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4 Tomcat'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3.16 미 해/공군, 맞수의 진면목을 보이다.
  2. 2009.10.28 4가 뭐 어때서? (2)
      

          하늘의 라이벌[ 3 ] 경쟁자, 하지만 사랑하는 전우

 
                                                        누가 최강인가 ?
 
월남전의 교훈으로 미국은 다기능 다목적 전투기보다 뛰어난 기동력으로 공대공전투에서 적을 완벽하게 제압할 수 있는 차세대 초강력 전투기를 개발하게 되었고 공군과 해군이 각각 별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현재도 최강 전투기들로 인정받는 두 놈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등장합니다.
 
   
                                               공군 F-15 Eagle
 

공군은 최강의 기동능력과 공대공 능력을 갖추었다고 자화자찬하고 대외적으로도 최고의 전투기로 인정받는 F-15 Eagle을, 해군은 장거리 요격능력으로 더 이상 따라 올 수 없다고 자부하는 F-14 Tomcat을 개발하여 제식화하였습니다. 아마도 P-51 과 F4U 이후 최강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해군 F-14 Tomcat
 

F-15는 실전에서 피격추율 0퍼센트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을 만큼 그 성능이 입증된 당대 최강의 파이터로 계속적인 진화를 거듭하며 여러나라에서 아직도 최고의 전투기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반면 특징적인 가변익 형태를 가진 F-14는 이란에게 소수가 공급된 적이 있었지만 주로 미 해군만 사용되었고 최근 완전히 퇴역하였습니다.
 

                                       너무 비싸서 
 
F-15와 F-14가 최강임은 맞지만 강한만큼 비싼 것이 흠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돈 많은 미국이라도 마구 구입하지 못할 정도여서 이들을 보조하는 전력으로 가격은 저렴한 또 다른 경량전투기들을 개발하여 제식화 하는데 이놈들이 의외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공군 F-16 Fighting Falcon

 
바로 공군의 F-16 Fighting Falcon과 해군의 F/A-18 Hornet입니다. 그런데 F/A-18은 처음 F-16 도입당시 함께 제안되었던 YF-17를 베이스로 하여 개발된 전투기였습니다. YF-17의 인상적인 능력에 주목하였던 해군은 비록 공군기 채택경쟁에서 탈락한 이를 좀 더 개량 발전하여 F/A-18 이라는 또 다른 명품전투기를 만들어 내었던 것이었습니다.

 
                                              해군 F/A-18 Hornet
 

비록 F-16과 F/A-18은 공군과 해군의 보조전력 개념에서 채택하였지만 오히려 눈부신 진화를 거듭하여 F-15나 F-14와는 차별된 또 다른 다양한 능력을 선보이면서 미국 외 여러 나라의 주력전투기로도 채용되었습니다.  F-16과 F/A-18은 분명히 또 다른 멋진 라이벌이었습니다.


                                처음부터 하나로 그리고 .. 
 
최근 막대하게 소요되는 전투기개발비의 부담과 냉전시대의 해체로 인하여 미국은 외국자본 및 기술을 처음부터 끌어 들여 해군, 해병대, 공군이 함께 사용할 플랫폼을 개발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JSF(합동타격기)로 알려진 F-35 Lightning II입니다. 비록 공군이 F/A-22이라는 괴물을 독자 채택하고는 있지만 이것으로 해공군의 라이벌 관계는 끝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F-35 Lightning II
 

지금까지 알아본 것처럼 공군과 해군과의 이러한 자존심 경쟁이 어쩌면 한심하고 우습게 보이기도 하지만 과연 이것이 미군의 모습일까요?
 
아마도 그들의 진짜 모습은 전황이 어려웠던 태평양전쟁 초기에 도쿄 공습을 위해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나는 육군의 특공폭격비행대를 항모에 탑재하고 위험을 무릅쓴 체 적진 깊숙이 항해하였던 해군의 모습이 바로 진정한 라이벌의 모습이 아니었을까요?

 
 

미드웨이 해전에서 고군분투하는 해군 항공대를 돕기 위해 뻔히 안 맞을 줄 알면서도 일본 항모를 격침하려 호위 전투기도 없이 제로기가 우글대는 적진으로 망설임 없이 날아가 고공폭격을 감행하였던 미 육군의 B-17 폭격기 편대들도 진정 멋진 라이벌의 모습이었습니다.

 
 

이처럼 평소에는 자존심을 세우며 으르렁대다가도 국가가 위기에 닥쳤을 때 힘을 합하여 난관을 헤쳐 나가는 모습이 바로 맞수의 진정한 멋진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 육해공군도 겉으로는 가장 멋있는 군대라고 치열하게 경쟁은 하되 위기의 순간이 닥치면 일사분란하게 행동할 줄 아는 멋진 라이벌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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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혈아 트랙백 0 : 댓글 0

                     4가 뭐 어때서 ?
 
뭐 그 이유야 다들 아시는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금기시 되는 숫자가 4입니다.  국군도 끔찍이 이 글자를 피해 다닙니다.  그런데 원래부터 4자를 피하였던 것은 아니었고 창군초기였던 1948년 현지에 주둔했던 제14연대가 반란을 일으켰다가 진압된 이른바 여순반란사건이후 부대 단대호에서 4자를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국군에서 4는 터부시되는 숫자입니다.
 
어쨌든 우연인지는 모르겠으나 결국 전통적으로 싫어하는 숫자인 4가 이 사건이후부터 국군에게 더욱 터부시 되는 결정적 이유가 되었습니다.  현재 연대급 이상의 부대는 말할 것도 없지만 그 이하 제대도 4소대, 4중대라는 명칭은 피하고 화기소대, 화기중대 등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극히 예외적인 경우라고 한다면 무기 제식번호에서 K-4를 부여받은 유탄발사기 정도라고나 할까요?


 
                                            K-4 유탄발사기


 
북한의 경우는 현재 4사단이 존재하는 것처럼 4자에 대한 금기는 없는 것 같은데 18은 거부하고 있습니다.  발음이 욕 같기도 하지만 한국전당시 18사단이 한 번도 이겨 본적이 없는 굴욕의 부대였기 때문에 그랬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런 사실이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1952년 북한군 18사단은 해체된 이후 아직까지 재편성되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북한군에게 18은 패전의 상징입니다.


 
중국도 우리와 같은 이유로 4자를 매우 싫어합니다.  반면 재물을 뜻하는 글자와 발음이 같은 8은 최고의 숫자로 꼽힙니다.  아파트도 8층이면 프리미엄이 붙고 2008년 8월 8일 8시에 올림픽 개막식을 시작하였을 정도니 더 말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숫자에 대해 호불호가 뚜렷한 중국이지만 군대의 단대호에는 4자가 들어가는 부대가 의외로 많습니다.  이런 점을 보면 국군보다 금기 사항은 덜 한 듯합니다.

 
           특정일시에 올림픽을 열 정도로 8에 대한 중국인들의 애착은 남다릅니다.


 
반면 서양에서는 8이나 13이 금기 사항인데 종교적인 이유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 군사 문화와 관련해서 13은 정말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1962년 제정된 통합미군 군용기 제식번호 체계 중 전투기 일련번호에서 13이 공란으로 남아있는데 일부로 피하였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특히 미국은 아폴로프로젝트 중 유일하게 13호가 실패하면서 날아다니는 물체에 13을 붙이는 것을 고의적으로 피한다는 말까지 전합니다.

 
                                서양에서도 금기시 되는 숫자가 있습니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당연히 4자를 피해 다니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미 해군의 전투기들을 보면 우리가 금기시하는 4자 제식번호가 붙은 놈들이 유독 베스트셀러가 많습니다.  베스트셀러가 최고의 품질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편타당하게 애용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우리와 달리 미해군에게는 4가 너무나 사랑스러운 행운의 숫자인 듯합니다.  다음은 미해군에게 전설이 된 4들입니다.


 
                              태평양 전쟁 초기 미해군의 사역마 F4F Wild Cat
 
                         사상 최강의 프로펠러 전투기로 명성을 떨친 F4U Corsair
 
                           불멸의 도깨비 F4H ( 신제식 번호 F-4B ) Phantom II
 
                   베트남 / 중동 / 포클랜드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A-4 Sky Hawk
 
                          이제는 지나간 역사로 남게 된 풍운아 F-14 Tomcat
 


이것을 보면 결국 시대와 지역에 따라 선호하는 숫자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떠한 특정 숫자가 당사자에게 행운인지 불행인지는 사람들이 심정적으로 정하여놓은 기준에 따라 그렇게 생각하는 것뿐이지, 숫자 때문에 행운이 오고 불행이 닥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다시 말해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을 뿐 입니다.  혹시 숫자에 대한 편견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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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비 트랙백 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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