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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04 소말리아 파병준비 현장을 찾아서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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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순에 소말리아로의 파병을 준비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문무대왕함을 만나기 위해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해에 있는 해군작전사령부 예하 제ㅇ전단을 찾았습니다.

첫 취재라 혹시 일정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 싶어 새벽 첫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05:30] 서울을 출발하여 밀양을 거쳐 [09:00] 진해에 도착하였습니다. (KTX가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다. 이렇게 빠른 시간에 진해에 도착할 수 있다니...)

지금부터 여러분은 문무대왕함의 뜨거운 가슴속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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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
제 이름은 문무대왕함입니다. 저는 스텔스기능을 갖춘 구축함으로 길이 150m, 총톤수 4,500t, 최대속도 29노트(시속 54km)로 2003년 4월에 진수되었으며 동해의 용이 되어 죽어서까지 나라를 지키겠다며 해중릉에 묻힌 신라 제30대 문무왕의 호국의지를 계승한다는 뜻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진짜 저도 마음에 드는 이름입니다. 저는 3월 중순에 국제 해상 안전과 테러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 우리선박의 안전한 활동을 지원하기위해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으로 떠납니다. 떠나기 전에 여러분을 만나게 돼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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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 친구들을 소개해 볼까합니다. 이 친구는 ‘링스헬기’로 해적선 정찰임무를 맡고 있지요. K-6 중기관총 1정과 공대함 유도탄 4기, 대잠어뢰 1기가 장착돼 있으며 최대 시속 280km로 3시간가량 공중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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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B’이라 불리는 ‘고속단정’을 소개합니다. 잘 모르시겠다고요? 그러니까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친구들 말고 저랑 같이 바다에 떠있는 친구 있잖아요. 그 친구가 ‘RIB’이에요. 전부 3대가 저랑 같이 가는데요. 이 친구들은 최대속도 시속 99km, 탑승인원 15명, 사거리 7km의 K-6 중기관총 1정, 사거리 1.5km의 K-3 기관총 2정을 장착하고 있지요.(쪼그만 게 아주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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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들은 나의 든든한 버팀목인 해군특수전요원(UDT/SEAL)들입니다. 지금은 해적 소탕 가상훈련 준비에 분주한데요. 항상 훈련은 실전처럼 해야 한다며 훈련할 때마다 준비하는 게 뭐 그리 많은지! 이것도 챙기고 저것도 점검하고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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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출전이다. 해적이 어디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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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 내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점심시간! 좁은 식당에서 밥을 먹으려니 복잡하기는 해도 정말 맛있어요.
오늘의 메뉴는 어묵 국에 김치, 김, 미역튀김, 오징어볶음(와! 메뉴도 진짜 해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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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병사들의 편안한 휴식처(아시겠죠!)
3층 침대로 만들어졌는데, 아주 튼튼해요. 그리고 포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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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해우소입니다. 장병들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곳이죠.
사진 우측에 ‘解憂所’ 라고 써있는거 보이시죠? (예전 불○리스 광고에서도 봤던 글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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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의무실입니다. 각종 최첨단 장비들을 모두 모아 장병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지요.
그런데 우리 의무실은 고민이 있어요.(사진에서도 고민하는 모습이 보이죠?)
도대체가 장비를 써먹을 일이 있어야지! 장병들이 너무 튼튼해서 의무실을 찾는 이가 없어요.
이러다 폐업 하는 건 아닌지!(월세 안내니까 천만 다행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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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의무실 못지않게 각종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이발소입니다.
우리 이발소에서 이발해 보셨어요? 안 해보셨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엄청 핸섬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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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함교입니다. 함장이 함정의 전체상황을 지휘하는 곳이죠. 전망이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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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전투정보실. 레이더 및 음향소나 등에서 수집된 각종 정보를 취합하고 분석해서 함정지휘부에 권고하는 기능을 하는 곳으로 아주 중요한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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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하강식을 마치고) 저녁 6시가 되면 함정에서는 국기 하강식을 거행하고 있습니다.
병사의 얼굴에서 엄숙함이 저절로 느껴지네요. 하루 중 가장 엄숙한 순간이기도 하지요.
이 병사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고향에 계신 어머니, 순국선열, 꾸나, 아니면 소말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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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요한 밤바다에 짭짜름한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지네요.
일과를 마친 후에 태우는 담배 한 모금!(정말 꿀맛이죠.) 활기찬 내일을 위해 휴식의 시간을......
뒤에 보이는 함정은 저보다 유명세를 많이 치렀던 ‘독도함’ 입니다.(진짜로, 독도는 우리땅입니다.)
소말리아를 다녀와서 다시 인사드릴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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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를 마치며!!!!!!!
해군의 창설자이신 손원일 제독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해양강국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문무대왕함의 밝은 미래가 눈에 보입니다.  


사진: 강원대 김상훈 교수[KISH]


Posted by 하루군.. 트랙백 0 : 댓글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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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ddr | edit/del | reply 2009.03.04 22:19

    비밀댓글입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밤인데라면먹어말어고민 2009.03.04 22:24

    젤 중요한건 다치는 사람 없이 무사히 돌아오는 것~

  4. addr | edit/del | reply 므아므아 2009.03.04 22:26

    ~_~ 5전단 전산병장~ 으로 작년 7월에 제대 해써요;
    으~ 문무...가는군요ㅜㅜ

  5. addr | edit/del | reply dfhdk 2009.03.04 22:36

    다시는 대한민국 선박 못 넘보게 본떼를 보여주고 건강 하게 돌아 오세요 문무대왕함 화이팅!!

  6. addr | edit/del | reply 해군아내 2009.03.04 22:39

    2주전에 현역해군이랑 결혼한 새댁이에욤^^ 울 신랑이 타는 배는 아니지만, 타국에서 열심히~! 울나라 선원들 괴롭히는 나뿐 해적들 혼꾸녕좀 내주세요^^
    대한민국 모든 군인분들 화이팅~!!!! 제동생도 해군하사.. 어쩌다보니 우리집은 해군가족? ㅋㅋ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mnd-policy.tistory.com BlogIcon 열혈아 2009.03.04 22:46 신고

      와! 진짜 새댁이시네요
      해군은 제복을 입었을때 더욱 멋지죠!
      멋진 대한민국 해군과 행복한 결혼생활 되시길....

  7. addr | edit/del | reply stplayercho 2009.03.04 22:40

    내가 근무햇던 문무대왕함 정말 좋은 곳입니다.
    저기서 2년2개월동안 근무했엇죠^^자부심을 느끼네요
    한국최고의 전투함이죠~^^ 멋지다~나의 함정!!

  8. addr | edit/del | reply 제주함.. 2009.03.04 22:42

    해상병 438기 제주함타고 전역햇는데
    울 제주함은 잘있나 모르것네..ㅋㅋㅋ

  9. addr | edit/del | reply 마르치 2009.03.04 22:43

    으~음.로봇트 태권브이는 언제 출격시키실 생각이신지 국방부 관계자에게 묻고싶습니다.

  10. addr | edit/del | reply DD-915 (외연병 224기) 2009.03.04 22:43

    와~~ 인간적으로 배 너무 좋다! 내가 타던 DD랑은 차원이 다르구만! 무슨 호텔이네 호텔!! 하기야 동해에 있을때 우리배 옆에 경북함 같은 FF만 붙어도 정말 부러워 했었는데~~!!!

  11. addr | edit/del | reply spike200 2009.03.04 22:45

    하여튼 몸조심들 하시고
    국위선양(?) 하시길 바랍니다.
    21세기에 해적이라니...;;;

  12. addr | edit/del | reply FFK959 2009.03.04 23:24

    어라 부산함탔던 사람도 보이네.
    나 408기로 부산함 탔었어유~

  1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g.daum.net/yama1417 BlogIcon skin science 2009.03.04 23:26

    멋지네요. 제대를 했지만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저 역시 부사관으로 근무를 해서 알지만 많이 힘드실겁니다. 비록 나라가 잘려있기는 하지만 우리 국군이 이제는 세계의 안보를 책임지는 발판이 되는 듯 합니다. 늘 가슴속으로 응원 보내겠습니다.^^

  14. addr | edit/del | reply kkkkk 2009.03.04 23:39

    그나저나...수병들 불쌍해서 어쩌냐..장교들 뒤치닥거리 다해줘야 하고..온~배청소는 다해야되고.. 게다가 해외파병나가면 밑으로 안들어올텐데..저뺑이까겟네..ㅉㅉㅉ

  15. addr | edit/del | reply 해군전역한사람 2009.03.05 00:26

    문무대왕함 기자오기 전부터 난리좀 났겠네요..
    기자가 오니 쇼핑(물청소)는 기본이고 화장실에 안걸던 나뭇잎 모형까지 ㅋㅋ
    저는 공주함 타다 만기전역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나름 85년 최신PCC라 자부했으니 ㅋㅋ

  16. addr | edit/del | reply 도라에몽 2009.03.05 00:46

    글을 익살스럽게 잘 쓰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mnd-policy.tistory.com BlogIcon 열혈아 2009.03.05 15:14 신고

      글에 대한 평가는 처음으로 달아주셨네요
      꼼꼼하게 읽어주셨다는 증거...
      감사합니다.

  17. addr | edit/del | reply 리코 2009.03.05 00:52

    국기수 엉망이네ㅋㅋㅋ 464기 기준 선후배 수병님들..저거저거.. 우찌합니까??ㅋㅋㅋㅋㅋ 화천함 만쉐~ㅋ

  18. addr | edit/del | reply 나그네 2009.03.05 07:02

    국기 하강식에서 '아직도'라는 단어는 빼어야할것 같네요
    군에서는 당연한거 아닌가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mnd-policy.tistory.com BlogIcon 열혈아 2009.03.04 22:11 신고

      '아직도' 라는 단어는 지금은 없어졌지만, 예전에 민간에서도 있었던 국기하강식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차원에서 단어선택을 한 것인데요, 말씀을 듣고보니 용어 자체에 조금 신경이 쓰이네요.
      그래서 수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19. addr | edit/del | reply 6tr 2009.03.05 07:43

    얘네들은 뭔 생각으로 미군중고 전투복을 입고다니는지?

  20. addr | edit/del | reply 해상병 2009.03.05 08:22

    배 무쟈게 좋네요.. 초계함승조했던 492기 다녀갑니다 우리수병들 힘내세요

  21. addr | edit/del | reply 2009.03.05 10:59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