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와 스마트(Smart)폰

 
군대라고 하면 보안이 우선시 되는 영역이죠.
그래서 마음대로 병사들에겐 휴대폰의 휴대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간부들조차도 업무 이외에는 휴대폰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죠.


                                            군대는 보안에 생명이 오고가고 하지요? 
                            OPSEC이란 OPeration SECurity, 작전보안의 준말이죠.


하지만 실제로 훈련을 뛰다보면 군전용 통신선보다 휴대전화가 더 잘 통할 때도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죠.

1984년 그라나다 침공에서 통신이 끊긴 미군 특수부대가
국제전화를 통해 지원을 용청한 사례
는 유명합니다.
그때 당시 신용카드로 통화비를 결제하지 못했다면 부대는 전멸했을지도 모르죠.


        영화 트랜스포머에서도 크레딧카드로 결제하여 본부와 연락하는 장면이 나오지요?
                                          실화에 바탕한 애기랍니다.


역사를 통해 보면 군은 가장 진보된 기술을 선도해 나가는 기관이랍니다.
군의 전자정보분야도 민간의 진보된 기술을 재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답니다.
대표적인 예가 아이팟 터치와 아이폰입니다.


                             훌륭한 전쟁도구로 등장한 mp3와 스마트폰들입니다.
                       사진은 현지어 통역을 위해 미군이 사들인 아이팟나노 모델이죠.


미군은 최근에 여러가지 스마트폰과 mp3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아프간에 파병되었던 미군의 제10산악사단은 현지 주민과 기본적인 대화를 하기 위해
아이팟이나 아이팟 나노에 스피커를 단 모델을 280대 구매했었죠.


              스마트폰으로 저격도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이 훌륭한 탄도계산기가 되어주죠.


스마트폰으로 탄도를 계산하기도 합니다.
미군에 저격총을 납품하는 한 회사는 아이팟터치와 이이폰에
탄도계산 프로그램 "볼릿플라이트"를 설치한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가까운 미래엔 스마트폰으로 소형 무인기를 조종하게 됩니다.


스마트폰으로 소형무인기를 조종하고 영상을 보는 프로그램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최첨단 기능을 말고서라도 스마트폰이 군대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
이 한 가지 있죠. 바로 GPS 기능입니다.


            군용 GPS입니다만 이 구형모델들은 덩치만 큰데다가 좌표밖에 표시하지 못하죠.


블랙베리나 아이폰 등의 스마트폰에서 구글맵을 사용하면
GPS 정보가 정확히 입력된 지도가 나오죠.
위성사진과 함께 말입니다.


                   제대로된 스마트폰만 있으면 나도 007! 전장정보를 손안에 볼 수 있죠.
                                      그것도 1600만 컬로로 말입니다.
 

미군이나 러시아군에서 사용하는 첩보위성만큼 정확하진 않겠지만
일선의 소대급 보여부대가 이것보다 정확한 정보를 받기는 쉽지도 않을 것입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된 군대는 그만큼 전투력이 높아질 수 밖에 없겠죠.
보안문제만 현명히 해결한다면요.






새해 복많이 받으셨나요?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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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비 트랙백 0 : 댓글 1





요즘 국내에서는 아이리스라는 첩보액션 드라마가 인기를 구가 중이라고 하네요.
아쉽게도 저는 인터넷 접속속도가 느린 해외지역에 있어 드라마 아이리스를 볼 수는 없지만, 첩보기관에 관해서 애기 한번 해볼까요?




첩보영화 같은 것을 보면 심심찮게 정보공동체(Intelligence Community)라는 말이 나오죠.
정보공동체란 미국내의 정보기관을 통칭하는 말이랍니다.
미국내의 공식적인 정보기관은 모두 15개인데, 이들 간의 집합체를 정보공동체라고 부르죠.




사실 정보공동체는 원래 어떤 형태가 있는 조직이 아니었답니다.
CIA나 DIA 같은 주된 정보기관들이 정보위원회 등의 공식적인 회의 같은 것을 통하여
서로간의 입장을 조율하고 협조하는 매우 느슨한 공동체였죠.

재미있었던 것은 과거에는 CIA가 정보공동체를 리드하며 프리마돈나로 나섰지만
실제 정보공동체의 예산을 좌지우지 하는 것은 국방장관이었다는 점이랍니다.
정보공동체의 전체예산 가운데 80%를 국방장관이 통제하기까지 했었답니다.




그러나 이것은 불과 5년 전까지의 애기죠.
지금은 국가정보국장(DNI: 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직이 신설되어
연간 400억 달러의 예산편성권을 쥐고 흔들며 대통령을 독대하고 있답니다.



정보공동체를 이루는 15개의  기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하세요

 
중앙정보국
(CIA; Central Intelligence Agency)
안보관련 해외정보를 수집 분석해 정책입안자에게 제공.
국가안보국
(NSA; National Security Agency)
미 국가수뇌부에서 요구하는 정보(대게 도청)를 수집하며, 미국 내의 중요 정보보안시스템의 보안 관리를 담당.
국방정보국
(DIA; Defense Intelligence Agency)
시간우선의 객관적 군사정보를 수집 분석해 국방부 각료와 군 수뇌부에 제공.
육군정보국
(INSOCOM: Intelligence and Security Command)
전세계에 대한 대응전략을 구사하는 미 육군의 요구에 맞춰 육군 전장지휘관에게 군 정보를 제공.
해군정보국
(ONI; Office of Nava Intelligence)
해양강국 미국의 면모를 과시하는 가장 거대한 해양관련정보기관. 적국의 해군무기체계에서부터 전세계의 상선동향까지 파악.
공군정보국
(AIA; Air Intelligence Agency)
4군 중 가장 많은 정보수집 플랫폼(정찰기 등등)을 보유하고 있음.
해병대정보국
(MCIA; Marine Corps Intelligence Activity)
해외파병을 주 임무로 하는 해병작전부대의 전개에 필요한 사전 정보 및 작전정보를 수집 분석.
해안경비정보대
(Coast Guard Intelligence)
미 해안과 본토 보안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 분석.
에너지부
(DOE; Department of Energy)
정보실
(IN; Office of intelligence)
국가안보정책과 관련있는 외국의 핵무기, 핵무기 확산 금지, 에너지정책 관련 사안을 분석.
국토안보부
(DH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정보분석/인프라보호국
(IAIP; Information Analysis and Infrastructure Protection)
미 본토에 대한 테러 공격을 방지하며
테러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건을 담당.
국무부
(Department of State)
정보조사국
(INR; Bureau of Intelligence and Research)
미국의 외교정책과 관련된 정보 분석
재무부
(Department of the Treasury)
테러금융정보실
(TFI; Office of Terrorism and Financial Intelligence)
미국의 재정 금융통화 정책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 분석
국가 대기권 정보국
(NGA; National Geospatial-Intelligence Agency)
국가안보에 관련된 대기권 정보를 수집 분석

국가정찰국
(NRO; National Reconnaissance office)
미군과 CIA가 항공 및 위성정찰로 수집한 정보 분석.
연방수사국
(FBI; 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방첩(counterespionage) 활동 및 국제 범죄에 대한 정보수집. 첩보의 정반대 개념인 방첩의 특성상 다른 14개 기관과 가장 이질적인 성격의 기관

이상입니다.



저는 지금 중동에서 현지 군인 및 경찰들을 훈련시키고 있답니다.
이곳은 전쟁이나 대치가 없는 나라이다보니 아무래도 군인들의 기강이나 훈련정도가 많이 떨어지네요. 심지어는 발하나 맞추고 목소리 높이는 것도 쉽지 않고요.


게다가 인터넷 사정은 정말 좋지 않아서 열혈 3인방'Global Military' 연재도 자주 못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간간이 재미있는 이야기들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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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혈아 트랙백 1 : 댓글 1


"전투식량 = 전투시에 먹는 식량 또는 만든 이와 전투하고 싶은 식량"

나폴레옹은 이렇게 말했답니다.
"육군은 굶으면서 여행한다."

손자병법을 보면 이런 말도 있습니다.
"군대를 잘 운용하는 자는
군량미를 세 번 실어 보내지 않는다.
적국에 진입하여 식량을 빼앗아 사용하므로,
군대의 식량이 풍족하게 된다."


                                       나폴레옹 왈 "육군은 굶으면서 여행한다."라네요
                                               굶어서 나폴에옹이 작았던 걸까요? ^^


일선에서 전투하는 병사에게
충분한 영양을 제공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봐도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죠.

성인남성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영양은
약 2,500칼로리 내외라고 하네요.
그러나 전투를 수행하는 군인의 경우
4,000 칼로리까지 요구하게 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요즘 세상에 굶고 싸운 순 없죠?
                                            (사진은 영웅본색 2편의 주윤발 형님입니다.)


대부분 군인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확한 식사와 가끔의 PX 생활로
영양분을 보충합니다.
그러나 전쟁터에서는 어떨까요?
당연히 야전식량이 있습니다.

야전식량으로 가장 유명한 것으로는
미군이 사용하는 MRE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MRE입니다.
                                         고칼로리 음식이라 많이 드시다가는 비만이 됩니다.


MRE는 Meal Ready to Eat의 준말로
C레이션(2차대전)과 K레이션(6.25전쟁),
그리고 MCI(냉전초기~베트남전)를 이어
1980년부터 미군이 제식으로 채용했던 전투식량입니다.

일단 제일 중요한 질문은
과연 어떤 맛이냐는 것이죠

답은 간단합니다.
별로 맛이 없습니다.-_-;
물론 해가 갈수록 나아지고는 있지만 말입니다.


                                   먹으면 화장실 못간다는 MRE. 야전이니깐 참고 먹는다. -_-;


오죽하면 MRE의 별명으로

Meals Rejected by the Enemy (적군도 포기한 음식)
Materials Resembling Edibles (먹는 것 비슷한 물건)
Meals Rejected by Ethiopians (에디오피아 난민도 안먹는 음식)
MR. E                                 (mystery, 정체불명의 것)

등등 이루 셀 수 없이 미군 사이에서 빈정거림의 대상이 되고 있죠.

MRE 한 개는 보통 1200 칼로리의 영양분을 제공합니다.
메뉴는 상당히 다양해서 무려 24가지나 됩니다.

2009년 최신메뉴를 보면
1. 칠리 빈, 2. 포크 립, 3. 비프 라비올리,
4. 메이플 소시지, 5. 닭 가슴살, 6. 치킨누들
등등 정말 나름대로 다양합니다.


               물을 부으면 MRE가 덥혀지는 장치인 FRH입니다. 수소가스가 발생하니 조심하세요.-_-;

특히  MRE에는 화학적 반응으로 가열을 하는
FRH(Flameless ration heater ; 불꽃없는 음식가열기)가
들어있습니다.

FRH는 마그네슘 화학반응으로 불꽃없이 물을 데워서
음식을 가열하는 장치(정확히는 봉투)입니다.
불꽃을 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화학반응과정에서 수소가스가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죠.


         MRE도 부족해서 최근에는 칼로리가 무려 2,000칼로리에 이르는 전투식량 FSR도 나왔답니다.


최근에는 FSR이라는 새로운 전투식량이 나왔네요.
개전후 3일 동안 먹는 전투식량이라는 의미에서
First Strike Ration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MRE가 1식에 1,200칼로리라곤 하지만
병사들이 먹기 싫은 메뉴를 빼면 실제는
하루 섭취량이 2,200칼로리 정도에 불과하지요


그러나 FSR은 한끼에 2,000 칼로리 정도의 영양을 공급하면서도
무게와 부피는 MRE의 절반에 불과하답니다.

FSR은 장기복용하면 비만과 성인병을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인 전투식량이겠습니다.

(다음에는 외국에 출장중인 관계로, 해외에서 만나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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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비 트랙백 1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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