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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9 제2롯데월드와 서울공항 관련 비행안전장치 1탄 (5)

안녕하세요. 강군입니다.

지난달 31일 제2롯데월드 신축이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서 최종결정 된후에도 언론으로부터 계속해서 문제가 제기되어온 "서울공항의 비행안전성 문제"에 대해 열혈 3인방 중 강군이 심층적으로 조명해 볼까 합니다.

정확히는 비행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최첨단 관제장비는 어떠한 것이 있고, 이러한 장비들이 제2롯데월드 및 서울공항에 설치될 경우 과연 비행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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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1탄으로 백문이 불여일견, 강군은 인천공항으로 달려갔습니다.

사연인즉..세계 최고의 공항이라 불리는 인천국제공항은 최첨단의 관제장비가 설치되어 있고, 하루에 600여대 이상의 대형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 하고 있어서 어쩌면 제2롯데월드로 인해 우려되고 있는 비행 안전성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저만의 생각에서.ㅎㅎ 일단 전 저지르고 보는
스타일이라 인천공항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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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첨단 관제장비가 있다는 인천공항 관제탑에 올랐습니다.(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는 살짝 무서웠답니다.^^) 바로 여기가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인천공항의 안전을 총 책임지는 사령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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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관제탑>

이제 최첨단의 관제장비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밑에 사진의 모니터시스템은 상공에서 항공기가 부여된 항로를 제대로 운행하고 있는지, 이륙과 착륙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는지를 관제사가 모니터링하면서 조종사들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첨단장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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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이런 장비들이 서울공항에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제2롯데월드 신축으로 인한 서울공항의 비행안전성이 과연 보장될 수 있을까요? "만사불여튼튼"이라는 고사성어를 좌우명으로 살아가고 있는 강군으로서는 혹시 모를 기우를 하나하나 점검해 볼까 합니다.

1. 와류 또는 난기류에 대한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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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제2롯데월드 신축위치가 항공기 항로와 거리가 멀지 않은 데다 소용돌이성 와류 및 난기류에 항공기가 영향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여기에 대한 명확한 정답이라 할 순 없어도 인천공항의 기상관측시스템을 보고는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제사님 曰 "와류라 불리는 돌풍 및 항공기 이착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상이변은 저층난류경보장치(LLWAS)를 통해 감지 및 예방할 수 있다"고 애기하며 "측정반경이 7km내외 이내이기 때문에 이런 장치가 서울공항에 설치된다면 항공기의 안전운행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다"며 자세히 소개해 주셨습니다.


2. 제2롯데월드와의 충돌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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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장치는 미국 애틀랜타 공항에 설치되어 있는 최첨단 관제시스템 PRM 레이더입니다. 유독 저 장비를 예로 드는 이유는 애틀랜타 공항의 경우 비행기 3대가 동시에 일정간격(약 1마일≒1600m)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이착륙하는데 저 장비가 크게 기여한다고 합니다.
(보이시죠? 두개의 빨간 직사각형 사이로 항공기가 이동하는 모습을...인천공항에는 이와 비슷한 성능의 장비가 있다네요...)

사진에서 보시면 중간에 적색으로 보이는 직사각형의 존이 NTZ(비행금지구역)로 이·착륙하는 비행기가 항로를 이탈할 경우 관제사가 조종사를 통제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이 장비는 1초마다 갱신되는 레이더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다른 장비들이 3초,5초 마다 갱신되는 것보다는 훨씬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제2롯데월드와 서울공항의 항로 사이에 저런 NTZ이 설치되고, PRM 레이더가 도입된다면 비행안전성은 문제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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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인천공항 근처 레이더 관측소로 이동을 합니다. 공항 관제탑이 공항 근처의 레이더 상황을 감시하는 곳이라면, 이곳은 각각의 기지별 레이더 상황을 조종사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오른쪽 3번째 사진이 제2롯데월드가 있는 서울공항 근처의 레이더 상황을 관측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쁜 여성분들도 보이시죠. 관제사들의 40% 이상은 여성들이라고 하네요.~~~)

관제사들에게 한 가지 요청을 해봤습니다.
제2롯데월드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레이더 상황을 보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말이죠.
분주히 움직이시더니 제2롯데월드 신축지의 좌표를 입력하고 화면상으로 서울공항 근처의 상황을 보여 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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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보이시나요? 저 위에 삼각형 표시가 제2롯데월드 신축지입니다. 아직 동편 활주로가 3도 조정이 안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앞으로 제2롯데월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관제사들이 저런 모니터를 보면서 조종사들에게 관측상황을 알려주고 통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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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관제사들분께서는 화면상으로만 관측하기 때문에 실제로 조종사가 느끼는 기분을 느낄 수는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이러한 첨단관제장비가 서울공항에 도입된다면 항공안전에는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확실히 들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살펴본 관제장비들이 기능상 서로 보완해주고 2중, 3중으로 안전을 체크해주는 역활을 함으로써 사고율 0%의 비행안전성을 보장해주기 때문이죠.
 
계속해서 강군은 현장르뽀 2탄으로 항공기 안에는 어떠한 비행안전장치가 장착되어 있는지를 며칠 내로 여러분들께 보여드릴려고 합니다. 조종사들은 어떠한 안전장치를 가지고 운행을 하고 있는지,
또한 관제사들의 관측상황이 어떻게 조종사들에게 전달되는지...
강군이 샅샅이 살펴볼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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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돌아오면서 올림픽대로옆 63빌딩을 보며 잠시 동안의 상념에 잠겼습니다. 지금은 작아보여도 예전에는 63빌딩이 최고였는데 말이죠.(전 고등학교때 처음으로 63빌딩을 봤죠.ㅎㅎ 촌넘이죠)

이제 제2롯데월드가 5년내에 완공되고, 상암 및 용산에도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면 서울의 스카이라인도 지금과는 또 다른 모습일거라 상상하니...

2015년 서울의 모습이 마냥 궁금하기만 하네요.

Posted by 박비 트랙백 0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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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행정인턴 2009.04.09 09:25

    혹 열혈3인방은 행정인턴들 이신가요?
    국방부 동거동락 블러그의 내용과 인천공항 방문 시기와 묘하게 비슷하군요^^ (심지어 사진도 비슷하군요^^)
    뭐 행정인턴이 맞다면 나름 신선한 블러그 내용은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너무 나팔수(?) 노릇에 충실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괜한 걱정인가요^^) 젊은 패기(열혈이라면서요^^)를 가진 분들이니 제 걱정이 기우가 되도록 노력해주시리라 믿어도 되겠지요^^
    그래도 많은 행정인턴들이 우울한 시간을 보낸다는데 열혈 3인방은 나름 100만원 이상의 값어치를 하시는듯해서 반갑긴 하지만 너무 앞서가는듯해서 한편으론 좀 씁쓸합니다 ...건강하십시요

  2. addr | edit/del | reply Lin 2009.04.09 10:07

    헉.. 전문은 아니지만 비행시뮬레이션 관제 시뮬레이션 가지고 놀았는데여. 물론 실제 관제사들과 조종사들이 느끼는 것과는 다르겠습니다만... 전 롯데월드 신축지위치 점찍힌긋 보고서 활주로 두배 정도 거리밖에 떨어져있지 않은걸 보고 "허걱"이라고 느꼈는데요. 비행기 접근 속도가 수백km/h인데, 인천 공항 활주로 처럼 길어서 4km라고 해도 거리 길게 잡아서 10km라고 해도 거리는 불과 몇 분이나 될까말까 한 거리입니다. 그리고 수익을 내고 있는 상업공항인 인천공항과 같은 수준의 비싼 첨단 장비를 설치를 할지도 미지수인데다가, 착륙도 계기비행에 많이 의존한다하더라도 시계비행은 여전히 중요한데... 거기다 비행기에 고장이라도 있다면... 저는 이거 보고 더 반대하게 되네요.

  3. addr | edit/del | reply Brian 2009.04.09 20:5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롯데가 과연 저런 장비들을 설치할까 의문이네요. 첨단장비라면 비쌀텐데, 사익을 추구하는 롯데에서 정부의 의도대로 설치할 수 있을까요?

  4.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g.naver.com/rits BlogIcon 영종 2010.05.01 07:04

    참 좋은 자료입니다. 구 홍콩 카이탁공항은 산과 고층건물 사이로 거의 90도 각도로 우회전하면서 점보가들이 내렸습니다.
    그래서 "홍콩 어프러치"라고 불렀지요. 일빈인이 볼 때는 그야말로 아슬아슬했고, 조종사들도 바짝 긴장은 했지만 .....
    저공비행인데다 고층건물이 줄지어 서있는 번화가 위였으므로 승객들에겐 좋게 말해서 박력이 있었고 나쁘게 말하면 간장이 서늘해지는 느낌이었지요. 심지어 아파트에 걸어 놓은 빨래가 비행기 날개에 닿는 게 아닐까 착시현상을 느낄 정도였다고 하니 가히 어지간한 고참 조종사들도 진땀 빼기 일쑤였다고 했고 이를 가리켜 '홍콩 커브' 또는 '홍콩 어프러치(Hongkong Approach)'라고 불렀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성남공항의 경우는 아주 널널합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mnd-policy.tistory.com BlogIcon 열혈국방 2010.05.03 09: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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