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PRT'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1.13 민심을 얻는 다양한 방법 『PRT』[3] (3)
  2. 2010.01.07 민심을 얻는 다양한 방법 『PRT』 [2] (1)

     

          민심을 얻는 다양한 방법 PRT [끝]
 
 
앞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나라도 올해 7월에 PRT파견을 계획 중인데,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였을 때 PRT운영체계가 조금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혹시 이후에 변동 사항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정부관계자를 중심으로 민간인 100여명으로 PRT를 구성하고 300여 군 병력은 PRT를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PRT참여 계획을 발표하는 모습
 
사실 PRT활동을 벌이려면 군의 보호 하에 함께 행동하여야 하므로 엄밀히 말하면 외국 PRT와 비교할 때 내용상으로는 그다지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형식이 조금 차이가 날 뿐인데, 民이 주체가 되어 아프가니스탄의 재건을 돕기 때문이 아닌가 판단됩니다. 어쨌든 터키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PRT는 민간의 참여 비율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정 되어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 중인 터키 PRT
 

누차에 걸쳐 언급하였지만 PRT의 목적은 아프가니스탄 스스로 자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때문에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가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PRT가 아프가니스탄을 도우러 온 조직임을 확실하게 인지시키는 것이 급선무이고 또한 그러한 모습을 제일 먼저 보여주어 현지인들의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民心을 얻는 지름길입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의료 활동을 벌인 동의부대
 

이것은 단지 선전활동과 분명히 대비되는 개념입니다. 선전은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막연한 기대를 갖도록 만드는 것이지만 단지 허언으로 끝날 경우 오히려 적대감만 커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민심을 얻기 위한 최고의 행동은 즉시 인지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것입니다. 또한 PRT기간이 무한정 길어질 수도 없으니 되도록이면 짧은 시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어야 합니다.

 
                            아프가니스탄 재건 사업에 참여하였던 다산부대
 

통상 저개발 지역에 대한 원조와 관련한 이야기 중 하나가 ' 생선보다는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좋다 ' 고 하는 것인데, 오랜 전란으로 피폐해진 아프가니스탄 같은 경우는 생선도 함께 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병원만 지어주고 알아서 하라는 것 보다 진료 행위를 하여 당장 병든 현지인들을 구휼함과 동시에  아프가니스탄 의료인도 함께 양성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현지인들을 행복하게 도와주는 것이 PRT의 목적입니다
 

무엇보다도 아프가니스탄 현지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아프가니스탄 스스로 소득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 보다 성과가 좋은 PRT운영방법은 없습니다. 다행히도 아프가니스탄에 PRT를 파견한 국가들 중 우리나라는 부단한 자체 노력과 적절한 외부의 도움에 힘입어 절대 빈곤에서 탈출한 경험이 있는 유일한 나라입니다. 이런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전수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런 폐허와 빈곤을 극복한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PRT의 이러한 활동을 적극 보호하기 위해 군의 역할도 상당히 중요하며, 인근에서 함께 활동하게 될 평화유지군, 아프가니스탄 정부군등과의 유기적인 협조도 반드시 사전에 철저히 준비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더구나 바로 직전 이라크에서 자이툰 부대가 보여 주었던 성공적인 민사작전의 경우에서 보듯이 우리가 현지인의 민심을 얻기 위해 동원하였던 방법은 상당히 우수합니다.

 
                        이라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활동을 기대합니다
 

시사용어로 PRT가 등장한지는 그리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개념이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사실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내용이고 여기에 대한 해답은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하여 왔습니다. 그러한 답안을 참고하여 앞으로 파견이 결정 된 대한민국 PRT가 오랜 기간 동안 전쟁에 지친 아프가니스탄 현지인에게 희망을 주고 세계 평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활동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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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비 트랙백 0 : 댓글 3


         민심을 얻는 다양한 방법 『PRT』 [ 2 ]


 
對테러 전쟁의 일환으로 군사작전을 주도하였고 현재도 아프가니스탄 주둔 평화유지군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PRT운영에서도 가장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009년 현재 미국은 Panjshir주를 비롯한 총 12개 주에서 PRT를 가동하고 있는데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략 60~100명 내외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민심을 듣기 위해 활동하는 미국 PRT


 
아프가니스탄이 탈레반이나 알 카에다 같은 반정부 테러세력이 존재하는 위험지역인 관계로 PRT의 대부분은 군인들이지만, 경우에 따라 3~10명의 민간인(대부분 정부요원)들이 PRT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비록 참여인력의 대부분은 군인이지만 민․군 공동지휘부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점은 군이 전면에 나서서 활동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거부감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 판단됩니다.

 
                            군인과 민간이 공사 관리 감독을 진행 중인 모습


 
따라서 군과 민간의 역할이 엄연히 구분되는데 군은 경호와 치안을 담당하고 민간은 거버넌스(Governance 일반적인 국정관리 체계)와 지역개발을 통하여 지방정부를 돕고 있습니다. 사실 PRT활동의 목적은 엄밀히 말하면 아프가니스탄 자체의 치안력과 행정력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므로 해당 분야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조직인 군과 민간이 각각 나누어 담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PRT의 지원으로 운영 중인 학교


 
미국의 군사동맹국인 NATO의 여러 나라들도 아프가니스탄에서의 PRT활동에 적극 참여 중인데 그중 독일은 북부의 Kuduz주와 Feyzabad주에 총 1,290명의 PRT인력을 파견하여 미국 다음으로 PRT활동에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도 인력의 95퍼센트 이상이 군인이고 민․군 공동지휘부 체제로 운영하고 있어 미국과 상당히 유사한 체계입니다.

 
                                    대민 접촉을 하고 있는 독일 PRT


 
다만 행정이나 치안에 직접 관여하는 것보다 공항, 학교, 병원 같은 사회 인프라 구축을 통해 민심을 얻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재건 사업도 아프가니스탄 주정부의 자체 역량으로 사업을 실시하고 PRT는 뒤에서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하여 되도록 이면 PRT가 전면에 나서지 않는 방법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아프가니스탄 정부군과 상당히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독일 PRT기지의 행사모습


 
서부 Badghis주에 313명의 대규모 PRT인력을 파견한 스페인도 경우도 상당히 주목할 만한 합니다. PRT에 참여한 13명의 민간인들은 외교관, 건설, 농업, 수도, 방송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는데 미군이나 아프가니스탄 정부군과 특별히 협조 관계가 없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대신 PRT 활동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알선한 현지 인력과 함께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PRT


 
동부 Wardak주에 총 160명의 PRT인력을 파견한 터키는 군인과 민간이 반반으로 구성되어 민간의 참여율이 가장 높습니다. 80명의 군 병력 외에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 된 민간인 60명과 경찰 20명이 PRT를 구성하고 있는데 외무부에서 파견 나간 외교관이 이들 조직을 통합 지휘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경찰 병력에서 보듯이 아프가니스탄 경찰의 훈련에 많은 힘을 쏟고 있습니다.

 
                                             각국의 PRT파견 현황


 
이들 외에도 스웨덴 같은 전통적인 중립국과 뉴질랜드, 체코 같은 소규모 국가를 포함한 십 여 개국에 이르는 많은 나라들이 PRT를 파견 중인데 국가별로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오래 동안의 전쟁과 내전으로 인하여 피폐해 질대로 피폐해진 아프가니스탄의 재건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체코 PRT의 경찰훈련 모습


 
특히 유엔은 지난 해 안보리 결의안 1890호에서 "인근 및 역내 파트너들과 역내 기관들의 아프간 안정화에 대한 기여의 중요성을 인지하며, 아프가니스탄의 치안·거버넌스 및 개발 증진을 위한 효과적 수단으로서 역내협력을 진전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하였을 만큼 국제사회는 PRT에 상당한 관심과 기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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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비 트랙백 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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