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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강군 입니다.^^
  제2롯데월드와 서울공항 관련 비행안전장치 1탄에 이은 2탄의 취재를 마치고 이제야 포스팅하네요. 선진 씨와 함께 인천의 모 항공사 비행훈련장의 지형인식정보장치(EGPWS)를 취재하러 간 날은 봄비가 촉촉이 내린 날이었습니다.

  사안이 중요한 만큼 여러분들의 궁금증과 불안감을 속 시원히 풀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비행안전장치 2탄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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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훈련장의 책임자부터 항공기 지형인식정보장치인 EGPWS에 대한 15분간의 간단한 브리핑을 듣게 되었습니다. 항공기의 EGPWS는 쉽게 애기하면 자동차의 내비게이션과 유사하다고 할까요? 항공기가 어떠한 위험상황에 직면해도 조종사가 당황하지 않도록 안전하게 유도하는 기능을 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지만 그 기능이 단순한 내비게이션과는 차이가 있죠.  

  항공기는 자동차보다는 훨씬 정밀한 기계이기 때문에 단순히 내비게이션을 자동차에 장착하듯이 EGPWS를 설치할 순 없고, 다른 장치들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후 각각의 항공기 및 전투기에 장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EGPWS를 항공기에 장착하게 되면, 각각의 상황에 맞게 경고(Caution)가 울리게 되는데, 항로에 제2롯데월드같이 초고층 장애물이  있는 경우는 [TERRAIN, TERRAIN, PULL UP]이라는 경고음이, 정해진 항로보다 낮게 운행함으로써 충돌위험이 있는 경우는 [SINK RATE]라는 경고음이 울리게 됩니다. 경고음이 실제로는 아래와 같이 울립니다.
(관계자 말로는 실제로 이러한 경고음이 울리는 경우도 거의 없고 울려서도 안 된다고 합니다.)




  관제탑에서뿐만 아니라 항공기 내부에서도 승객들의 안전 및 외부 충돌에 대비해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되어 있답니다. 하지만 항공기는 99번 안전운행해도 한 번 사고가 나면 치명적 결과로 다가오기 때문에 아무리 안전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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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모형항공운항장치(simulator)


  이제는 모형항공운행장치(simulator)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항공기는 한 번 운행하면 비용이 많이 들고,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시뮬레이터를 각각의 항공기에 맞게 제작해 조종사들을 훈련시킨다고 합니다. 강군이 들어간 곳은 747-400 기종 시뮬레이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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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모형항공운항장치(simulator)


 
  예전에는 위의 사진과 같이 작은 시뮬레이터에서 조종사들이 훈련을 했다고 하네요. 어떠세요? 너무 작나요.^^ 항공기의 성능이 발전할수록 훈련기계 또한 발맞추어 진화를 해야겠죠.

  선진 씨와 전 시뮬레이터 안에 들어가 조종사에게 몇 가지 요구를 해봤습니다. 첫째 제2롯데월드와 유사한 가상의 고층건물을 지나가는 상황을 재현해 줄 것, 둘째 착륙하는 상황을 보여줄 것, 셋째 산등성이를 올라가며 운행해 줄 것을 말이죠. 제2롯데월드는 아직 존재 하지 않으니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비행안전성을 이렇게 간접적으로나마 확인하려 했습니다.






  세 번째 사진은 63빌딩에 저고도로 접근하는 상황입니다.(물론 이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겠지만, 투철한 실험정신으로...) 조금 더 접근하자 [TERRAIN, TERRAIN, PULL UP]이라는 경고음이 울렸고, 이어 조종사는 급히 조종간을 올려 무사히 63빌딩을 지날 수 있었습니다.(경고음이 어찌나 크게 울렸는지 지금도 귀가 멍멍합니다.^^;;;)

  관제사 및 조종사가 혼연일체가 되어 이중, 삼중으로 장착되어 있는 비행안전장치 아래에서는 불의의 사고 또한 예방이 가능하다는 결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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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첨탑 전망대 조감도


  이것으로 롯데월드와 서울공항 관련 비행안전장치 시리즈를 마칠까 합니다. 어떠셨나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불안감과 궁금증이 해소가 되었나요? 실제 취재를 마친 당사자로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막연히 알고 있던 비행안전장치를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림으로써 일부나마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었다면 그것 또한 성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현재 국방부와 공군은 롯데그룹과 제2롯데월드와 서울공항 주변의 비행안전장치설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비행안전장치 시리즈를 통해 살펴본 이러한 첨단관제장비 및 항공기 지형인식정보장치 설치 문제가 다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면서 글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혹시나 궁금하거나 의문사항이 있다면 댓글로 달아 주세요.


본 내용은 항공사와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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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비 트랙백 0 : 댓글 8

안녕하십니까?
열혈3인방의 선진입니다.
지난 31일 민관합동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서 제2롯데월드를 건립하더라도 서울공항의 비행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제2롯데월드를 허용키로 하였다고 보도된 가운데...
오늘은 강군 씨와 함께 제2롯데월드 건축과 관련하여 비행안전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지상에서의 관제업무 상황을 취재하기 위해 국방부를 출발하여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앞으로 얻게 될 정보들은 열혈 3인방이 서울공항의 안전성 문제를 다루기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출발하면서 강군 씨와 서로간에 합의한 사항이 있었는데요.  서로의 관점에서 자신이 느낀 점을 진솔하게 표현하기로 하였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내용을 다루면서,  서로의 시각이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지요.
그래서 서로의 의견은 공유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선진과 강군의 접근방식은 서로 어떻게  다를까요?
두 사람의 취재내용을 비교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지나다 보니 고층 아파트가 눈에 들어오네요.
저도 모르게 셔터를 눌렀습니다. 제2롯데월드에 관심을 두다 보니 예전에 그냥 지나쳤던 건물들도 다시보게 되네요.


지금까지 잘 왔는데 복병을 만났네요.
얼마 걸리지 않을 것 같은데 잠깐 들러서 강바람만 살짝 느끼고 갈까?


결국은 공항으로 바로 직진(지금은 업무 중!)
몇 달 전에 버스 편으로 지나가긴 했으나 그땐 잠을 자느라 공항입구 간판도 보지 못했는데 ......

시원하게 뚫린 신공항 가는 길(그런데 통행료는 너무 비싸!)


드디어 도착한 인천공항의 항공기 안전을 통제하는 관제탑!
22층 높이의 관제탑 정상까지는 엘리베이터로 1분..
그리고 걸어서 2층을 올라가니 관제탑 사무실이 보이더군요.


관제탑 내부
그런데 생각했던 것 보다 넓지는 않더라고요.
여기 관제탑에서 내려보는 공항의 모습은 '스펙터클' 그 자체였습니다.
항공기의 이,착륙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분주하였는데,
이 곳 관제탑은 바쁜 일이 또 하나 있다고 합니다.
그건 다름 아닌 우리 같은 방문자가 많다는 것이죠.
그래서 관제업무 외에도 공항에 대한 설명과 안내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관제탑 한쪽에 있던 내용인데요.
저층난류경보장치(LLWAS)와 공항도플러기상레이더(TDWR)에 대한 설명도입니다.
저층난류경보장치는 활주로 주변 반경 7Km의 저고도 돌풍현상을 감시한다고 하고요
공항도플러기상레이더는 반경 370Km의 공항주변 및 항로상의 악기상을 감시한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공항 주변에서 기상 문제로 인한 안전사고는 없을 듯....

다음에 찾은 곳은 관제실입니다.
이 곳에서는 항공기의 이동경로 등을 추적 감시하여, 항공기의 이, 착륙에 따른 다양한 돌발상황에 대처한다고 합니다.
진짜 눈 한번 깜박거릴 시간이 없더군요.
순간순간 항공기의 이, 착륙 상황이 변동되기 때문이죠.


안내자의 설명을 듣던 중 마침 레이더 상에 나타난 화면입니다.
좋은 설명 자료가 될 것 같은데요.
현재 대한항공 870기가 정상 착륙 경로를 벗어난 상태로 현재 상황으로 진행된다면 화면상의 직선부분을 지나게 되어 통행금지구역(NTZ)을 침범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전문용어로 '오버슈팅'이라고 한다는데요.
이때는 관제실과 관제탑에서 항공기에 경고를 하게 되며
해당 항공기는 관제사의 지시에 따라 올바른 경로로 다시 진입하게 됩니다.
당연히 제2롯데월드 주변에도 통행금지구역(NTZ) 설정되겠죠!  


관제사의 지시에 따라  대한항공 870기가 비행경로를 수정하여 활주로에 정상 착륙하게 되는 모습입니다.


관계자께 부탁해서,
실제로 제2롯데월드 좌표를 찍어 모니터 상에 표시해 보았습니다.
하단 부분에 동, 서편 활주로가 선명하게 보이네요.
향후 동편 활주로는 각도가 3도 변경되어 나타나겠죠.


관제사 및 기타 항공 관계자 분들을 모시고 서울공항의 활주로 변경에 따른 관제방향 및 기타 항공기 안전과 관련한 토의를 하는 모습입니다.
전문용어가 너무 많아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체크하고 기록하였습니다.

저 넓은 하늘에 오르고 내리는데 필요할 게 뭐 있겠어! 하고 생각했는데....
활주로만 제대로 보이게 하면 이, 착륙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지상에는 이렇게 다양한 첨단 장비로 무장한 정예화된 요원들이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조종사들의 심리적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건물이 육안으로 확인이 안 되는 조건하에서 조종사 스스로 장애물을 피할 수 있도록 항공기에 장착하는 지형인식경보체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지형인식경보체계에 대한 취재는 어디로 가야하는 거지?   고민)


이상은 우리 모두의 안전을 걱정하며 비행안전 취재현장에 뛰어든 선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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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혈아 트랙백 0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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