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Lightning II 시제 1호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1.15 새로운 시도 F-35 의 인생역정

                     팔방미인의 한계 ?
 
  
소련의 붕괴로 냉전시대가 종식되자 근심이 많아진 집단이 생겼는데 바로 무기를 만드는 군수업체들이었습니다. 소련의 맞상대였던 미국이 군사적 우위를 계속 점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적정수준의 군비가 필요하였지만 막상 가장 큰 주적이 사라진 이상 대규모의 군비증강은 옛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었고 따라서 그동안 짭짤한 재미를 보았던 무기제조업체들도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냉전의 종식은 국제정치적으로는 물론이거니와 국방정책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옵니다
.
 

그동안 천문학적인 예산을 국방비로 사용하고 있던 미국이었지만 군비 증강을 명분으로 내세울만한 이슈가 사라지자 정책 담당자들도 한정 된 예산 내에서 최대한 효율적인 방법으로 집행하고자 골머리를 앓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원래가 예산삭감이 가장 큰 주요임무 중 하나인 의회도 행정부가 제출한 국방비에 칼질을 해대기 일 수였습니다.

 
                            이러한 변혁의 시대에 군수업체들의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런 이유로 탄생한 프로젝트가 JSF(Joint Strike Fighter 합동타격기)인데 개념은 상당히 단순합니다. 기존에 전투기를 사용하는 공군, 해군 해병 항공대의 차세대 전투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일하면서 개발초기부터 전투기 교체가 필요한 외국까지 참여시켜 개발비용을 절감하고 대량생산을 통하여 생산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추고자 나온 차세대 무기 획득 계획이었습니다.

 
           플랫폼을 통일하고 해외 수요처까지 개발에 참여시켜 생산단가를 낮추려 하였습니다.
 

이때 사운을 건 록히드마틴 콘소시엄과 보잉 콘소시엄의 충돌 결과 승자가 된 록히드마틴 은 프로젝트 제안시 제출한 X-35를 베이스로 해서 공군형 F-35A, 해병대 및 영국군용 F-35B, 미 해군용 F-35C 의 다양한 변형기종으로 개발하였고 일부 모델은 롤아웃 행사까지 하였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각 군에서 요구하였던 다양한 조건을 맞추기가 까다로와 개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먼저 공군용으로 제안 된 F-35A는 기존 Low급으로 사용하던 F-16을 대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는데 거기에 더해서 군 당국은 CAS를 전담하는 A-10의 임무까지 가능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얼핏 생각하기에도 F-16과 A-10의 임무를 하나의 기종으로 합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작업으로 생각되는데, 때문에 최근 들리는 소식에 따르자면 F-35A가 A-10를 대체까지는 하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옵니다.

 
                                                  공군용 F-35A
 
해군용으로 제안 된 F-35C는 기존에 함재기로 사용하던 F/A-18A/C 기종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다고 하는데 문제는 F-35의 기체가 비교적 작아 기존 공격기만큼의 폭장량을 갖추기 힘들 것 이라는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고, 거기에 더해 특별히 쌍발엔진기가 단발엔진기보다 안전하다는 확실한 물증은 없지만 전통적으로 쌍발을 선호하던 해군당국의 입맛에도 맞지 않는다고 합니다.

 
                                                   해군용 F-35C
 

가장 큰 문제는 해병대 및 영국군용으로 제안 된 F-35B형입니다. 이놈은 한마디로 AV-8을 대체하기 위한 기종인데 가장 큰 문제는 수직이착륙이 가능하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VTOL기의 역사가 오래되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제작이 쉬운 것도 아닙니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최근 초도비행에 성공하였다고 하는데 제식 화까지는 많은 보완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최근 초도 비행에 성공한 해병대 및 영국군용 F-35B
 

지금까지 등장한 VTOL기중 그나마 제대로 성공한 것이 영국이 만든 해리어(Harrier)인데  미국도 이것을 라이센스 제작하여 사용하고 있는 현실만 봐도 VTOL기의 개발이 상당히 어렵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수직이착륙을 돕기 위해 채택한 리프트 팬이 기체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므로 스텔스 기능을 위하여 내부에 설계된 무장수납공간을 축소 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B형의 경우 수직이착륙 조건 때문에 개발 및 운용에 많은 제약이 따를 전망입니다.

 
무장장착이 외부에 이루어지게 되면 당연히 스텔스기능에 많은 제한이 따르게 되는데 이런 이유로 이 기종의 최대 해외 구매국이자 공동 개발국인 영국도 많은 불만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계획보다 제작단가가 대폭 상승하였고 이런 여러 이유들이 맞물려 수요처인 미군은 물론 각국에서 최초 계획보다 도입 예정물량을 줄인다는 점입니다.

 
                             F-35 Lightning II  시제 1호기의 발표회 모습입니다.
                             과연 팔방미인의 한계를 극복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결론적으로 돈 좀 절약하기 위한 좋은 기획으로 JSF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기는 한데, 자고로 만병통치약이나 팔방미인이 막상 뭐 하나 특별하게 아주 잘하는 것은 없듯이 F-35도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와서 프로젝트를 물려 예전처럼 각 군이 별도의 기체를 만들 수도 없고 어쨌든 당국의 고민이 큰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과연 이 프로젝트가 소기의 목적대로 완성 될지 궁금합니다.



신고
Posted by 열혈아 트랙백 0 : 댓글 0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