서 소나무에 매어놓았습니다.

 


2함대사 맞은편에는 원정초등학교가 있었습니다. 소나무에 손수건편지가 걸려있었습니다. 원정초등학교에는 희생용사들의 자녀들이 많이 다닌다고 합니다. 희생용사 자녀의 친구들이 천안함용사를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쓴 것이라고 합니다.




해군 2함대사 영결식장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


 

 2함대사에 도착하니, 천안함 46용사 영결식에 참석을 위해 전국에서 오신 분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영결식이 열릴 2함대내 안보공원을 바라보며

 


영결식은 국민의례-묵념-경위보고-훈장추서-조사 및 추도사 낭독-종교의식-헌화 및 분향-조총 및 기적-영현운구-폐식사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시종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되던 영결식은 헌화와 분향 순서가 되자 유족들의 오열로 가득했습니다. 아들을 부르며 통곡하시는 어머니, 마지막으로 의젓하게 아버지께 인사드리는 어린 아들, 엄마와 함께 슬퍼하는 어린 딸.. 모두 영정 앞에서 떠날 줄을 몰랐습니다. 참석자들도 눈시울을 붉히고 있었습니다. 


 

영결식이 끝나고 대전 현충원으로 향하는 운구행렬

 


조총 및 기적 취명 후 영현운구를 끝으로 영결식이 끝났습니다. 46명의 용사들은 대전 현충원에 안장되었습니다.

영결식이 끝나자 날이 갰습니다.  희생용사들의 영면을 기원하였습니다.


제2차 연평해전 당시 북한군과 싸웠던 참수리 357호정과 천안함 유족


 

영결식장을 나오는데, 식장 앞에 참수리 357호정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2002년 북방한계선에서 교전중 전사한 6명의 용사들의 얼굴이 오버랩되었습니다.

내가 누리는 이 자유와 행복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로 인해 누리게되는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됩니다.


오늘 아침,
'천안함 희생용사'들을 추모하며, 이땅의 아침햇살에 감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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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하라! 천안함
 


 
일본이 진주만을 급습하기 직전인 1941년 12월 1일, 전통의 뉴포트뉴스(Newport News) 조선소에서 건조에 들어간 신형 항공모함이 있었다.
이 항모는 에섹스(Essex)급 항모의 2번째 함이었는데, 건조 전에 CV-10 본 홈 리차드(Bon Homme Richard)로 이미 이름이 정해져 있던 상태였다.
그런데 한창 건조 중이던 1942년 12월 26일 이름이 요크타운(Yorktown)으로 변경되었고 완공 이후 1943년 4월 15일 실전에 투입되어 태평양 전역에서 맹활약한 후 1970년까지 일선을 누비다 퇴역하였다.

 

원래 예정되었던 이름이 본 홈 리차드였던 CV-10 요크타운


 
이처럼 이름이 갑자기 요크타운으로 바뀌게 된 데는 미 해군의 자랑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한 정책적 배려 때문이었다.
원래 요크타운은 1936년 건조한 CV-5 항공모함의 이름으로 태평양전쟁 발발 당시에 미 해군이 전투에 투입 가능한 5척의 중형(重型) 항모 중 하나였다.
그러다보니 이들 항모들은 일본의 극성기에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많은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었다.

 

미드웨이해전에서 타격을 입고 침몰중인 CV-5 요크타운

 

CV-5도 각종 전투에 연이어 참전하여 맹활약하였는데, 특히 태평양전쟁의 전환점이 되었던 미드웨이해전에서 대승을 이끄는 주역이었지만 적에게 맹폭을 당하여 1942년 6월 7일, 최후를 맞았다.
이런 고귀한 이름을 버릴 수 없어 미군 당국은 새로 건조 중이던 신형 항공모함에게 요크타운이라는 의미 있는 이름을 승계시켰던 것이었다.
이것은 세계 해군사에 내려오는 함명 승계에 관련한 수많은 예 중 하나다.

 

군사박물관으로 사용중인 CV-10요크타운. 미해군역사상 최단기간내 이름을 승계한 군함이었다.


 
1941년 12월 7일, 일본의 진주만 급습 시 가장 크게 피해를 당한 군함은 전함이었던 BB-39 아리조나(Arizona)로 일본군의 공습에 일순간 폭발당하여 1,177명의 수병이 전사하고 침몰당하는 미 해군 역사상 최대의 참사를 겪었다.
그런데 아리조나는 아직까지 함명이 승계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비참한 참사를 겪어서가 아니라 침몰한 선체 위에 그날을 영원히 기억하자는 박물관이 세워져 운용되면서 진주만에서 그 역할을 아직까지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침몰된 선체위에 세워진 박물관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묵묵히 역할을 다하는 BB-39 아리조나


 
정부는 지난 4월 23일 천안함 침몰참사와 관련하여 군의 사기를 제고하고 희생 장병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최신형 초계함 형태로 천안함을 재건조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결정했다.
세부안이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서 천안함과 동급의 군함을 그대로 재현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새로 건조될 차기함정에 이름을 승계시킬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쨌든 천안이라는 함명은 새롭게 부활하여 우리에게 다가올 것 만큼은 틀림없어 보인다.

 

정부에서는 천안함 재건조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


 
사실 천안함의 이름은 한국 해군사에 있어 상당히 전통이 있는 함명 중 하나로 최초의 천안함은 상륙함인 LST-801이다.
1943년 건조되어 태평양전쟁에서 미 해군 LST-659로 맹활약한 동 함을 1949년 7월 우리 해군이 인수받아 LST-801 용화(龍化)함으로 명명하였고 이후 천안함으로 함명이 바뀌었다. 제1대 천암함은 6.25전쟁 시에 육군 제17연대의 옹진 철수작전, 군산지구 정부미 및 중요물자 후송작전, 묵호지구 수복전 등 주요 작전에 참가하여 많은 공을 세웠고 1959년 4월에 퇴역하였다.

 

제1대 천안함 LST-801


 
제2대 천안함은 1989년 건조된 PCC-772함으로 1999년 제1연평해전에 참전하여 승리를 이끈 자랑스러운 전과가 있지만 이번에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침몰 당하였다.
하지만 앞서 요크타운이나 아리조나의 예도 들었지만 군함의 침몰은 결코 치욕이나 감추고 싶은 아픈 기억으로만 남지는 않는다.
따라서 새로운 함정을 건조하여 천안함의 이름을 승계시키기로 한 것은 PCC-772함이 최후를 당한 것이 아니라 새롭게 태어나 부활하였음을 상징하는 좋은 정책이라 할 수 있다.
이름이 살아있는 함정은 죽거나 쉬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비록 불의의 사고를 겪었지만 그것이 천안함의 끝은 아니다. 천안함의 부활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처럼 본연의 임무이든 아니면 새롭게 부여받은 역할이든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면 군함은 결코 죽은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다.
더구나 천안함은 이름을 승계받아 새로 태어날 예정이라 하니 더더욱 그러하다.
천안함의 멋진 부활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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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시기에도 묵묵하게
 

 
천안함사건과 이와 관련된 금양98호의 침몰 그리고 링스헬기의 추락이 연이어 벌어진 2010년은 대한민국 해군사에 있어 두 번째되는 시련의 시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39명이 전사한 당포함 피격사건과 여객선 한일호가 충남함과 충돌하여 94명의 민간인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던 1967년의 사건 다음이라 할 만큼 천안함 사건은 크나 큰 시련임에 틀림이 없다.

 

천안함사건은 크나 큰 시련임에 틀림없다.


 
워낙에 천안함 사건이 위중한 관계로 제대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처럼 어려운 시기임에도 대한민국 해군은 여전히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어수선하였던 지난 4월 2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서는 청해부대 4진이 소말리아 작전지역으로 예정대로 출항하였고 항해 끝에 21일에는 현지에서 임무를 마친 3진과 부대 교대 후 임무에 투입된 일이 있었다.

 

지난 4월 2일 출항하는 청해부대 4진 강감찬함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암약하는 해적들로부터 한국선박들을 비롯한 민간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창설된 부대인데 특히 대한민국 국군의 해외 파견역사상 처음으로 해군 단독으로 임무에 투입되고 있으며 부대구성에도 상당히 특색이 있다.

 

현지에 도착하여 적응훈련에 돌입한 청해부대의 모습


 
청해부대는 최신예 한국형 구축함에 대잠헬기 슈퍼링스 1기와 30여명의 UDT/SEAL 특수전요원들로 부대가 구성되다보니 함 자체가 바로 부대라 할 수 있다. 그렇다보니 일정기간 현지에서 근무 후 부대전체를 교체하는 형식으로 임무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009년 3월 제1진이 작전에 투입된 이후 이번에 파견된 부대는 제4진으로 4,500톤급 구축함인 DDH-979 강감찬함이 파견되었다.

 

청해부대 4진에 포함된 해군 특수전요원들


 
더구나 이번에는 아덴만과 소말리아 동부 해상에서 대해적 작전을 전담하기 위해 2009년 1월 1일 연합해군사령부 예하에 창설된 다국적군 부대인 CTF-151을 대한민국 해군의 이범림 준장이 21일부터 8월31일까지 지휘하게 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CTF-151의 지휘관은 파견국가 순번대로 돌아가며 담당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차례인 것이다.

 

아덴만에서 작전을 펼치는 CTF-151의 다국적 전투함들


 
이범림 준장은 강감찬함을 기함으로 하여 참가국에서 파견된 21명의 다국적군 참모단의 보좌를 받으며 CTF-151을 지휘, 통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지휘가 경쟁은 아니지만 여러 나라 해군 지휘관과 자연스럽게 비교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므로 한국해군의 역량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주기를 바란다.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여 주기를 기대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금 대한민국 해군은 초유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기 위해 맡은바 임무를 다하려 애쓰고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해군의 노력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안전하고 무사히 임무를 수행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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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명의 천안함 희생장병들에 대한 확인과 희생장병들에 대한 수색 종결이 결정되면서, 나라 곳곳에서는 자발적으로 분향소를 설치하는 곳이 늘어나고 4.25일부터 5일간의 희생장병들에 대한 장례가 거행되고 있습니다.
 


천안함과 우리장병들을 기억합니다.



4.25일 정운찬 국무총리는 정부를 대표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4.25일 시작된 천안함 희생장병 장례기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하고, 영결식인 4.29일을 '국가애도의 날'로 지정하기로 하였습니다.


  

4.25일 평택 2함대사령부 합동분향소를 찾은 정운찬 총리와 김태영 국방부장관

 

천안함 희생장병들의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4월 25일을 사작으로 29일까지 '해군장'으로 치뤄지고 있습니다.



평택 2함대사령부 합동분향소


 
이렇듯 천안함 희생장병들을 위해 분향하는 마음은, 희생장병 유족들과 정부만의 것이 아닌가봅니다.

4.25일 천안함 희생장병 장례기간이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16개 지자체와 90여 군부대 등)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우리 국민들의 분향을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직접적으로 나의 아들, 우리형은 아니지만, 천안함 희생장병을 추모하고 슬퍼하는 마음은 우리국민 모두가 같은가 봅니다.

"희생장병들이 모두 내 아들같고 우리 애아빠같아서 마음이 아파요..."라며 국민들은 말합니다. 



서울광장에 설치된 천안함 희생장병 합동분향소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서 진해 종합사회복지관 합동분향소에 이르기까지 우리국민들의 분향을 위한 발걸음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남가주 해군동지회, LA한인회 등도 분향소를 마련하여 분향에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방부와 해군을 비롯한 우리군 모두는 평택 2함대사령부 합동분향소와 국립서울현충원 분향소를 비롯한 전국 90여개의 군 부대에 분향소를 마련하였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천안함 희생장병 합동분향소



국방부도 우리장병들을 애도하며 4.25일부터 국립서울현충원 분향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천안함 희생장병들에 대한 묵념(국립서울현충원 합동분향소)





희생장병에 대한 분향이 계속되고, 4.29일에는 천안함 희생 장병들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있을 것입니다.

4.25~29일 '국가애도기간'을 통하여 우리군과 우리 국민들은 더욱 성숙될 것이며 모두 하나가 되어 이 나라를 생각하게 될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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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해를 지키는 하늘의 파수꾼
 
 

천안함 사건과 별개로 최근 해군이 운용중인 링스(LYNX)대잠헬기가 작전 중 연이어 추락하는 전대미문의 사고가 발생하여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해군의 링스헬기


 

지난 4월 15일 오후 8시 58분쯤 전남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초계비행 중이던 해군 3함대사령부 소속 링스헬기가 추락하였는데, 사고 확인 직후 관계 당국에서 구조 활동을 벌였으나 현재 시신으로 발견된 권태하 대위를 제외한 홍승우 중위, 임호수 중사, 노수연 중사 등 나머지 탑승자의 생사여부는 물론 기체까지 아직 파악되지 못한 안타까운 상황이다.


 

故 권태하 대위




그리고 충격이 가시지도 않은 4월 17일, 소청도 남쪽해상 왕건함에서 출동한 해군 2함대사령부 소속의 링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반복되었다. 이번에는 불행 중 다행히도 3인의 승무원들이 안전하게 구조되었고 기체도 즉시 인양되어 수리하면 재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이 사고가 이어지자 군당국은 해군이 보유한 전체 링스헬기의 운항을 중지하고 긴급 안전진단 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소청도 인근 추락 링스헬기의 모함이었던 왕건함. 즉각적인 후속조치로 인명을 구하였다.




한편 이와 같은 연이은 사고와 보도로 인하여 우리 해군이 운용하는 헬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많이 증폭되었다. 왜냐하면 링스헬기는 육상을 기지로 하여 운용되는 여타 헬기와 달리 주로 함정에 탑재하고 있다가 해상초계 및 대잠임무에 투입되는 헬기이기 때문이다.
사실 창군 후 우리 해군은 오랜 기간 연안해군 규모였고 보유하였던 함정의 크기도 작아서 군함에 해상작전을 위한 항공장비를 탑재하고 다닌 것이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해군에서 헬기를 함에 탑재하여 작전에 투입한 것은 1980년대 초였는데 실전에도 투입되어 전과를 남기기도 하였다.

 
 

한국해군 최초로 헬기데크를 갖춘 구축함중 하나였던 DD-922 강원함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1983년 8월 13일에 울릉도 근해에서 있었던 북한 간첩선 격침작전이었다.
미국에서 도입한 일부 기어링급 구축함의 함미를 개조하여 헬기데크를 만들어 해상작전용 헬기를 탑재시켰는데 DD-922강원함도 그중 하나였다. 당시에 강원함에 탑재되었던 SA-319B 알류트(Alouette) III 대잠헬기가 AS-12대함미사일을 이용하여 도주하던 간첩선모함을 격침시키는 전공을 세웠다.


 

1980년대 우리해군이 운용하였던 것과 동종의 알류트 III 대잠헬기

 


당시에 활약한 구형구축함이나 알류트헬기는 모두 현역에서 은퇴하였고 이제 그 자리는 최신 한국형 구축함들과 1990년대 이후 두 차례에 걸쳐 도입한 OO대의 영국제 링스(Mk-99형, Mk-99B형) 대잠헬기들이 담당하고 있다.
이들 링스헬기들은 현재 우리 해군이 보유한 OO기의 P-3C, P-3CK 초계기와 더불어 하늘에서 우리의 영해를 철저히 감시하는 매서운 눈은 물론 매서운 발톱의 역할도 담당하는 만능일꾼이다.


 

최근 도입한 P-3CK 초계기

 


최근에 와서 대형 구축함이나 헬기모함 등에 탑재하여 사용하는 여타 해상작전용 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링스헬기가 경량인 점이 단점으로 종종 거론되기는 하지만 세계 여러나라 해군에서 주력 대잠헬기로 사용 중일 만큼 이들 링스헬기들은 이전에 사용하던 알류트 III 기종에 비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성능을 보유하고 있고 안정성도 입증된 기종이다.


 

조속히 문제를 해결하고 본연의 임무를 다하여주기를 기대한다


 

비록 이번에 사고가 발생하긴 하였지만 우리 해군이 보유한 링스헬기는 현재도 청해부대의 일원으로 소말리아 해역에 파견되어 원양에서 여러차례 해적 퇴치 임무에 투입되는 등 우리의 영해를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고있다.
조속히 사고원인이 규명되어 제반 후속조치가 이루어져 원래 대로 임무에 복귀하기를 바라며 지난 사고에서 실종된 대원들과 기체의 조속한 수색이 완료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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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우리는 그들을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기억할 것입니다.





'천안함 희생자 가족협의회'는.. "아들을 군대에 보냈으면 나라의 아들이고, 해군의 아들들에게 가장 큰 것은 해군장" 이라며, 국회의사당과 서울광장에서의 장례식을 마다하였습니다.




천안함 희생장병 가족의 기도




천안함 희생자 가족들은, 한주호 준위의 또다른 희생을 보며 자신들의 실종된 자녀에 대한 구조와 수색 중단을 요청하였습니다.



故 한주호 준위의 영결식을 찾은 희생장병의 가족





그들은.. 일부 여론의 신속한 천안함 절단면 공개 주장에도, 선체 인양에 따를 수 있는 위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다소 시간이 지연됨에도 함미를 얕은 곳으로 옮기는 데에 동의하여 주었습니다.
 
또 그들은, 8명의 아들을 아직 보지 못하였는데도 '산화자'로 처리하는 것에 동의하면서, 이들에 대한 수색도 이젠 중단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생존장병을 위로하는 희생장병의 가족





천안함과 관련된 그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지금이라면 희생자 가족들의 모든 주장이 정부와 국민들에게 받아들여 질 수도 있을텐데, 그들은 자식 잃은 부모의 애끓는 성정을 누르고 단호히 이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여러차례 중요한 결단들을 내려주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그들도 국가와 군에 대한 원망을 금할 길 없었지만, 이제 그들은 말할 수 없는 슬픔을 애써 참으며 천안함 함장의 입장까지도 이해하려 애쓰는 등 불필요한 국론의 분열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천안함 희생장병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 모두는 천안함 희생장병들을 사랑하지만.. 지금은 이 나라에 남은 자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들을 생각해 볼 때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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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중요한 것

 

1950년 9월 25일, 마산을 박차고 나온 미 제25사단은 낙동강방어선을 건너 호남지방을 향해 반격을 개시하였다. 그들이 제일 먼저 진입한 곳은 하동이었는데 전투부대를 바로 뒤 쫓아 전장정리조(戰場整理組)가 함께 투입되었다.

전장정리조가 하동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착수한 일은 지난 7월 28일 하동전투에서 북한군의 함정에 빠져 괴멸된 미 제29연대 3대대의 흔적을 찾는 것이었다. 이들은 당시 전투에서 전사하여 방치된 미군 시신 313구를 두 달 만에 발견하여 수습할 수 있었다.

 

전장정리조에 의해 전사자 뿐 아니라 학살된 시신도 수습되었다(학살된 미군포로)

 

 

1951년 3월 7일, 중공군의 제4차 공세를 막아낸 유엔군은 대대적인 반격에 돌입하였다. 중부전선을 담당하던 미 제9군단은 용문산-홍천방향으로 공격을 개시하였고 선봉은 미 해병1사단이 담당하였다.

 

그런데 미 제2사단에서 파견 나온 전장정리조가 옆에서 동행하였다. 이들의 임무는 지난 2월 중국군의 공세 당시에 국군 제8사단의 조기붕괴로 말미암아 횡성 계곡에서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은 미 제10군단 21지원대의 전사자와 장비를 수색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12일 횡성 북방에서 250여구의 전사자와 각종 장비를 회수할 수 있었다.



전사자의 시신을 수습하여 함께 후퇴하는 모습(장진호전투 당시 미 해병 제1사단)

 

 

6.25전쟁 당시의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전우의 시신을 수습하였던 위의 두 가지 사례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전사자의 유해를 반드시 발굴하고 수습한다는 미군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사실 당시에 모든 분야에서 경험이 부족하였던 국군의 경우 이런 부분까지 세세히 신경을 쓰지 못하였던 것은 사실이었으므로 이것은 우리에게 두고두고 커다란 교훈을 준다.

늦었지만 2000년대 들어 진행되는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상당히 다행스런 일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유해자의 발굴에 유효기간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만시지탄이지만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이 꾸준히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26일에 발생한 천안함 침몰사건은 국민들에게 너무나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사고 발생원인과 별개로 당장 실종된 46명의 승조원들의 안위는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었다.

너무나 암울한 상황이지만 국민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이들이 살아서 돌아와 주기를 학수고대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시신들이 발견되면서부터는 점차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여 주기를 바라는 형국이 되었다.

 

 

故 남기훈 상사의 귀환모습



함의 인양과 탑재되었던 무기의 회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실종자 확인이다. 그 어떤 이유도 사람보다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기적적으로 살아서 생환한다면 가장 좋겠으나 최악의 경우 시신을 온전히 수습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더구나 국가를 위해 임무를 수행하다 불의의 사고로 산화한 경우라면 더욱 그러하다. 이것은 결코 전시인지 평시인지를 구분지어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안타깝지만 이제는 실종자 확인 및 수습에 만전을 기하여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6.25전쟁 당시 미군이 빗발치는 포탄을 뚫고 적진을 함락시키자마자 제일 먼저 하였던 일이 지난 전투에서 미처 수습하지 못하였던 전사자의 시신을 확인하고 처리하는 일이었다.

이번 천안함사태도 마찬가지다. 어쩌면 함미가 인양되었기 때문에 실종자 확인 및 수습에 보다 박차를 가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고귀한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 한명의 생사 확인이 이루어 질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여 주기를 기대한다. 지금 이 시점에서 이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

국제적인 협조와 민간의 대대적인 참여 속에 이루어질 사고조사는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할 사항이므로 승조원의 생사확인보다 우선순위가 앞설 수는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것이 국가를 위해 희생당한 이들에 대하여 살아있는 이들이 취하여야 할 예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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